1~8위까지만의 토요일 예선 결과입니다.

1. Raikkonen (McLaren)

2. Michael Schumacher (Ferrari)

3. Heidfeld (BMW Sauber)

4. Massa (Ferrari)

5. Alonso (Renault)

6. Button (Honda)

7. Kubica (BMW Sauber)

8. De la Rosa (McLaren)

알론소는 5위를 했지만 (예선 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 타이어 자체가 부숴졌는데, 이 때문에 우측 후반 에어로다이나믹스 파트 일부도 손상되어 타이어 교체 후에도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페라리의 마싸가 알론소가 자신의 예선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고 고발을 해서 본선에서는 10위로 시작하겠습니다.  일요일 레이스에서 페라리가 2점차로 1위인 르노와의 순위를 바꿀 것으로 생각되고 슈마허는 12점 차로 앞서는 알론소와의 격차를 줄일 듯 합니다.  라이코넨은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맥라렌 메르세데스 머쉰은 성능은 둘째 치고 언제 무슨 이유로 고장날 지 모르므로 우승할 가능성은 많아야 50퍼센트될 듯 합니다.  지난 터키 그랑프리에서도 서스펜션 손상으로 벽을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내일 레이스 전후에 슈마허의 은퇴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슈마허는 이번 시즌으로 은퇴할 것으로 생각되고 라이코넨과 마싸가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코넨은 페라리와 사전계약을 맺었고, 이에 대해 르노의 보스인 Flavio Briatore가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이 양반은 알론소와 라이코넨 모두 갖고 싶어했지만 둘 다 놓쳐버렸습니다.

저는 라이코넨이 2007년 챔피언이 될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론소가 맥라렌 머쉰을 몰 것이므로...  또, 무엇보다도 내년엔 브릿지스톤만 팀들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때문에, 이전처럼 미쉐린에 비해 종종 낮은 성능을 보이는 브릿지스톤 때문에 페라리가 겪었던 문제가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F1에서는 드라이버, 머쉰과 타이어가 각각 "총성능"의 1/3씩 차지합니다.

한편, 페라리 본사에서 가까운 이몰라 산 마리노 그랑프리를 2007년 F1 스케쥴에 되살리려고 페라리 회장인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버니 에클레스턴을 설득하고 있나봅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아침 7시 30분에 중계됩니다.

p.s. 이 게시판에 사진과 설명을 올리는데 좀 어려움이 있는데, 설명을 붙이려면 "설명첨부 상자"를 이용해야 하는 건지, 사진을 올린 후에 수정을 통해 설명을 붙이는 게 나을 지 모르겠습니다. 테스트를 해봐도 되긴 하지만,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