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캘리포니아의 LA,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는 E34는 흔히 볼 수 있는 차입니다.

 

얼마 전에도 장보러 갔다가 나오던 중 '어?  내가 차를 저기 세웠었나?' 하고 순간적으로 착각을 할만큼 제 차와 똑같은

 

차를 본 적도 있습니다.  사실 E34뿐만 아니라 당시 경쟁차였던 벤츠 W124도 하루에 몇대씩은 볼만큼 흔하죠.

 

그만큼 이때의 차들이 상당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유지가 쉬울만큼 부품수급이 원활하다는

 

이야기도 될겁니다.   그렇게 흔한 차임에도 불구하고 V8에 수동 E34는 흔치 않을거라는, 남들은 전혀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뿌듯함이랄까 뭐 그런 것도 있습니다.

 

또 하나 흔한(?) 차가 주는 장점중에는 내 차와 똑같은 차가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내 차도 달릴땐 저렇게 보이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는 점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차 사진을 참조하여 북미형으로 E34를 그려보았습니다.

 

 

 

BMW는 광고사진이나 보도자료의 사진에도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서있는 모습보다는 달리는 사진이 더 많죠. 

 

아마도 달리기성능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이 이런데서도 은연중에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배경을 조금 더 손보아서 달리는 모습으로 그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