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어제 오래간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양재역 사거리를 지나 뱅뱅 사거리 방향으로 가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NSX 2대.
색상은 검메탈 쪽이거나 짙은 쥐색이었던 것 같은데
거의 비슷한 색상의 NSX 2대가 일렬로 강남역 방향으로 가시더군요.
NSX를 바로 뒤에서 따라가면서 (잠시였지만 ..) 본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지상고를 하드코어하게 낮춘 상태라서
순정 상태로도 충분히 낮은 차고가 더 도로에 붙어 있는 모습이라
정말 날렵하고 멋지게 보이더군요.
압구정동에서 가끔 보던 NSX 같기도 했는데
마치 넙치처럼 공력 특성을 최대한 살린듯한 자세란 .. 역시 베스트였습니다.
아마도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하시거나 친한 두 분이실 듯 한데 ..
테드 스티커는 붙어 있지 않았지만 이 곳에 계신 분일 듯 한 생각이 ^^;;
NSX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한 듯 해서 가슴 속이 덜덜 .. 했었다는 ..
게다가 뒷쪽에서 가던 NSX의 고고고공~ 하는 낮은 듯 하면서도 묘한 공명음의
배기음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음 차로 NSX 한번 타봤으면 한 생각이 가득했던 퇴근길이었네요. ^..^
(사진은 그냥 참고삼아 퍼 온 것으로 올렸습니다. ^^;)
- Theme -
고속도로에서 추월해서 가속하는 놈을 본적이 있는데.. 마치 까만색 넙치같더군요..ㅎㅎ
그 특유의 꼬로로롱~ 하는 사운드..약간거친듯 하면서도 옹골찬 그소리.
차 자체의 성능보다 요샌 머쉰들의 사운드에 더 열광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