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몇달전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나 DDGT 출전할건데 엔진 좀 만들어줘~! 나....,(&*&(*&%%#%$^)
아니 예전 프로팀 칩미캐닉이었고 용인에서 최고참 미캐닉이고
GT 엔진도 직접 만들고 쎄팅하던 친구가 그러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래? 일단 내려갈테니 어찌된 사연인지 얘기나 들어보자~!
응 꼭 와야돼~!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며칠 후 전 친구가 새로 얻은 캠프로 가게되었고 10년만에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친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드라이버로 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미캐닉이
필요하고 본인 혼자서 드라이버 미캐닉 다하기는 어렵다는게
그 이유고 엔진을 믿고 맡길 사람이 없어서 친구인 저에게 의뢰를 한겁니다.
두말없이 승낙을 했죠 친구에게 그런 부탁을 받고 거절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1전 참여부터 2전 참여까지 쎄팅값도 잡히지 않았고 본인도 라인조차도
헤메는 악순환 속에서 홀로이 외로운 연습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경제적 여유도 둘 다 없는터라서 그야말로 헝그리한 튜닝을 하게되었고
캠도 중고 피스톤도 1미리 오버 정도의 사양에 커넥팅로드와 기타 모든 부품은
순정을 갈고 다듬는 쎄팅으로 잡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라인숙지도 되고 3번째 출전이다 보니 어느정도 초도 나오는군요
현재 1분17초 0 의 기록입니다.
NA임에도 불구하고 245/45/17 이라는 초유의 타이어를 쓰고 있죠
친구가 직접 설계하고 만든 탱크같은 하체를 유지하기 위한 쎄팅이구요
예선 4그리드구요 내일 결승에서 좋은성적 나오기를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