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 대우車매각 추진… GM 인수 유력
한국 공장은 수출 없는 '반조립' 생산 기지 가능성

미국 GM 본사가 한국의 GM대우를 유럽, 아시아 등 해외공장의 하청 기지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현지 대우자동차에 대한 공개 매각에 GM과 포드 등 2개사가 구매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GM이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GM은 루마니아 대우차 인수시 GM대우가 한국에서 만드는 경차 마티즈의 시보레 모델인 ‘스파크’와 ‘칼로스’를 비롯 유럽 공략용 ‘오펠’ 설비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M은 특히 루마니아 공장에서 생산중인 마티즈와 시엘로, 누비라 등 3개 모델을 GM대우의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차종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GM대우는 GM의 글로벌 공장 전략에 따른 단순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경우 GM대우는 아시아, 남미 등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소형차 생산기지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GM대우는 내수 시장에서만 대우차로 판매될 뿐 해외에선 GM 브랜드인 시보레 등으로 판매되며, 그나마 완성차 형태가 아닌 반조립생산(KD) 방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KD 수출차량의 제조지역은 현지 국가명을 따서 표기되며 GM대우 생산차량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는 국내에서 생산된 완성차에만 붙여진다.

즉 한국에서 만들어 놓고도 메이드 인 코리아를 붙이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GM대우의 2006년 수출물량 139만7,487대 중 KD방식의 수출은 75만8,658대로 국내에서 완성차 형태로 수출한 63만8,829대를 앞질렀다.

전체 수출량 중 KD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KD 수출이 절반을 넘기기는 처음이다. 2005년에는 전체 수출량 104만9,833대 중 완성차가 54만2157대, KD가 50만7676대로 KD비중은 48%에 그쳤었다.

이는 중국계가 대주주인 쌍용자동차와 비교할 때도 차이가 많다. 쌍용차는 2006년 수출물량 6만5,249대중 8%인 5,214대만 KD로 수출했었다. 르노삼성은 KD수출물량이 거의 없다.

현대차도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 178만3,291대에서 KD비중은 9.25%인 16만5,023대에 불과했다. GM대우의 완성차와 KD 물량의 역전 현상은 한국을 기반으로 한 GM대우의 생산기지 역할이 크게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GM은 아예 GM대우에서 대우 브랜드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GM은 국내에서 대우브랜드가 차량 판매에 도움을 주지않는다고 판단, 사내외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이에대해 “GM이 루마니아 대우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생산시설 이전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치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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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브랜드도 없어진다 하고 대우브랜드도 없어질거 같고....곧 삼성, 대우, 쌍용 공장 옮기겠구.....

현대가 과점이 아닌 독점을 할 날도 멀지 않았군요.....

그 현대마저 일본과 유럽차에 치여서 인수합병당한다면........

영국처럼 되겠군요; 문제는 영국처럼 모터리제이션이 발달되지 않았으니...차값의 대폭인상...

앞으로 2~30년후에는 차를 가지고 다니는게 다시금 사치가 되는 날이 올거 같습니다....더더더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