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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를 당해 보니 금전적인 손해를 떠나서 참 우울해지는군요...
란에보7입니다. 어젯밤에 아파트 주차장에 차(다른 차량)를 대 놓고 집에 올라가려고 란에보가 주차되어 있는 곳을 지나가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다시 돌아와 보니 사진 처럼 되어 있더군요. 높이를 봐서는 SUV나 소형 트럭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낮시간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외부인들도 주차를 많이 하고 가끔씩 주차 연습을 하는 초보 아주머니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니 밝히긴 어렵겠지요. 지금 자리에 란에보를 주차한 지가 벌써 1년이 넘도록 아무일 없었는데 최근 들어 연속으로 앞유리도 주차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에 맞아서 약간 깨지고, 이 같은 테러도 당하고 하니 기분이 언짢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래와 같이 유리창에다 글 몇 자 적어서 붙여 놓고 나왔습니다.
"남의 차 찌그러트려 놓고 도망가신 분에게.
그냥 무사히 넘어 갔다고 해서 너무 기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뿌린 만큼 거두며 사는 법입니다..."
이렇게 하니 조금이나마 기분은 나아졌습니다만, 고치는 일이 문제네요. 보험회사의 자차 인수 거부로 자차보험도 안되어 있는 상태인데다, 금전적인 부분은 그렇다 치고, 국내에 몇 대 없는 차종이다 보니 페인트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색깔 맞추기가 까다로울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꼼꼼하게 작업을 해 주는 믿을 만한 샵도 별로 없지요.
다소 비싸게 받더라도 솜씨 좋고 성의를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샵 아시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산입니다...)
2007.06.29 14:34:33 (*.201.133.97)
마음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애마 수리 잘 하시길...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자차 인수 거부한다는게 좀 이상하군요... 저도 에보타는데... 그냥 제가 원하는 만큼 자차한도 책정해서 가입가능하던데요...
2007.06.29 15:18:42 (*.201.133.97)
사고이력이나 기타 어떤 사유로 보험사가 자차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역을 손해보험사들이 공유를 하지요... 한가지 방법은 국내 손보사 10곳에 모두 보험가입신청 하시고, 모두 거절할 경우 "배정물건"이라고 하여 10개 손보사가 병준님 차량의 위험금액을 1/10으로 나누어서 보험가입을 해줄 수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도움은 아니지만... 보험쪽은 도움이 되셨길...
병준님 동영상 즐감했기에...^^;;; 클럽란에보 아콰입니다;;;;
테러에 대한 도움은 아니지만... 보험쪽은 도움이 되셨길...
병준님 동영상 즐감했기에...^^;;; 클럽란에보 아콰입니다;;;;
2007.06.29 15:19:18 (*.216.6.64)

헉... 저런 나쁜XX..........
제가 슬퍼 지는군요.. ㅜ.ㅡ얼마전 제차도 김여사 분께서 문콕 해놔서
가슴 아프던데....
에보의 빠른 쾌유, 그리고 병준님 마음의 빠른 쾌유 되시길...... ^^
제가 슬퍼 지는군요.. ㅜ.ㅡ얼마전 제차도 김여사 분께서 문콕 해놔서
가슴 아프던데....
에보의 빠른 쾌유, 그리고 병준님 마음의 빠른 쾌유 되시길...... ^^
2007.06.29 16:43:48 (*.20.192.38)

많이 기분이 상하셨겠습니다. 보험회사들이 5년이상된 수입차는 자차 안해준다고 담합을 했나봅니다, 제가 아는 분도 A6 보험 갱신하면서 자차 거부당했습니다. -_- 수리 성공적으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07.06.29 17:31:51 (*.107.80.239)

테드분들께선 어찌그리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지...^^ 항상 배우고 갑니다~!!
저라면 사이즈가 대략 SUV 보조범퍼 쯤으로 추측되는데, 근처차들 대조해보고,
악착같이 찾을텐데... 그x 이 자수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빌께요!~잘 해결되시길....
저라면 사이즈가 대략 SUV 보조범퍼 쯤으로 추측되는데, 근처차들 대조해보고,
악착같이 찾을텐데... 그x 이 자수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빌께요!~잘 해결되시길....
2007.06.30 01:00:09 (*.152.207.49)

말끔히 고치시길 바랍니다. 저 정도면.. 본인의 과실을 모르고 갔을리가 만무한데...
(비싼 외산차라서... 도망을 갔으려나..??)
저는 저런 이기적인 사람들 볼때마다 요즘엔..이말이 와 닿습니다.
'자식 키우시는 분이 그러시는 것 아닙니다!' 자기 자식 잘되길 비는 부모일텐데...쩝...
(비싼 외산차라서... 도망을 갔으려나..??)
저는 저런 이기적인 사람들 볼때마다 요즘엔..이말이 와 닿습니다.
'자식 키우시는 분이 그러시는 것 아닙니다!' 자기 자식 잘되길 비는 부모일텐데...쩝...
2007.06.30 01:23:54 (*.209.130.21)

동병상련이 느껴집니다 ㅜㅜ 상처받은 애마를 보면 정말 찢어지는 그 마음 어찌할 수가 없지요. 차를 박아놓구 외제차니까 식겁해서 도망갔나봅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007.06.30 08:47:55 (*.112.238.14)

며칠전 테러로 인해.. 한 참 마음아파하다가 CCTV 분석으로 힘겹게 범인을 잡은 입장에서 정말 화가납니다~! 사람들이 어쩜 그러는지... 잡힌 범인은 별로 미안한 기새도 없고 그저 생돈 나가는게 아깝다는 표정만 짓습니다(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 아무튼.. 수리 잘 마무리 되시기 바랍니다~
2007.06.30 10:29:32 (*.55.192.254)

가해상황을 알려줘도 미안하거나 부끄러운 기색하나없이 xx, ㅅㅂ 하면서 재수 없다는 식으로 밖에 생각&표현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면 이나라를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 저희처럼 환자들만 손괴에 괴로와하는 건 아닐텐데요, 역지사지란 말은 모르는지...
2007.06.30 22:20:20 (*.21.75.61)

속 많이 상하시시요? 내 몸이 다친것 보다 더 상실감을 느끼시리라 생각되어 뭐라 위로의 말씀을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손상된 부분에 페인트가 전혀 묻어있지 않은것이 좀 이상합니다. 일부러 한 고의적인 테러가 아니라면 RV 차량들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캥거루 범퍼쪽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손상된 부분에 페인트가 전혀 묻어있지 않은것이 좀 이상합니다. 일부러 한 고의적인 테러가 아니라면 RV 차량들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캥거루 범퍼쪽이 의심스럽습니다.
2007.07.01 02:12:47 (*.204.170.101)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도 구형 지프형 차량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 차종들의 범퍼가 도장 처리 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상처 부위의 높이도 승용차 범퍼 높이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제 생각에도 구형 지프형 차량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 차종들의 범퍼가 도장 처리 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상처 부위의 높이도 승용차 범퍼 높이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2007.07.01 16:05:06 (*.247.140.249)

저도 같은 CT9A차량입니다만... 색깔도 도색하기 어렵다는 silver.....
최근 두달사이에 테러라는걸 4번연속으로 당하다보니... 금전적손해도 손해지만 참 나중에는 열받더군요...
문짝콕을 심하게 두번(뒷 문짝쪽에 보이는 굴국 부분)당했기에 '더이상 문짝콕 당할순 없다'하여 단독 주차할수 잇는 곳에 주차하엿더니 이번엔 앞범퍼 모서리에서 번호판쪽으로 30cm정도 부분을 치고 도망가(후진하던 공간지각력 부족한 사람으로 추정) 라이트 깨지고, 휀다가 완만하게 휘고, 앞범퍼와 휀다사이 클립이 깨지는 등....
참... 제가 만든 상처는 하나도 없는데... 가슴이 무지 아프더군요...
일본차라 그런가?? 라는 근거없는 아쉬움도 들면서 '충격감지 사방 카메라'라도 고안해 볼까 생각해봤습니다....
최근 두달사이에 테러라는걸 4번연속으로 당하다보니... 금전적손해도 손해지만 참 나중에는 열받더군요...
문짝콕을 심하게 두번(뒷 문짝쪽에 보이는 굴국 부분)당했기에 '더이상 문짝콕 당할순 없다'하여 단독 주차할수 잇는 곳에 주차하엿더니 이번엔 앞범퍼 모서리에서 번호판쪽으로 30cm정도 부분을 치고 도망가(후진하던 공간지각력 부족한 사람으로 추정) 라이트 깨지고, 휀다가 완만하게 휘고, 앞범퍼와 휀다사이 클립이 깨지는 등....
참... 제가 만든 상처는 하나도 없는데... 가슴이 무지 아프더군요...
일본차라 그런가?? 라는 근거없는 아쉬움도 들면서 '충격감지 사방 카메라'라도 고안해 볼까 생각해봤습니다....
긁고 갔는데 말이죠 집에 주차장에 넣기가 귀찮아서 집앞에
세웠다가 봉변을...., 그나저나 부산이시면 거리의 압박이네요
쪽지 문구는 아주 멋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