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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목만 보시고 발끈하신게 아니신지요? ^^
다음 게시판에 봉고를 후방추돌한 내용을 보고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54119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봉고는 뒷범버만 부셔진거 빼고는 정상인듯 합니다.
하지만 MD는 거의 프런트 반 정도가 밀려 들어갔네요.
보배에 철없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이런 질문을 올려놨더군요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best&No=4889
예전에 보배드림에서 라세티 정면충돌시험한 글이 한번 올라 왔었습니다.
차량 강성자료도 올라왔었구요.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best&No=5883
제가 알기로는 운전석까지 엔진룸이 밀려오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정면 충돌 시 튼튼한 차보다는 어느정도 밀려 들어가는 차일 경우
운전자가 받는 데미지가 훨씬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작용 반작용 법칙을 생각해봐도 말이죠..
사고가 안나는게 최선이지만 자동차가 데굴데굴 구르지만 않는다면
적당히 무른(?)차가 운전자에게 더 적은 데미지를 주지 않을까요?

충돌실험에서는 더미의 가속도(혹은 감속도)를 측정하여 상해가능성 평가에 반영합니다. 즉, 말씀하시는 '적당히 무른 차가 대미지를 적게 주는' 것까지 충돌실험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적당히 무른'이라는 표현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라프조차도 적당히 무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MD는 지나치게 무른?)
다만 두 차량이 같은 안전도 평가 점수를 받았다면 탑승자 상해의 가능성도 비슷하다고 봐야 할겁니다. 소위 총점 별 갯수만 보는 것은 아니고 세부 평가 항목 점수를 봐야겠죠.

링크는 안들어가봤습니다... (죄송...)
참 많은 이야깃 거리가 이어져온 아이템이네요... ^^
강판 두께, 강성, 무게, 충돌 시 얼마나 먹는(?)지 등등등...
그만큼 관심이 많이 가는 차종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쪽입니다...
1. 동일한 상황의 비교가 아니라면 아무 의미없는 시간낭비... (특히 사진보고 모든걸 판단하는 작자들은 초능력자인지 의심이감...)
2. 시험기관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나누는 토론은 좋은 정보 교환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
3.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대부분 (최소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간다고 봄... (= 워리어들 코멘트와 달리 큰 차이 안난다는 생각...)
4. 어차피 대파될 상황이라면 동급 어떤 차종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함... (배트카도 터지는데요 뭘... ^^;;)
5. 하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자꾸 이슈화되는게 꼭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봐온 내용으로는 제 정리는 위와 같네요...

재밌네요.. 서로 60Km로 달리는 차량이 정면충돌하는거랑.. 벽에 혼자 60Km로 정면 충돌하는게 같다는데서 빵 터졌습니다..
1. 고정벽에다가 박는 실험은 무른차던 보다 덜 무른차던 보통 50km이하 충돌테스트에서 운전자의 안전도는 둘 다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도 차량 파손의 범위와 충돌에서 받은 충격(에너지)이 어디 범위까지 미쳐 영향을 주었는지는 별 개로 판단할 문제로 보입니다.
2. 하지만,실제로 차대차 정면충돌의 경우, 무른 차가 보다 덜 무른 차 보다 많이 파손되고 운전자의 상해도 크다는게 당연할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준중형차와 중형차간 충돌이나, 중형차와 대형차와 충돌시에는 모두들 알듯이 중량이 적은 차가 데미지가 크리라 봅니다.
생각나는 것 다 적어보자니 전문가도 아닌데, 괜한 스토리가 될 것 같네요 ^^
1. 차가 적당히 무르지 않아서 발생하는 결과는 입원 치료하면 회복됩니다.
2. 차가 적당히 단단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결과는 입원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사망....
원가 아끼고, 허름한 엔진 강력하게 보이고, 안좋은 연비 좋게 보이려고 얇은 철판 사용하고도
적당히 무른차가 좋다는 말을 우리에게 쇄뇌시키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이 부서지는거보고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실제론.. 더미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안전도를 평가하는데 말입니다.
정말.. 부서지는 모양이나 철판 눌러보고 안전도 테스트가 가능하면..
수억원하는 더미를 부수면서 테스트하는 낭비를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심오한 테스트로 더미의 손상정도나 이런걸로 안전도를 평가해야겠죠
단순히 부숴지는걸로만 평가하는건 맞지않다고봅니다...
어떤관점에서는 안부숴지는거보다 부숴지면서 에너지를 방출하는게 낫기때문이져..
F-1도 그런예구요... 대파 박살나도 운전자는 걸어나오듯이..그거야 F1이 워낙에 안전하고 가벼운소재긴해도..
그러합니다...

저는 충돌 시험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시험문제를 다 가르쳐 주고 테스트를 하는데, 좋은 점수를 못 받는 (차 좀 생산해 왔다는) 회사의 차종을 볼 때면...
성의 부족 이라구요...
지난번에 라세티 폐차 동영상을 봤는데...
캐빈 뿐만 아니라... 앞쪽 휀더를 잡아주는 프레임(?) 도 엄청 튼튼하더군요.
여동생한테 권해 줄까 했는데...
그 동영상 보니... 오히려 이거 너무 튼튼한거 아냐??? 하는 불안감도 들 정도로요..^^
(저속 충돌시에 아플까봐...ㅎㅎ)
눈으로 보고 상상하게 되면... 저같이...이런 엉뚱한 상상 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최근, 현대 신차들의 사고 사진을 보면 머릿속이 좀 복잡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물리 이론이나 충돌 테스트 결과 등... 뭐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만, 사고 사진만 봐선 큰 신뢰감이 들진 않습니다. 그냥 양산 브랜드로서 최고의 이윤을 얻기 위해 이상보단 현실과 크게 타협한 결과물이라는 정도 ? 소비자(운전자)입장에선 사람이나 차량이나 크게 안다치는 게 가장 베스트란 생각 밖에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직업상 가끔씩 차체의 하부에 망치질을 하는데...
전 라프에 반했습니다...
어찌나 튼튼하고 기본기에 충실한지...
정말 괜찮은 차인듯...
ps : 교통사고라는게 일반 충돌 테스트 하듯이 그냥 평지에서 정면 또는 정측면으로 꽝~ 하고 멈추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가끔씩 화물차 적재함 밑으로도 들어가고 도로를 이탈해서 구르기도 하고 사고나서 멈추어 있는데 다른차가 와서 때려버리는 2차 사고도 있고 별의별 경우가 다 있더군요... 차 충돌 당시의 충격량은 직접 안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캐빈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는 차의 생존률이 높더군요... 차가 납작 눌러져 버리거나 차체 패널이 뜯겨져 나가버리면 안에있는 사람이야 뭐.. 안전을 위해서 특정부위를 약하게 만드는 설계야 얼마든지 환영입니다만 원가절감을 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슈퍼 컴퓨터 돌려가며 하는 설계는 솔직히 별로 안반갑네요... 지금까지 만고 제 생각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제조업이란게 원가절감이 1순위가 되어야 함은 맞지만 그정도와 기준이 각 메이커마다 다른것 같아서요... 차만드는 철학이 달라서 그런건지.. 요즘 잘나가는 모 메이커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원가절감 요구는 도를 지나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구조설계는 잘하는것 같은데 재료에도 인심을 좀더 써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강성이라면 구조설계를 아주 잘해서 얇은판재를 사용한 구조물 보다는 약간 허술한 구조설계라도 좀더 두껍고 튼튼한 판재를 사용한 구조물을 선호하는 타입이라서요..
대신 무게는 좀 무거워 지겠지만...

우리나라의 기술력 좋은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구조설계를 한대신 재료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고 있어서요... 신차때는 감히 국내의 경쟁회사들은 비교도 안될정도의 강성감(강성이 아닌 강성감이죠)과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몇년 안되어서 금방 바닥을 드러내는.. 전 그게 싫은 겁니다... 딱 1~2년타고 바꾸면 불만 없이 사용 가능할것 같아요.. 그 회사차는.. 그런데 전 정붙이고 오래 탈수있는 차를 원하거든요... 사람마다 입장 차이가 있는거죠...
그리고 더 짜증나는건... 싫으면 안사면 되는데... 어쩔수 없이 살수밖에 없는 지금 현실이 더더더욱 짜증나는거죠...
전 일반인들 보다는 차의 속살(?)을 좀더 자주보는 일을 하다보니 어쩔수없이 비교를 하게되고 나쁜점은 눈에 바로 쏙쏙~ 들어오니 좀더 민감한지도 모르겠네요...
ps :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원보님은 라프의 어느부분에서 GM의 기술력을 다시 보셨나요?
저와 주변 업계 관계자들은 저번에 라프 디젤 뜯어놓고 와~ 생각(대우의 선입견이죠)보다 차 괜찮게 잘 만들었네?
하며 감탄 했었거든요... 뭐 씰링이 잘못되어서 비 라도 새었나요? 궁금~

급제동에 의한 노즈다이브로 인해 봉고차의 뒷 범퍼 아래를 충격하여 본넷쪽이 많이 손상이 된 것으로 보이네요.
휠 하우스를 보시면 바퀴는 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봉고차 후방 범퍼 아래로 들어갔다 나온듯.
본넷이 많이 접혀서 크게 부서진 것 처럼 보인 것 같네요.

어차피 국내 어느 인터넷사이트에서도 현대가 잘한다는 얘기 하는 사람이 없다(왜인지는 몰라도)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나면 어떤류의 얘기이건 보아넘기기 편해집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왜 점유율 1위일지, 현대차 사는 사람은 다 병신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반문해봐야죠. 내 시각은 정상적인지.

요즘 가만 글을 읽다 보면, 현대는 원가절감의 노예이고,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괴물이며
다른 메이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원칙에 충실히 소비자를 위한 차를 만드는' 분들
이라는 식의 글이 보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소비자를 위해 차를 만드는데 회사가 망하고 외국에
팔리나요?

아반떼는 많이 찌그러진 대신 그레이스는 별로 안 다쳤으니
그레이스는 안전도가 높은 차종이군요.
그레이스는 어느 회사 차일까요??
Hyundai for life ^^

손으로도 쉽게 눌리며 울렁거리는 도어 패널. (강하게 누르면 찌그러지는 ?)
그래서인지 유난히 취약한 이른바 문콕.
체감적으로 무게감없이 가볍게 여닫히는 도어.
경첩 구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단순한 구조의 도어 웨더스트랩으로 인한 밀폐감 부족은 아닐런지.
객관적인 근거 데이터를 제시할 순 없고 도어 패널과 무게감이 차량 안정성에 어떤 마이너스 요소를 주는 지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반박할 근거는 없습니다. 신차 출시회/시승/렌트/친인척이나 지인/그리고 제가 소유했던 차량들을 경험하며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정성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차를 구입할 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적인 요소, 수치적으로 객관화 된 각종 데이터와 시승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달리고 돌고 멈추는 자동차의 3대 요소 외에도 감성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견적이 많이 나올 것 같아 보이는 차가 덜 안전한 것은 아니겠죠.
정확한 안전도는 동일한 조건에서 충돌실험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고
두 차량이 같은 점수를 받았다면 무게가 무거운 라프가 데미지를 덜 받을 겁니다.
문짝을 엄지로 눌러보고 강성을 체크할 수 있는,
혹은 사진만보고도 사고의 모든 상황과 데이터를 뽑아네는
능력자분들 이라면
충돌테스트 따위는 필요도 없이 평가 가능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