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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끝난다길래, 오랜만에 티빙수퍼레이스가 열리는 태백서킷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한창 작업하고 있는 모티브가 레이스에 관해서라.. 영감도 얻을겸 드라이빙겸 다녀왔지요.
제가 출전할때나 팀,클럽 친구들이 출전할때는 다른 풍경 볼 여유가 없었는데..
소속없이 자유로운 입장이 되니 자연스레 관조자의 여유가 누려지더군요.
오랜만에 경기판의 원로부터 신예들까지 많은 분들을 만나 즐겁고 반가웠습니다.
특히 이화선님은 몇년 전 클릭전 스타트때 제차를 긁고 나간적이 있어, 황홀(?)했었는데.. 트윗과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쬐금 친해져서, 몇번 응원간다간다 하다가 올들어 첨으로 들렀더니 꽤 반가워 해 주셨습니다. ㅋ
경비행기 조종면허도 따고, 레이스에 꾸준히 출전하는 열정..성격도 탈탈하고 겸손해, 팬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상위 클라스에서 함께 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화선님은, 가끔 트윗을 통해..'예선성적이 좋은편인데, 완주율이 넘 낮다. 경기중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게 중요하다.' 고 조언을 해드렸는데, 겸손하게 잘 받아주더군요. 어제 경기는 지난번 전복으로 아반떼 새경기용차를 탔는데 세팅이 불완전해 예선 9위로 출발했지만, 차분한 운영으로 결승 5위까지 올랐습니다. 혹시 제가 지켜봐서가 아닐지..ㅎㅎ
전체 출전댓수가 많지않아 조금..안타깝더군요.
90년대 중반에 출전할때는 총 출전댓수가 백대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냠.
DDGT 나 KSF 는 점점 활성화되는 추세라 다행이긴 한데, 프로 레이스도 좀 더 치열해졌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젠쿱전이 한 30대 정도 되면, 꼭 함 출전해보고 싶네요. 불끈..^^
깜장독수리..

과거에 이화선 선수차와 깜독님 차가 그런 황홀한 섬싱이 있었군요....
만약 ...제가 좋아하는 여자연예인차와 제차가 접촉사고나 났다면 상대방 과실이라도 그냥 웃으면서
사인과 기념사진 한 컷 찍고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ㅎ
근데 이화선 선수는 깜독님을 위해 일부러 연출된 표정을 지은 건가요?
아니면 깜독님이 이화선 선수의 표정샷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건가요?..궁금합니다...ㅎ....
이화선 선수와 같이 서 있는 깜독님의 모습에서
영화감독같은 분위기와 포스가 느껴져요..멋지세요....

생각보다 주변에서 어제 레이스를 보러 많이 오셨네요.
저는 관중성 맞은편 피트에서 주황색 조끼 입고 서있었습니다.
귀가하는 길에 그레이 젠쿱을 목격했는데 익렬님이 아니었나 생각도 드네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댓수는 적더라도 그 적은댓수가 치열한 배틀을 하면 그래도 재밌으시지 않을까요? ㅎㅎ
댓수가 많은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긴하죠^^
저는 예선 4위출발후 5위까지 내려갔다가... 하나씩 제치고 2위 올라가는순간... 나란히 가려는순간 참 불행한 사고를 당해서.... 리타이어한 아쉬운모습을 보여드려서 아쉽네요.... 담전에 잘해야죠.. 시간대심 자주 와주세요^^ 선준씨도 만났는데...^^ 감사합니다
이날 교육받기위해 1번 포스트에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화선님은 레이스 들어가시면 꽤 조급해지시는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괜찮다가 몇랩 지나고 어택하거나 특히 뒷차가 붙으면 디펜스 때문인지 브레이킹 미스인지 알 수 없으나, 브레이크 락이 꽤 걸렸습니다. 연기 꽤 뿜어주시더군요. 아주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자기 페이스 지키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날 클래스별로 당골로 브레이크 락 걸어주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저역시 오랜만에 국내 경기 관람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전에는 사진 찍으로 다니다보니 차들 앵글 잡고, 중간에 장소도 이동해야하고 결과물 확인하고 좌절하고.. 신경이 딴곳으로 빠져서 경기를 재대로 못즐겼는데, 관람자? 관찰자 입장이 되니 경기가 더 들어오더군요.
출전대수는 놀랐습니다. 너무 많이 줄었더군요...
스톡카 클래스야 적은건 알고 있었고, 1600cc급도 인기가 줄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가장 박빙이었던 젠쿱과 활발해야할 2000cc 급 출전 차량이 너무 적더군요.
젠쿱은 KSF에서 클래스 열리면서 팀들이 슈퍼레이스에서 빠진건지...
2000cc는 쉐보레팀 독주때문에 그런건지, 현실적으로 2000cc 급에 출전시킬 양산차 모델이 없어서인지...
뭐, 어쨌거나 오랜만에 경기 봤더니 즐거웠습니다.
깜독님 오신줄 알았으면 찾아서 인사라도 드릴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