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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end travel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남부와 이태리쪽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저희 가족은 지난 주말에 Wolfsburg에 도착했습니다. 이번글에 간단하게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에 갔던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위의 사진은 페라리 본사 정문에서 찍은 사진이며, 방문했던 날이 1월 2일이어서 여전히 휴가중이라 근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페라리 본사와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박물관의 입구 모습입니다.

역시 박물관 약간 외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 2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페라리의 역사적인 경주차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라이코넨이 2007년도에 탔던 머신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점에는 F1 기술관련 서적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서적을 구입했습니다.

95년도 F1엔진인데 MPI방식이고 600마력을 발휘합니다.

F40의 현재 중고차 가격은 천문학적으로 엔초의 마지막 유작이라 더욱 더 의미있는 모델입니다.

엔초의 카리스마도 뛰어나지만 F40이 보여주는 역사적 배경때문에 개인적으로 F40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599GTB피오라노 역시 큰 공간을 할애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페라리 본사 맞은편에 있는 공식 용품점의 모습입니다.


역시 본사 맞은편 다른쪽에 위치한 페라리 레스토랑인데, 당일 문을 닫아서 본사에서 3km떨어진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엔초 페라리가 와서 가끔 식사를 했던 곳이더군요. 그래서 안에 사진도 걸려있고, 아주 의미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용품점에는 마사가 2007년도에 탔던 머신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라넬로는 솔직히 페라리 말고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라넬로에 진입하고도 페라리와 관련된 연관성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도대체 페라리라는 명품이 만들어지는 도시인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페라리 본사와 1km정도 가까워지자 주변에 페라리의 본고장임을 암시하는 건물들이나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그리 크진 않지만 정말 알차게 잘 준비되어 있었고, 하루종일 보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주 소중한 작품들을 아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박물관이었습니다.
-testkwon-
- 페라리_본사의_입구_전경.jpg (134.3KB)(1)
- 박물관의_입구_전경.jpg (101.1KB)(1)
- 박물관_입구_전경2.jpg (99.7KB)(1)
- 박물관의_시작은_페라리의_역사적인_경주차들을_관람하는_것으로_시작된다..jpg (128.4KB)(1)
- 라이코넨이_2007년_시즌에_탔던_머신도_전시되어_있었다.jpg (94.3KB)(1)
- 박물관_내부_서점에는_F1_기술관련_서적도_준비되어_있었다.jpg (146.8KB)(2)
- 1995년식_F1엔챔피언_진으로서_직분사_방식을_사용하기_전_방식의_엔진으로_600마력을_발휘한다..jpg (123.2KB)(1)
- 엔초_페라리의_마지막_유작인_F40은_요즘_천문학적인_가격에_거래될_정도로_가치가_돋보이는_머신이다..jpg (117.0KB)(2)
- 엔초페라리의_모습.jpg (115.3KB)(7)
- 최신_페라리인_599GTB피오라노도_전시되어_있었다..jpg (127.4KB)(1)
- 페라리_용품을_취급하는_공식_상점의_모습.jpg (104.9KB)(1)
- 페라리_본사_맞은편에_위치한_용품점_2.jpg (104.0KB)(1)
- 페라리_레스토랑_역시_페라리_본사_맞은편에_있었다..jpg (119.5KB)(1)
- 페라리_용품점에는_마사가_2007년도에_탔던_머신이_전시되어_있었다..jpg (141.5KB)(1)
- 페라리의_테스트_트랙인_피오라노_서킷은_페라리_본사에서_1.5km정도_떨어진_곳에_위치하고_있었다..jpg (108.9KB)(1)
2008.01.09 10:59:42 (*.219.0.69)

99년인가... 피아트 10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되어 토리노에 갔을 때 마라넬로까지 야간 고속도로를 달려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일요일이어서 썰렁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킷도 어깨 너머로 코스도 보고 그랬었지요. 성지 순례를 하는 느낌이랄까..
저 샵에서 샀던 500개 한정 지포 라이터를 잃어버렸을 때는 눈물이..T.T
저 샵에서 샀던 500개 한정 지포 라이터를 잃어버렸을 때는 눈물이..T.T
2008.01.09 11:03:06 (*.111.228.106)

아..이제 피오라노도 전시되었군요. 작년 7월에 갔을 때만 해도 풍동용 검정색 목업만 있었는데.. 성지순례..흐흐 다음번엔 페라리의 오너가 되어 팩토리 투어도 가보고 싶네요^^
2008.01.09 11:48:55 (*.236.178.205)

어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페라리 피오라노의 전 제작과정에 대한 다큐멘타리가 있었는데 오늘 마스터님 사진을 보니 신기하네요.
2008.01.09 13:19:57 (*.229.116.62)

정기적으로 퍼라리의 모든 직원들이,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을 이끌어내는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얘기에 혀를 두른적이 있습니다. 권영주님의 사진만 봐도.. 퍼라리의 숭고한 spirit 이 기를 불어넣어주네요. 정갈한 사진과 탐방기..감사~ ^^
정말 멋집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상세한 소개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