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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첫 눈이 함박눈이군여
아침 출근길은 전쟁터를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차를 보다보면 신발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운동화나 조깅화등은 스포츠카,
정장구두는 검정 세단,
등산화 등의 아웃도어 슈즈는 4륜 RV 차량등으로 말이죠
오늘 신발을 아웃도어 슈즈로 신었어야 하는건데..
거의 1,2 단만 사용하면서 직장근처 주차장에 도착 -
차를 주차하고 두 블럭은 걸어서 가야 합니다
근데 이런...
정장 구두가 거의 완전 슬릭이라 몇 발짝 걷기도 힘이 듭니다
양복입고 출근하는 관계로..
무슨 F-1 경주차 타이어도 아니고 이건 뭐..
스키가 따로 없습니다
넘어지면 아픈건 둘째..
속해있는 동호회에서
나름 부천 중동대로의 하얀혜성님인데 망신을 당할수는.. (ㅡㅜ )
이럴 때마다 고민합니다
그걸 쓰느냐 마느냐...
출근도 늦어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 하는 상황 -
쓰기로 했습니다 -
구두 밑바닥에 스프레이 체인을 뿌리는 겁니다
효과는 뭐 제대로 입니다 ㅎㅎ
근데 부작용이 있습니다
실은 이것 때문에 사용전 심각히 고민합니다
첫째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구두가 바닥에 달라 붙어서
걸을 때마다 '찌익 찌익' 소리가 납니다 ..
둘째는 다시 운전을 하게 될 때
페달에 자꾸 신발이 붙어요 (ㅜㅜ )
오늘은 회사에 여분의 구두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v
함박눈을 바라던 어린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눈이 싫어지니 나이가 들긴 드나 봅니다
추워진다는데 안전운전들 하세요 ~ !
2008.01.11 21:33:47 (*.131.111.175)

군복무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하면 그때부턴 눈이 '악마의 똥가루'로 보인다고들...;ㅎ
일부 눈이 거의 안오는 후방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은 제설작업이 동절기의 메인일과겠죠?ㅎ
일부 눈이 거의 안오는 후방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은 제설작업이 동절기의 메인일과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