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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리플들 매우 감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국은 싸움을 포기했습니다. 교환은 뭐 절대로 안될 것 같더군요.
차는 몇일전 이미 찾아와서 잘 타고 다닙니다. 대신 다른 차를 보증수리 맡겼습니다. 10년된 차도 보증수리 해주더군요 ㅎㅎ
바꿔주진 않더라도 진상의 힘은 좀 쎄네요!!!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이건 자세한 이야기를 쓰기가 좀 그렇습니다.]
문은 실리콘을 긁어내고 다시 실리콘 작업을 하고 도색을 다시 하는 걸로 마무리 되었고,
인터쿨러에서 인테이크 박스 로 가는 부분 고무가 빠져나와있는데 이건 재 조립했습니다.
뒤 타이어 캠버 때문에 약간 편마모 경향이 있는데 이건 정비사들이 이해를 못해서 건들지 말고 그냥 냅두라고 했습니다.
차를 맡길때... 한...10가지 항목을 워드로 작성해서 차 앞유리에 올려놨는데 그중 해결된 건 2개 입니다.
나머진 사실 짜증나서 트집 잡은 것도 있지만....
헤드램프 패턴과 캠버 의 편마모는 원래 이렇다 라고 해서 걍 건들지 말고 냅두라 했고,
왠지 고쳐준다고 만지면서 더 망칠까봐서 말이죠....
최고 대박인건.... 시트의 늘어짐인데 이건 회사의 공문이.... 물 에 적신 수건을 대고 다림질 하랍니다.
10년전엔 XG와 투스카니 차량에 세차시 프레임레스 도어로 물이 유입 될 수 있으니 세차를 빨리 하던가 집중 분사
하지 말고 저압으로 하라고 써있었는데 역시 멋진 회사 입니다. 곧 물이 새지만 정상이라는 거죠.
아직 하나 남았는데 최고의 대박 사건은 뒷 범퍼에 상처가 났다고 전화 왔더군요 원래 이러냐고....
차 맡길때 그런거 없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화가 나기 보다 이제 허탈 하더군요 ㅎㅎ 쓴 웃음만이..
새로 해 온 문을 보니 이젠 원래 공장 라인에서 만든 문 쪽이 오히려 사고 난 듯한 마무리 일 정도로
꽤 신경을 써준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 이것저것 점검하면서 온갖 잔 기스들.....
작업 하다보면 그럴 수 있긴 하겠지만.... 봄이 되면 광택기 하나 구입해서 셀프 광택이나 해봐야겠습니다.

HMC A/S사업소와는 근 20여년간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차분히 얘기해서는 도통 말이 통하질 않고, 진상을 매번 부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원효로 사업소가 집앞 강건너로 바로 보입니다만..볼때마다 혀를 찹니다.
(사업소 생각만하면 현대차 사고싶다가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절반의 성공을 거두신것 같군요 ^^;
차를 정말 완벽하게 만들거나 고치기는 힘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