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부속류 정비를 하면서 차가 연식도 되고 해서 코일오버도 통으로 갈아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가져올라고 했는데, 주로 가는 샵 에서 국내에서 제작 해라 가격도 비슷하고 as도 되고 마음편하지 않냐.. 라는 말에 음.. 틀린말이 아니니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12/19일(대선)날 차를 보고 간 후 1주일정도면 완성이 된다고 했습니다.

 

1주일 정도가 지나고 2주일 정도가 지나도 별다른 연락이 없어서 샵 사장님에게 물어봤더니 뒷 스프링이 특이하게 생겨서 만드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시일이 흘렀지요..

 

근데 4주가 되도 아무 연락도 없는겁니다.. 샵 사장님에게 연락해 서스 제작업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연락처를 받았습니다..(전화번호 알려주길 꺼려 하더군요)

 

연락해보니 스프링이 특이해서 자기가 그걸 제작하면 단가가 안맞는다. 그래서 해결책을 알아보고 있으나 뚜렷한 답이 없다.... 라는 말을 듣고 1차 멘붕이 왔죠. 그러면 진작 이야기를 해줘서 대안을 찾게끔 했었어야 하는데..

 

대안을 찾은게 동호회에서 아이박 스프링을 샀습니다. 스프링은 아이박걸 쓰고 스트럿은 자체 제작을 한걸 쓰기루요.. 근데 또 하는 말이 앞에 스프링은 자기가 만든걸 쓰자..라고 하더군요

(아이박 스프링을 쓰려면 서스를 재조립 하고 부품들을 몇가지 바꾸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심신이 지쳐서 그런가 그냥 자기가 다시 만들기 귀찮으니까 라고 들립니다..)

 

사실 그렇게 치면 순정 스프링 달려있는걸 써도 되는데 아이박 스프링을 구해놓은 제가 흔히 말해 qt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가격적인 측면도 원래 하기로 했었던 가격 - 스프링 가격은 당연한게 아닌가. 그리고 일에대한 수고를 제가 덜었고 기일이 연기되도 너무 연기되서 솔직히 가격을 좀 빼주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 서스 제작 업체는 그건 자기가 인정하는데 가격적인건 샵 사장님이랑 이야기 하라고 돌려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샵 사장님이랑 이야기 했더니 스프링 가격 빼고 해주면 되지 않느냐..(마치 선심쓰듯이 이야기하더라구요..)

 

진짜 돈 몇푼 아낄려고... 괜히 스트레스 받고 시간만 허비한것 같네요....

 

아는 분이라 너무 믿고 방관했던 제 자신도 잘못 한거 같고... 맘이 답답 하네요

 

결론은 그냥 그 서스 업자한테 서스 취소 하고.. 아이박 다운스프링은 누군가 산다고 하면 공돈 생긴 기분으로 파는거고 아니면 뭐 그냥 가지고 있어야 겠네요.. 물질적인 손해는 좀 있더라도 마음이 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