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전에 집앞에 나가서 타본거라
시승기라고 하기는 거창하고 걍 자유게시판에 쓰겠습니다.

젠쿱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걍  하나만 더 봐주세용 ~!


20일 밤 8 시 30 분에
지쿠페 클럽 주최로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 부천 오정대로에서
제네시스 쿠페의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전 집에서 걸어가도 될 거리..

장소는 시내이면서도 왕복 8 차선과 10 차선이 공존하는 대략 6 - 7 km 정도의 직선주로 입니다.
제 홈그라운드 퇴근길로서 퇴근길에 제 차로 X90 까지 찍는 장소입니다.

얼마전 잠실에서도 시승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밟을 수 있는 시승회는 아니었다고 하더군여
같이간  지인은 순간 Y00 까지 올려봤다고 하니  오늘은 어느정도는 밟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놔... 남의 구역에서 그런 속도를 .. (ㅡㅡ#)

약 30 분 정도 오신것 같습니다.
HD,  NF, TG, 엘리사, 투카,  NEW EF,  세피아2,  카니발,  SLK, 
BMW M3,  RX-7,  G35S,  BMW 318,   티구안, 바이크 등등
다양한 차종들의 오너들이 오셨네여.


 

시승차는 3.8 한대, 2.0 터보 두 대, 총 세대 였습니다. 모두 오토 미션 입니다.
수동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역시나 계셨죠.
많은 시승기를 보며 걍 막연히 '좋긴 한가보다' 하고 생각해왔습니다. 



시승차가 여러대인 관계로 꽤 여유있게 타볼수 있었습니다.
주최측에서 2.0 과 3.8 을 고루 시승하게끔 하시더군여.
타고싶은 만큼 타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도 주시고 ~! ^0^

배기음이 무척 괜찮았습니다.
얌전하면서도 무게있는...
튜닝카를 안타보신분이 뒷자리에 타신다면 좀 크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

 

차량의 증가로 인해 좀 더 여유있는 곳으로 장소이동 중입니다.
사진속 보이는 모든 차들이 오셨던 분들입니다.
M3 뒤를 따라가면서 안전거리 유지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습니다.
저거랑 박았다간 어휴..... <(ㅜㅜ )>

 

3.8 을 먼저 탔습니다.
시트가 누웠는데 조정들 안하시고 그냥들 타셨더군여.
저는 바짝 세우고 타버릇해서리 ~!

시트 조정 후 걍 아무생각없이 악셀쥘 -
풀악셀이 아닌데 오토인데도 200 마력 중반대 터보를 탔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제몸을 시트로 던지더군여 - 좀 감동 먹었습니다 (ㅡㅜ )

서스도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아 ..이차로 우리 어머니 모시긴 좀 힘들겠는데... 하는 생각이 ^^;

120 정도에서 급차선 변경을 했습니다.
뒤가 늦게 온다거나 출렁인다는 느낌 없이 완전 한몸으로 따라 움직입니다.
점점 차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수동은 아주 무서울것 같습니다.

제 손바닥같은 장소였던 관계로 맘편히 몰 수 있어서 시승차였지만 고속으로 몰아부쳐 봤습니다.
도로 상태가 좀 안좋은 구간에서 X50 정도로 가니 바운싱이 생깁니다. 당연한 거겠죠..? ^^;
신호받고 U턴 하는데 악셀을 지긋이 눌렀더니 휠스핀이 나며 뒤가 약간 미끌어 집니다.
전자장비들이 켜 있을텐데..?!
암튼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차 타고 다니면 얼마나 재밌을까..? 였습니다

G35 와 간단 드래그가 있었습니다.
출발만 보고 결과를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쿠페가 앞섰다고 합니다.
 G35 가 휠타이어는 되어있었는데 엔진 튜닝은 몰겠고 양쪽다 얼마나 밟으신 건지도 모르니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매치는 아니었습니다. 



말많은 내장재는 가로등 밑이라 어두웠던 관계로 자세히는 못봤습니다.
제 경우 내장재는 그다지 중요하지않아 상관없긴하지만 ^^;

전체적으로 생각했던것보다 무척 좋았습니다.
현대가 욕은 많이 먹긴해도 해외에서 현대광고보니 기분좋더군여

아무쪼록 제네시스 쿠페가 나라 안팎에서 선전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