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자동차경주협회 분들과

상해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일단 무지 덥고 습도가 높아, 10월인데도 용인스피드웨이 8월 날씨와 비슷했습니다.   

경기장 내부 운송수단이 전혀 없어 오로지 걷고 또 걷는데...

경기 보기도 전에 지치더군요. 

금요일은 패스, 토요일은 경기장 주변 및 스폰서 부스 감상...  

예약이 늦으니 그랜드스탠드는 표를 구할수 가 없어

땡볕 스탠드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거의 30~40%  

경기는 예선과 거의 비슷 L. 헤밀턴 독주 무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 없더군요. 처음엔 다들 기립해서 응원하고 잘난척...? 막 하다가 (막 침튀기며 아는척하는 뒹국남자들)

10랩 이상부터는 조는 사람, 그냥 앉아서 구경만 하는 사람...


처음보는 F1 경기인데 좀 아쉽웠습니다. 

아~  좌석의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괜히 그랜드스탠드가 아니더군요.


현장운영 및 협찬사 유치 등 아직도 미홉한게 투성이...

2010 전남에서는 상해보다는 쾌적하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음... 일단 서울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다시 한번 새삼 느끼게 됩니다. 

F1경기를 봤다라기보단, 내가 살고있는 한국이...서울이 그래도 좋은 곳이라는걸 확인하는

이벤트였습니다.  ^^;;   

너무 힘드네요.  경기장 구석구석 현장운영 및 궁금한 것들 확인하고 사진찍느라

거의 GG...    


참, 이레인팀 전홍식부장님 덕분에 패독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연하게도

전남도지사님과 KAVO정회장님도 보게되어 악수도 하고...  

그분들은 우리가 이레인 패스를 차고있어 아마도 이레인팀 직원으로 알았을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