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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찾고는 대체 정체가 뭘까 하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점화코일이 있는 자리 앞으로 시커먼 뭔가가 자리잡고 있고, 흡기 라인은 잘 보이지도 않으며(일부러 사진을 저렇게 찍었을지도)...
그러다가 아래의 설명과 사진을 찾아서 소개해야겠다 싶어졌습니다.

네, 정체는 가변 압축비 엔진이었던 것입니다. 컨로드가 피스톤에 직접 연결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고압축비를 견딜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좀 더 보기 좋은 그림이 있으면 어떻게 가변압축비를 얻어내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저 그림만으로는 힘드네요. 연두색의 컨트롤 랙이 노란색의 기어 휠을 통제해서 effective con-rod length를 조절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 메커니즘으로 압축비가 7:1에서 20.1:1까지 가변된다고 합니다. 97년부터 연구되어온 엔진이라 양산의 가능성이 꽤 높다고 하는군요. 고수님들의 설명이 곁들여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ㅋ
2009.03.22 20:11:09 (*.223.209.53)

압축비를 올려 특정 운전 조건하에서는 압축 착화 방식으로 연소 시스템이 전환되는 것인가요? 일반적인 점화 플러그 연소 시스템으로 압축비 20.1:1에 엄청나게 높은 토크를 얻어내기는 힘들텐데...예전에 벤츠에서 내놨던 엔진처럼 일반적인 점화 플러그 연소, 압축 착화 방식 연소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히 어떤 놈일지 궁금하네요ㅎㅎ
2009.03.22 20:13:17 (*.179.254.70)

문외한이라 얼마나 고회전이 가능한 설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후에 N/A 버전이 출시된다면 압축비 20:1의 배기음은 어떨지 아주 궁금하네요.
2009.03.23 00:04:14 (*.32.110.160)

연소압력이 크랭크 샤프트로 전달되는 과정에 지렛대 효과도 들어가겠군요.
소리는 디젤 소리에 가깝게 나지 않을까요? 출력과 토크를 연관지어 보면 회전수가 높을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소리는 디젤 소리에 가깝게 나지 않을까요? 출력과 토크를 연관지어 보면 회전수가 높을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2009.03.23 15:13:02 (*.251.5.1)

270마력@6000rpm 잡으니까 그 회전수에서 300Nm를 넘기더군요. 저배기량 터보차저 차량에서 저 회전수에 저 토크라면 여전히 무시무시합니다. 회전수가 더 낮다면 토크는 더 커지겠죠. 2스테이지 터보차징이 어떤 의미인지 또 궁금해지는 순간이군요.
2009.03.23 09:19:09 (*.131.231.68)

무게 보다는 엔진의 크기가 커집니다. 물론 무게도 머 가볍다고 볼수는
없지만서도 4기라해도 가로배치시 종치 못지않은 면적 때문에
아마도 작은엔진룸 차에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사브에서 만들어서 양산직전까지 갔다가 시장성 때문에 포기하고
벤츠 및 기타 회사들은 계속 연구했나 보더군요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더니 다시 시작되나 보네요 ^^;;
없지만서도 4기라해도 가로배치시 종치 못지않은 면적 때문에
아마도 작은엔진룸 차에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사브에서 만들어서 양산직전까지 갔다가 시장성 때문에 포기하고
벤츠 및 기타 회사들은 계속 연구했나 보더군요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더니 다시 시작되나 보네요 ^^;;
2009.03.23 10:20:31 (*.247.80.53)
진짜 2배정도는 커지네요. 전 디젤인줄 알았는데, 점화 플로그 연료가 있으니.. 가솔린? 도대체 뭘 먹죠? 혹시 PCCI라면 등유? 고회전에 적합하지 않다면 6천을 사용하는 범용 친환경 엔진으로 아주 딱이겠네요.
이정도 되면 이제 가솔린, 디젤 기관의 최대 진화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블로그에 사진 퍼가도 될까요?
이정도 되면 이제 가솔린, 디젤 기관의 최대 진화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블로그에 사진 퍼가도 될까요?
2009.03.23 10:26:01 (*.251.5.1)

2010년 버전이 GDI니까 가솔린입니다. ;; (Gasoline Direct Injection)
CRi어쩌고 하고 들어가면 디젤엔진같은 기분이 나는데(CRDi때문인듯), Variable Compression Ratio(가변압축비)의 VCR 인거 같습니다. 디젤하고 별로 상관없죠.
원본 출처를 제가 안넣어놨는데(깜빡하고 -_-), 창을 닫아버린지 꽤 돼서 찾기가 힘드네요. 돈영님 올리신 사진이라면 원본 출처가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첫 사진의 워터마크를 잘 분석...(응?)
CRi어쩌고 하고 들어가면 디젤엔진같은 기분이 나는데(CRDi때문인듯), Variable Compression Ratio(가변압축비)의 VCR 인거 같습니다. 디젤하고 별로 상관없죠.
원본 출처를 제가 안넣어놨는데(깜빡하고 -_-), 창을 닫아버린지 꽤 돼서 찾기가 힘드네요. 돈영님 올리신 사진이라면 원본 출처가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첫 사진의 워터마크를 잘 분석...(응?)
2009.03.23 15:20:46 (*.217.27.83)

말씀하신대로 엔진의 크기가 좀 커서 407 (V6까지 들어가죠?) 에 넣어서 출품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변 압축비고, 2스테이지 터보차저를 통해 220 마력, 거기에 GDI를 얹은 모델이 270마력... 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거 '목표치' 겠죠?
2009.03.23 20:58:26 (*.229.100.53)

얼개를 가만히 보니, 압축비도 압축비지만 한조님 얘기대로 지렛대효과에 의한 출력/토크 상승폭이 꽤 클거 같네요. 2차 컨로드가 짧아져 회전관성 감소효과로 반응의 직답성도 좋아질거 같고요. 경량 스포츠모델보다는 수요높은 중형급에서 연비향상이랑 일상운전 영역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