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찾고는 대체 정체가 뭘까 하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점화코일이 있는 자리 앞으로 시커먼 뭔가가 자리잡고 있고, 흡기 라인은 잘 보이지도 않으며(일부러 사진을 저렇게 찍었을지도)...

그러다가 아래의 설명과 사진을 찾아서 소개해야겠다 싶어졌습니다.

네, 정체는 가변 압축비 엔진이었던 것입니다. 컨로드가 피스톤에 직접 연결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고압축비를 견딜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좀 더 보기 좋은 그림이 있으면 어떻게 가변압축비를 얻어내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저 그림만으로는 힘드네요. 연두색의 컨트롤 랙이 노란색의 기어 휠을 통제해서 effective con-rod length를 조절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 메커니즘으로 압축비가 7:1에서 20.1:1까지 가변된다고 합니다. 97년부터 연구되어온 엔진이라 양산의 가능성이 꽤 높다고 하는군요. 고수님들의 설명이 곁들여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