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34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반나절 땡볕에 세워둔 차에 올라타 썬룹조절부위에 있는 선글라스 케이스를 열어 썬글라스를 쓰려하였으나
귀 부분이 데일 정도로 따가운 썬글라스 다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엄청 달구어져 있더군요....

더운날이라 등과 엉덩이의 습한 기운에 짜증이 나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덕길을 올라 내리막이 시작되는 길에 접어들면서 약간 속력을 내었습니다.
스피드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하면서요 ^^;;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았는데 왠 타이어 스킬음이 크게 들리면서
앞뒤 바뀌가 미끄러짐을 느끼게 됩니다. 오호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군 ㅎㅎ;;

하지만 코너를 돌자마자 중앙선에 바짝붙어 올라오는 덤퍼트럭이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그 기사님 놀란 눈으로 창밖을 내다 보내요... 다급해서 브레이크를 밟을 새도 없이
핸들링으로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습니다. 휴~~~~

평소에 그리 미끄러질 속도가 아닌데,,,, 날씨탓인가 봅니다. 
무더위에도 평소보다 서행을 해야 하는것을 오늘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