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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일기 20240717

<D4 S8>

TRS 커스텀 단조 휠을 제작해서 장착했는데, 순정 21인치를 유지하고 휠폭과 옵셋을 조정해서 제가 딱 원하는 스펙으로 완성했습니다.

순정휠 대비 약 3kg 가벼워졌는데, 최근 고속테스트까지 마치고 커스텀 휠을 원하시는 분들께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보통 옵셋이 낮아지는 것에 비례하는 부작용은 노면을 많이 타거나 승차감이 나빠지는 부분인데, 21인치 급 타이어에서 이정도의 다이어트가 워낙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 눈에 띄는 무게차를 가져오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줄어든 무게로 인해 이런 부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8P RS3>

SKN ECU Stage 2 Tuning으로 정말 강력해진 이 차를 몰 때 정말 즐겁습니다.
순정 전륜 235/35.19, 후륜 225/35.19로 후륜이 전륜부다 10mm가 좁은 세팅입니다.

언더스티어가 많은 특성 때문에 이렇게 세팅한 경우인데, 저단에서 폭발적인 가속을 할 때 약간의 토크 스티어가 있는데, 후륜으로 힘이 많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우측으로 살짝 쏠림이 있어서 얼라인먼트를 두개의 기계로 봤으나 
데이터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마모도 역시 전륜 잔존 80%이상, 후륜 90% 이상이었는데, 결국 후륜 좌우 바퀴 위치 교환으로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우수한 얼라인먼트 장비 두개가 바보가 되는 순간인데 그만큼 타이어 고유의 차이 때문에 오는 쏠림이 많다는 부분을 새삼 느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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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 S>

V6 3.0디젤 엔진을 가진 마칸 S 모델은 저희가 TRS 수퍼패키지로 매입해 완성시킨 차종인데 이날 최종 테스트 주행 후 출고했습니다.

10만 정도 탄 특급 상태였는데, 현재 마칸 디젤 모델들의 접근이 매우 좋은 시장 상황입니다.
이차를 보기 전에 2대를 더 봤는데, 그 중 한대는 트랜스퍼케이스가 완전하 작살난 상태의 차를 판매하고 있었고, 나머지한대는 실내에 반려견이 상처를 냈던 사람이 냈던 도저히 복구 불가능할 정도의 많은 상처가 있는 차였습니다.

공통점은 인터넷 매물글로는 너무나 말끔해 보였고,  실제 보기전에 상태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마칸은 SUV이지만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주행특성을 보여주고 핸들링이 정말 좋습니다.
지금 감가상각된 가격을 감안하면 잘 만들어서 몇 년 타도 손해를 거의 안보고 탈 수 있는 차종입니다.

<D3 S8>

저희가 복원하고 있는 차인데, SKN ECU튜닝 이후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NA 5.2리터 V10엔진의 매력을 또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여담이지만 현재 람보르기니컵에서 뛰는 후라칸의 V10 620마력(640마력을 디튠)엔진은 경기 기준 2년의 시즌을 오버홀 하지 않고 소화할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메이크 경주차로서 V10을 가진 아우디나 후라칸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Macan GTS>

디젤엔진의 마칸 S와 가솔린 3리터 V6터보 엔진을 가진 GTS는 성격이 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여자분들이 운전하기 너무 좋으면서 아빠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차라는 점입니다.

최신 6기통 포르쉐 엔진들이 볼트들의 무게까지 신경쓰면서 만드는 탓에 관련된 부작용들이 좀 있는 것을 저희가 발견해서 몇 번 해결한 적이 있는데,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본다면 포르쉐는 여전히 내연기관에 애착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은 좋은 엔진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구석구석 스며들어있다는 부분이고, 포르쉐가 알면 알수록 그 매력이 커지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마칸 EV가 내연기관의 마칸의 매력을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연식이 있는 마칸의 구매 총비용과 3년~5년을 사용하는 총 유지비용을 생각했을 때 일반적으로 수입 EV들이 처한 심각한 감가상각과 비교가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론은 내연기관쪽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연기관 마칸이 가진 1855kg 정도의 무게가 주는 날렵함이 수백킬로가 더 무거운 마칸 EV에서 구현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