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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환입니다.
한국에 발매된 mkv GTI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북미형 GTI에는 운전석쪽에 일반 Convex mirror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탔던 부모님의 XG는 운전석 쪽에 Aspherical mirror가 장착되어있어서 후방 시야가 매우
좋았는데, GTI는 그렇지 못해서 약간 불만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이드미러를 제대로 설정하면, 사각을 꽤나 없엘수는 있지만, 그래도 가끔 운전하다가 사각에 교묘히
가려서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을 만날때면, 흠찔 흠찔 놀라던 찰나에 Aspherical mirror를 사기로 결정합니다.
이래저래 포럼등을 통해 알아보던 도중, OEM과 비품이지만 청색으로 틴팅된 제품 두가지가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OEM이 약 1/3정도 비쌌고, 청색으로 틴팅된 비품의 경우에, 틴팅덕에
약간에 후방차량의 전조등으로 인한 눈부심이 감소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속하게 비품으로 마음이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가격조사를 통해 Parts4Euro라는 업체에서 주문하게 됩니다.
이베이에도 더 싼 제품이 있었습니다만, 그냥 제대로 된 업체에서 주문하고 싶은 마음에 약 89불을 지불하고
주문하게 됩니다. 주문 후 기다려보니.. 홍콩에서 배송되더군요 -_-;;
기나긴 시간이 지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푸른색으로 틴팅된 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고 들뜬마음에 얼릉 주차장으로 가 사이드미러를 뜯기 시작했습니다.
윗 사진은 원래 장착된 미러 탈착 후 사진입니다. 위에 두 전선은 열선을 위한 배선입니다.
그런데..
고정이 안됩니다... ㅠ.ㅠ
주문후에 포럼등을 살펴보니 조립에 약간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몇명 보이긴 했었는데 대부분
제대로 장착하는 것 같아서 그리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제게 배송된 제품이 잘 맞지가 않으니
미칠지경이였습니다. 약 30분이 넘게 씨름을 했습니다만, 고정되는 듯 하다가 살짝 건들여도
툭하고 튀어나오는 상황이 계속되서 결국 장착을 포기 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거울의 왜곡이 너무 심해볼때마다 어지러울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Parts4Euro에 다시 연락해서 제품 환불이나 OEM Aspherical mirror로 교체를 원한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쪽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수백개를 팔았는데 장착이 안된 경우는 없었다고 장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저에게 응답이 왔습니다만, 원래 달려있던 미러는 한번에 제대로 장착되는 것을 보면, 제 장착법의 문제는 절때
아니였습니다.
실제로 비품의 뒤면고정 클립들을 보면, 정품에 비해 너무 뭉툭하고, 제대로 성형이 되어있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동그랗게 가운데 쪽에 성형된 부분 둘레로
클립이 있습니다. 카메라가 접사가 약해서 제대로 보여드리질 못하겠네요 ㅠ.ㅠ
결국 여러통의 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반품하고 운전석 쪽만 OEM Aspherical mirror로 바꾸기로 결론을
보고 마침내 오늘 제품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분해에서 장착까지 약 3분도 걸리지 않고 장착에 성공했습니다. 역시나 정품을 사용하는 것은
옳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교환 전 사진입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은 교체 후 입니다. (살짝 촛점이 안맞았습니다 ㅎㅎ;;)
이전 미러도 제대로 설정하면, 사각을 많이 방지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Aspherical mirror로 바꾸면서
좀더 안전하게 GTI를 운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장착되는 비품이 있는 것이 맞습니다만, 그 제품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이고,
제경우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것을 확인 하고 난 뒤로, 언제 미러가 떨어질까 겁나 제대로 운전에 집중 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한국이나 미국에서 Aspherical mirror를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회원님들이 있으시다면,
운에 따라 제대로 장착되는 비품 미러를 받으실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OEM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옳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후방 시야가 넓어져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
아 그리고.. 보너스로.. 동네에서 돌아다니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입니다.
(사실 저 사진 찍을때 레플리카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배기음의 AC Daytona Cobra Coupe이 지나갔습니다만,
너무 빨리지나가서 찍질 못했습니다. ㅠ.ㅠ)
테드 회원님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국내 수입되는 gti는 북미버젼(영문 메뉴얼을 봤을때 캐나다인거 같아요)이지만 곡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미국은 도로가 넓어서 옵션이 빠져 있는걸까요.

오히려 한국에서는 출퇴근길에서조차 콰트로포르테를 넘 자주 봅니다...
저도 볼록 거울 띠어내고 광각?거울로 교체를 해봐야겠네요....

저도 두세번 정도 깜짝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백미러 조정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은 하였으나 요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OEM으로 주문해야겠습니다.

김주영님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실 것 같습니다. ^^ 저도 순간 등골이 서늘할때가 있었거든요.
ECS에서는 각자 운전자 보조석 쪽 각개 판매도 하고 양쪽 다 Aspherical로 세트로도 팝니다만, 포럼들을 살펴보면 조수석쪽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저는 일단 운전자 쪽만 장착했습니다.
운전자 쪽만 사시려면 제가 산 업체쪽이 현재 조금 싼것 같긴 하구요- ^^
약간 팁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미러 떼어 내실때는 일단 미러 조절하는것으로 미러각도를 최대한 차량쪽으로 조정하시고 난 다음에 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그쪽으로 손을 넣으셔서 미러를 떼어내시면 됩니다. 순간 팍 빠지기 때문에 단른 손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잡을 준비하시면 혹시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

oem이 3배인데 저게 89불이면 oem은 250불 정도란 거에요?
그럼 한짝에 100불이 넘는단건데....헉
한국a/s센터에서 저부분 따로 파는데 그렇게 비싸진 않을텐데....
아! 글고 곡면이 별로라서 평평한걸 원하는 골프오너가 있으면 교환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베이에서 물건을 사고 판매자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러한 고수들의 내공을 볼떄마다 공부좀 해놀껄 하는 후회가
쓰나미급으로 밀려듭니다. 에고.. ㅠㅠ 쉽디 쉬운 외쿡 포럼조차 가입을 못해서
낑낑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번역기 다 개판이더군요 ㅎㅎ

저는 일반 미러만 보다보니 차선변경시 숄더첵을 주로 하는데, 최근 와이프차로 영입한 매그너스의 운전석 사이드미러가 저런 형태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되더군요. 실제로 거리감이 있는차가 가까이 접근한 줄 알고 두어번 깜짝 놀랬던 기억이... OTL

거울 뒤쪽 마운트가 틀려서 마운트가 안된듯한데 vwvortex같은데서 보면 회원들이 유리부분을 때낸후에 스탁마운트에 붙혀서 달더군요.

안정현님-
일단 마운트가 틀린건 아니였구요. ^^
저도 미러 뒷쪽이 양면 테입으로 거울과 클립이 있는 그 플라스틱 판이 붙어있어서 그 생각을 해봤었는데요,
양면테입이 은근 찰싹 붙어있어서 떼어낼때 파손이 예상되더군요.
제 경우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고정 클립이 딱 90도로 성형이 되서 마운트랑 맞물리는게 아니라, 성형이 불량해서 맞물려도 자꾸 클립이 빠져나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성형 문제가 제품마다 편차가 매우 큰것 같습니다. 실제로 vwvortex나 golfmkv 포럼 사람들 글 보면 아무 문제 없이 설치했던 사람들도 많이 보이니깐요.
물론 좀 강력한 양면테입과 약간의 가공으로 안빠지게 만들수도 있었지만, 그 돈주고 사서 그렇게 불안하게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OEM제품과 그 블루틴팅 제품과 비교해보면 품질 차이가 확연하더군요. 플라스틱 제질 자체도 훨씬 단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