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스터의 에볼루션 엔진을 베이스로 튠한 선댄스의 레이서...현행 고성능의 일제 레플리카들을 물리치고 챔프를 한 저력이 있습니다.


일본의 스포스터 원메이크 레이서로 커스텀된 Misumi사의 레이서 입니다.


저 바이크였군요! 몇번 마주친적이 있었는데...얼핏 보기에도 상당한 정성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제 바이크와 같은 family이고, 추구하는 방향또한 저와 같은 쪽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꼭 한번 뵙고 싶네요!

호선님 헬멧도 그렇고 약간 잘못알고 계신듯 하네요.  라인업중 XL1200C 는 Custom의 약자로...크롬파츠들과 포워스 스텝 등으로 전혀 다른 스타일입니다.  작다라고 무시하는 일부 분들이 있지만...태생과 개발 배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의 몰지각일 뿐이지요.  원래 미 AMA 더트레이스가 태생인 XR750의 계보를 이어가는 Family입니다. 또다른 레이스 레플리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개의 소비층을 형성하는 것은 특수한 우리나라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매니악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엔진의 필링을 직접 전달하는 리지드 마운트(현재는 고무가 사이에 껴져있습니다만)에 캐브레이터, 전세대의 에볼루션 엔진만으로도 현재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현행의 할리는 개인적으로 갈수록 재미 없어지고 있거든요.
Mr. Hennig씨의 바이크는 아마 원래 883이던것을 1200으로 보어업한것이 아닐까 추정되네요. (볼트온의 킷이 나옵니다.)  사진의 220스피드메터는 순정이고, 두가지가 순정으로 장비된 제 경우도 8000RPM에 220Km/h의 계기반입니다.  원래 883버전은 RPM메터가 없기 때문에 쉬프트 인티케이터와 함께 사제를 장착 하셨군요. 순정의 스포스터는 그야 말로 철마로서 대부분의 부품이 철제인데 이것이 매력임과 동시에 무게를 늘이는 단점이 됩니다.  더트레이스 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storz 제로 여러 부품들이 경량화를 목표로 바뀌어 있는 듯 하군요.  알루미늄제 로드레이스 타입 탱크과 리어펜더 킷, 와인딩 포지션을 위한 백스텝...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버시도 있고, 바이크를 직접 모르시는 분에겐 지루한 설명이라 후략합니다.

할리의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는 노면이 좋고 직선위주의 미국에 맞춰 있기 때문에 일본이나 한국 등에서는 악명이 높았지요. 한국에선 뭐 할리는 원래 그런거다 라며 그게 매력이라고 대충 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일본에서 빅네이키드, 할리 붐이 일면서 스포스터를 와인딩 머신으로 개조하는 열풍이 불었었고, 원메이크 레이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할리의 포텐셜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낼 수 있는 각종 파츠들이 엄청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쪽도 마찬가지로 절삭에 2피스이하, 4포트 이상의 브렘보, AP, 베린져?, PM 등으로 커스텀 할 수 있는 다양한 킷들이 있습니다.  현행 스포스터의 기함급 모델은 더블디스크에 대향 4포트의 캘리퍼, OEM brembo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순정에서 상당히 고성능인 일제의 레플리카들과도 위화감이 거의 없다 할 정도의 평을 듣고 있습니다.
리틀 페라리라 불리는 Ducati, 차의 명성 그대로인 BMW, 극한의 경량, 고출력을 지향하는 일제 바이크들을 능가하는 뜨거운 레이싱 스피릿이 할리에게도 있지요.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한번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 맘이 앞서 답글까지 달게 되었습니다.  ^^  어제도 남산에 있었는데,  테드 회원님들로 추정되는 차량이 지나가시더군요. 서로가 항상 이해하고 재미나게 드라이빙,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