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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요일 정말 오랜만에 화창하다 못해 살인적인
햇살아래서 무려 3대의 차량의 세차했습니다.
1번선수 얼마전 구입한 와이프님의 XG 차량 외부에 상처도 많아
세차+광택까지 했습니다.
2번선수 3년이 지난 아버지의 차량..무려 첫세차입니다. 이제껏
골프장가실 때나 물세차 발렛파킹해주시는 분들이 해주셨지
늘 주말만 되면 바쁘셔서 세차를 못해드렸는데 큰맘먹고 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도저히 앞의 벌레사체들은 제거가 안되더군요
그녀석들이 층층히 쌓이니요..아버지 성격상 고가의 차량임에도
막타시는 상태라 큰맘먹은거 몇번이나 후회하면서도 얼마전
테드에서 추천받은 맥과이어 클리너 왁스로 세차+광택+실내까지
마무리했는데 조만간에 더 큰맘 먹고 끝까지 함 가볼려고 합니다.
3번 선수- 오늘의 마지막 선수 응삼군 무려 14일만의 외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녀석 주인 찾아줄거라고 빠닥빠닥 닦고 크리스탈 가드로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병원에서 기대감에 몸무게를 쟤보니 겨우 2킬로 빠졌더군요.
정말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는데도요..
4번 선수- 오늘의 주차장 겸 세차장 게스트 임모군의 TT씨입니다.
역시나 차가 작으니 금방금방 진도가 나가더군요.
많은 회원님들이 궁금해하실(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ㅎㅎ)
고압세차기랑 광택기에 대해 나름데로의 정보를 ^^;
고압세차기는 이것저것 많이 고민했습니다 보쉬걸로 사고 싶었으나
그 살인적인 가격에 그냥 옥션에서 kingxxxx란 중국제 130바정도의
제품을 20만원 후반대에 샀습니다. 일단 수압은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파는 업체가 공구만 전문으로 부산에 있는거라 제 지역이랑 가까워서
구매했는데 단점이라면 수압이 강력한만큼 수도호스와 고압세차기간의
연결부분의 물수압도 강력해야 한다는거지요. 그게 강력하지 않으면
세차 중간중간에 1초정도의 텀이 생깁니다. 가격에 비해 굉장히 만족합니다
그리고 사진상의 블랙엔데커 광택기. 예전에 시가잭에 꼽는거 사고서는
무척이나 실망했는데 이 녀석은 전기선 연결이라 그런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 녀석 아니였으면 xg랑 아버지차량은 광택 낼 엄두도 못냈겠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탈 가드 유리 코팅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간간히 광택낼 목적으로 샀는데 만족합니다~
p.s-저렇게 많으면서도 오늘도 코카에서 산 세차용품들이 또 옵니다 ^^;
이것도 쇼핑중독같습니다. 세차용품 중독
2006.08.01 14:29:47 (*.247.145.11)
일사병 걸리시겠네요.^^ 잔기스나 벌레 죽어 붙어있는것들을 모두 잡으시려면 천상 전문 광택업자의 힘을 빌리셔야 될듯 싶습니다. ^^
2006.08.01 16:17:22 (*.12.101.19)

여름에 벌레 붙어있는건 정말 ㅡㅡ; 힘듭니다 고압세차기 후후... 대단하십니다!! (2시간 걸쳐 세차하고나면 비오는날 버스타고 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련지 허헛..)
2006.08.01 23:47:19 (*.85.196.249)

광택까지 잘 내놓은 날은 오히려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던데요~ 또로록 미끌어져내리는 빗방울 보면 광택낼 때의 힘든 기억이 떠오르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2006.08.02 00:16:07 (*.92.173.100)
(천봉인군과 동갑이라 그러니. 양해의말씀 먼저 올립니다. ^^;;)
오~ 봉인군. 순천에도 고급유 취급소가 생겼다니. 다행일쎄.^^ 말통에 고급유 넣어다니던
그대의 정성스런 과거가 아직도 생생하니... 벗이 먼곳에서 축하허이~ ^^
오~ 봉인군. 순천에도 고급유 취급소가 생겼다니. 다행일쎄.^^ 말통에 고급유 넣어다니던
그대의 정성스런 과거가 아직도 생생하니... 벗이 먼곳에서 축하허이~ ^^
주차장에 차 세워두신 분들이 '여기 손세차해요? 얼마에요~??' 하면서 물어보시길래.
조일석님과 순간황당.
직업전환에 대해 심히 고려중입니다.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