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캄보디아 프놈펜에 다녀왔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발이 되어준 중국산 짝퉁 스타렉스 입니다.



- 실내 마감을 비롯 스타렉스와 100% 똑같습니다 ㅎㅎㅎ

캄보디아에 가 보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세가지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전화기(심카드) 대여 가판(사진 우측 가판)
첨에는 번호가 잔뜩 붙어있는 가판대가 많길래 복권이나 뭐 그런 것인줄
알았더니 .. 다섯개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에 등록된 다섯개의
전화기 또는 심카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더군요.
(동일한 이통사 가입가간 통화료가 타통신 가입자간 통화료보다
많이 저렴해서 저렇게 이용들 한다는군요)



- 유사 휘발유 판매업
캄보디아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입니다.
또, 기름값이 리터당 약 1불 좀 안되는 돈이라 무척 비싼편이어서
대부분의 캄보디안들은 유사휘발유(아마도 신나일 듯)를 많이 씁니다.



- 캄보디안 택시 '툭툭'
프놈펜 시 어디에서나 툭툭을 찾을 수 있으며, 툭툭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개인 영업(나라시)을 하는 지라
호텔의 콜택시를 제외하고는 택시가 없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캄보디아 도로에는 차선이 거의 존재 하지 않습니다.
중앙성 외에.. 도로의 너비와 상관없이 대부분 왕복 2차선...-.-
그러나 스스로들 알아서 차선을 만들어 다니고

또 하나 없는 것은 바로 신호등 입니다.

프놈펜 시 중심가의 아주 혼잡하거나 번화한 곳이 아니면
교차로 등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80%가 넘는 통행량이 오토바이고 나머지가 차량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리만치 사고가 안나네요..

앞차가 늑장을 부리면 뒤에서 경적을 울리고 때로는 중앙선 넘어
역주행을 마구마구 하지만 뭐 다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갑니다..-.-

승용차는 도요다 캠리가 전세대에 걸쳐 다 들어와 있을 정도로 많은 편이구요
SUV도 도요다 계열이나 렉러스가 제일 많고 어쩌다 가끔 혼다 CR-V가
눈에 띕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요다 트럭

  
- 부의 상징이라는 렉서스 LX470

  
- 백화점에 경품으로 내걸린 도요다 프라도

이곳도 쫌 산다는 사람들은 죄다 SUV를 한껏 치장해서 끌고 다니는데
특이한건 선팅 대신, 창에다 커튼을 치고 다닙니다.

한국 차량은 주로 봉고, 이스타나,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이 대부분이고
90% 이상이 중고로 들여와 지는 반면, 렉서스나 혼다는 딜러 몇군데 눈에 보이네요

간혹 중국계 부자들이 근래의 독일차를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스케줄이 타이트 했던지라, 이동 중에만 사진을 대충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툭툭 타고 좀 돌아다녀도 보고 싶었는데...

3일간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나름..캄보디아라는 나라 꽤 매력적 입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매사에 낙천적이네요

아무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