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영천총각 조현민입니다~ (이 멘트 얼렁 띄고싶네요;;)
저는 항상 지하주차장이 있거나 전용 주차장이 있는곳에 사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특히 직사광선이 그야말로 작렬하는 여름철에는 더더욱 절실하지요.
얼마전에 카본후드를 장착하였는데, 주변에서 거북이 등껍질처럼 흉하게 트고 갈라진 카본후드를 몇번 본적이 있어서 직사광선에 내어놓는게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태양을 피하고 있고 잠시 소개를 해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환경에 계신 분들이라면 같이 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사진은 제가 있는 건물에서 특별 행사를 할 때에 항공사진으로 찍은것입니다.
일단 취침전에 차를 1번에 대놓습니다. 1번 자리에는 일출 후 오전 10시경까지 그늘이 집니다~
10시경에 1번 자리의 그림자가 얇아지면 2번자리로 옮겨 댑니다. 2번 자리는 대략 1시정도까지 그늘이 집니다.
(참고로 2번자리는 건물 위가 아니라 건물 뒤쪽입니다~)
1시경에 마지막 3번자리로 옮겨 댑니다. 3번 자리는 1시경부터 일몰때까지 계속 그늘이 집니다~
뭐.. 대단하거나 어려운 방법 아니죠 ㅎㅎ 그다지 번거롭게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구요, 최소한 하루 세번은 애마랑 마주치니까 좋습니다. 업무 보다가 커피한잔 들고 나와서 잠깐 시동걸고 옮겨 댑니다.
갑자기 어디 갈일이 있을 때에 실내도 전혀 뜨겁지 않아서 너무 좋구요.
요즘 태양을 피해 그림자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그나저나 사진 찍을때 시간은 몇시인지 가늠이 안되네요. 현민님 차는~ 포터와 갤로퍼 사이에 있는차로 추정되는데요^^

저희 회사는 완전 주차 전쟁이라 한 순간 차를 주차 라인에서 빼는 순간
그 자리조차도 없어지므로 저한텐 실행 불가능입니다. ㅠㅠ

그늘이 지는 곳을 시간과 함께 잘 살펴보셨네요...
차 타는거 좋아하므로 저정도 이동은 오히려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차에도 좋고 기분도 좋고... ^^
그나마 저는 집이나 회사에서는 지하 주차장인데, 외근을 나가게 되면 절반 정도는 외부 주차를 하게되네요... ㅜ.ㅜ
겨울은 그나마 참을만 하지만, 여름은... 장사 없습니다...
차라리 비오거나 흐린 장마철이 좀 더 행복하달까요? ^^;;
위치 선정이 탁월하십니다...
그런데, 카본 제품(후드나 윙 등...)이 직사광선에 좀 더 취약한가 보죠? (전혀 몰라서요... 멋지고 가볍다는 것 밖에는... ㅡ.ㅡ;;)
눈에 보일만큼 약하다면... 저라도 무조건 저렇게 할 것 같습니다... ^^
언젠가 기회가 되면 천문대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가족과 함께... ^^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조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제가 저기 놀러가서 말씀하신 자리에 미리 주차를 하면 전화오겠죠? ㅎㅎㅎ
하늘을 연구하는 분이라 늘 태양을 생각하시는군요^^
예전에 근처까지 올라가다 길이 넘 안좋아서 그냥 내려온 기억이 있습니다. ㅋ
현민님 마트가시면 차량 대정도 들어갈 천막을 판매하던데 장시간 그곳에서 근무하신다면
하나 장만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실질적인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차가 한대 쏙 들어가면서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계속 그림자가 져 줄 수 있는정도 크기의 천막은 가격이 적어도 수십만원대이구요, 이곳은 제 개인 집이 아닌데, 종종 이벤트성 행사를 하구요, 그럴 때마다 몽골텐트 등의 행사용 천막 배치가 달라지고, 동선도 좀 바뀝니다. 즉, 제 마음대로 고정식 천막을 쳐놓기가 좀 그래요 ㅎㅎ
건물의 구조를 좀 이용해서 차양막만 쳐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건물의 외관을 조금이라도 해치는걸 싫어하시는 윗 공무원분들이 계셔서 그것도 안되구요 ㅎㅎ

와아... 한번 천문대 가고 싶네요. (어릴 때 천문학자가 꿈이라 우주소년단으로 러시아까지 다녀왔...)
이번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고 담 주말 때 밀양 어떨까요? ㅎㅎㅎ

현민님(^^)..지형 지물을 적절히 잘 이용하시는군요~!! 도심에선 아무래도 어려울 일 같고..가끔 이런 제품없나 하고 아쉬운게..한강공원 잔디밭같은곳에서 햇빛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간이 원터치텐트류의 차량용버젼입니다..흠..엥간이 차 아끼는구나 하는 시선을 좀 받긴 하겠군요..
저도 여름에는 그늘찾아 주차 하는데 보통 차를 빼야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주차 합니다. 실내 온도 차이가 정말 엄청 납니다.
시간대별로 옮겨서 주차하시는 열정은 왠만한 애마 사랑없이는... 더구나 목적이 차량 실내 온도 유지보다는 카본후드 보호 목적이라면... 대단하시네요.
여담인데 정말 2012년인가에 저로인한 각종 전자장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우주폭풍이 오나요?

ㅎㅎㅎㅎㅎ 제가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한지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게 1995년이었으니 15년째입니다. 수년 간격으로 꾸준히 지구 종말론이 있었습니다. 모두 과학적 근거는 거의 없었구요.. 1999년의 종말론이 훨씬 더 심각했었지요~
2012년에 물론 지구 종말이 올 수는 있습니다. 지구 종말은 언제라도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이 우주적인 원인은 아닐것이고, 설사 우주적인 원인일 것이라도 지금 그것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또 만약 우주적 원인으로 지구 종말이 온다면 어차피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을것입니다.
즉,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으면 됩니다~ ㅎㅎ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터득하셨으니 조만간 비가 되시는거 아닐까 싶군요. ^.^/
ps> 궁금한데 항공사진은 무선조종 헬기가 찍은건가요 ??

메칸더v는 어디에 주차해두신건가요.... 오메가 미사일을 잘 피해야할텐데....
저는 가게 인삼망쳐놓고 그밑에.....ㅋㅋ

저는 365일 5년넘게 밖에 있었더니 데쉬보드 변형 되었어요... ㅠ_ㅠ
아~~ 한숨만 나오죠
차를 뒤집어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ㅋㅋㅋㅋ
저도 부지런해져야 겠습니다.. ^^
역시 말(노래)보다는 행동이.. 더 멋져 보이는 건 당연한 거겠죠?
차 관리는 환경, 조건 탓할 게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 주시네요.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