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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깁니다.. ㅋㅋㅋ
인캠을 찍긴 했는데 메모리용량이 가득차서 저장이 안됬어요 T.T;;;
날짜: 2010.07.01 (목) 날씨 구름
-햇빛이 직접 내리쬐진 않으나 상당히 후덥지근했음
참석차량: 김역덕님 & 친구분(영덕님은 직접 운행은 안함)
nismoZ님(350z)
열의님(폴테쿱)
김선준님(젠쿱38)
절대권력(젠쿱38)
총 4타임주행스케줄 나왔으나 마지막타임은 제끼고 3타임만 탔음
차량세팅 변화사항 : 브레이크호스교체, 브레이크패드 EBC 블루스텁 새걸로 교체, 로터 M사 340mm 투피스 타공로터(중고)
<주행전 연습목표>
1)부드러운주행을 하기 - 트랙경험이 많은 고수들은, 부드러운 주행을 하라 조언해줌
2)최대한 스키드음 안나는 주행을 해볼것 (꼭 빠르게 달리려는게 아니라 트레이닝의 목적도 있음)
-진입속도, 핸들타각, 악셀량에 초 집중해서 신경쓸것
3)자이언트 언더 해결하기 - 2번과 연계 (도대체 언더의 해결책은?)
4)브레이킹 방법 변환 - 악셀 off->브레이킹 on까지 걸리는 공주거리를 약간 늘려서
브레이킹 포인트를 정확하게 설정하는데 집중하고, 브레이크 페달 답력조절에 더 신경을 써본다
(고수분들의 조언에 의해 브레이킹방법 변경테스트)
<경과>
1,2차 타임 : 최대한 스키드음을 안내고 타보려 신경씀-
코너진입에서 cp점까지 조금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림
순간순간 핸들타각을 풀거나 악셀량을 조절하면서 살살 아기다루듯 주행을 해봄
자이언트코너의 스키드음 문제- 최대한 타각을 줄이고 악셀량을 풀면서 살얼음 걷듯 주행해봄
->하지만 결과는...
스키드음 없는 주행은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것도 있겠지만....
일단 전체적으로 자이언트코너에서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줌(split5)
전체적으로 3번코너 공략(split3)에서는 예전 mmf2차전때보다 0.1~0.23초 정도 단축하는 결과를 보임
자이언트가 잘 안되니 코너탈출속도도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직빨종속에서도 상당한 로스를 가져옴
물론 타이어도 마모한계선을 다가가고있고,
예전보다 타이어그립이 떨어진것을 느끼는것은 사실임
단지 지금까지 언더가 심한 주행으로 앞타이어 부담이 크게 되면서
보통 일반적으로는 4~6타임째 베랩을 찍는것과 비교하면
지금까지 나의 주행에선 초반 1~2랩에 빤짝 베랩찍고 그이후엔 랩타임이 계속 저하되는 상황발생 --;
2nd 타임 주행이 끝난후,
좌절 상태..
이대로 타이어탓만 하게되는 것인가
그냥 좋은타이어, 그립좋은 타이어 끼우고 랩타임이 빨라지면 만족하면 되는것인가...
지금 상태에서 뽑아낼수 있는 최대의 결과는 무었인가?
지금의 차량 세팅은 완벽한 것이며, 단지 그것을 컨트롤하는 운전자의 문제인 것인가....
이때 선준님이 앞타이어 캠버를 보더니 캠버가 너무 적다며 한번 이빠이 넣어보는게 어떻냐 제안함
현재 내차의 캠버는 -1.45도
그것도 현재상태에서 넣을 수 있는 최대값이라했음
그러나 선준님은 내차 필로우볼을 보더니...
"되겠네~ 뭐가 안되요?"
다음 3rd 주행타임을 기다리면서 즉석에서 앞캠버 넣기 돌입
역시 미캐닉의 피가 흐르는 선준님은, 작키로 차 올리고, 앞쇼바마운트에서 볼트빼고 쇼바를 약간 내린후
뚝딱뚝딱 캠버조절 완료
끝까지 밀어넣은 필로우볼 상태
저기 보이는 육각 볼트 네개의 위치를 이동해 조이고 풀르고를 가능하도록 변경함
대략 몇도가 들어갔는지? 실지수치는 나중에 집에오면서 얼라이집 들려서 확인해본 결과 -2.6도
간지좀 나나요? ㅋㅋㅋㅋㅋ
사진은 집에오는길 치악휴게소에서 찰칵~
갑자기 기대감이 생기며
다음번주행을 위해 준비하면서 아드레날린 급분비!
자~ 이런느낌에 서킷에 오는거야...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꺼같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어택!!!
어? 어? 어?
차의 거동이 완전히 틀려졌다
코너에서 줄기차게 울어대던 기분나쁜 끽~~~~~~~~~~~~~~~~~~~~~~~ 언더 스키드음이
끽~ 끽~ 끼리릮~ 단발성으로 바뀌고, 약간의 핸들 소우잉으로 자취를 감춘다
소리자체도 약간 갸냘프고 약한소리로 바뀐듯
게다가...
차의 선회력이 몰라보게 달라짐
지금 이 타이어가 마모가 다된 RS2가 맞나????
자이언트코너에서 평상시와 같은 cp점에서 풀악셀시에
바깥연석에서 한참 안쪽으로 떨어짐.
차가 코너를 말고 돌아온다는 이야기...
앞캠버 네거티브로 많이주는 이유를 어떤 화려한 수식어로 표현하던간에...
간단하게 말해서
전륜 마이너스 캠버의 증가는
(코너에서)전륜 접지력을 늘려준다.
이 한마디로 끝
다른 미사여구 필요없음
단지, v12evo와 같은 비교적 low grip타이어의 경우는 오히려 독이될수있을듯 하고
차량의 거동특성에 따라 세팅은 당연히 달라져야함
그동안 캠버가 -1.45도까지밖에 못들어가는줄알고
차고조절, 토우값조절, 전후 윤거조절(허브스페이서), 감쇄력조절등 이것저것 다해봤지만
캠버조절이 진리고, 나머진 양념같은 느낌임
이전보다 훨씬더 당겨진 cp
코너 중반을 통과하기 전부터 풀악셀을 치면 안쪽연석을 부드럽게 터치하고 바깥연석쪽으로 떨어짐
이부분은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함
파란라인은 MMF2차전 웜업주행라인 (1분6초41)
빨간 것이 이번 연습주행라인(1분6초44)
타이어마모에 따른 그립력저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베랩을 뽑아냈으며
또한 ideal lap도 1분6초플랬을 찍음(0.2초 단축)
게다가 자이언트 탈출때 비로서 약오버의 성향을 처음 느껴봄
랩을 보면 알겠지만 7초이하의 랩을 초반에만이 아니라 꾸준히 찍고있음을 알수 있음
MMF2차전의 기록을 기준으로 각 split타임이 얼마나 늦고 빠르고를 보여주는 것인데
확실히 자이언트코너에서 기록단축이 있음
언더도 줄고(타이어마모도 적고) 기록도 빨라진 것임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전륜 마이너스 캠버는 전륜의 접지력을 올려줌 ㅋㅋ
단... 5번코너는 유일하게 언더로 밀고 나가는 주행법이 빨랐음
이부분은 기존의 주행스타일을 유지할것임
공주거리를 늘린(브레이킹시) 주행법은 0.01~0.02초정도의 랩타임손실이 있는데
이것을 손실시켜 더 정확한 브레이킹 포인트를 잡는데 집중하는데 신경써야할것같음
브레이크호스&새패드 조합은
같은 브레이크답력에서 훨씬 강한 브레이킹을 보여줌->오히려 타야종그립의 문제로 인한 브레이킹저하가 드러남(ABS작렬)
답력조절에만 더 신경을 쓴다면, 일단 믿을만한 제동성능을 보여준다 판단됨
이상 오늘의 후기를 마칩니다

이렇게 되고 나니 제 뻘소리가 부끄럽네요 ㅎ.
아마 가냘픈 소리는 늘어난 캠버로 안쪽 타이어의 안쪽에서 얇게 미끄러져서 그럴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트레일 브레이킹시 안쪽 타이어 접지력 손실로 락도 더 잘되려고 하여 ABS 작렬일듯?
태백의 마지막 코너는 뱅크 때문인지 평지완 확실히 좀 다른 스티어링 특성이 나오는듯 합니다.
점점 고수가 되어가고 계시네요 ^^
멋집니다!
차는 확실히 즐겁게 타면 되는 것인데,
지금 저는 뭐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네용 ㅎㅎ

특히 태백의 마지막(자이언트, SP5)는 각이 반대로 생겨있어서 그런지 캠버각을 확실히 줘야 되겠지요 ^^
그리고 RS2는 트레드 마모선 근처정도 남았을 때 그립저하가 심했었습니다..
점점 빨라지시네요..ㅠ_ㅠ 저도 연습하러 가고 싶어요~~~

계절이 바뀔때마다 1초씩 앞당기시는거 같은데요... R-S3 끼우시면 ideal lap 타임이 real 로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랑은 급이 달라서 같이 달리지 못할꺼 같지만... 경기외에 태백연습 언제가세요? 조만간 함께가서 응원해드릴께요...

있는 상태에서 -캠버만 주었기 때문에 토값이 + 로 자동 조정된답니다
-1.45에서 현장 피로우볼 수정으로 대략 - 2도 이상은 들어갔다면
토값이 예를 들어 가정하면 0에서 +2정도로 조정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토가 득이냐 -캠버가 득이냐
이두값을 어떻게 조정되는것이 가장 좋은가는...
바꾸어 타보는 방법밖에는 없는거죠 ^^

결국 얼라이먼트로 자이언트 언더를 해결하셨군요. 굳이 왼발을 쓸 필요가 없네요. 기분이 좋으시겠어욤. 근데 저도 토값의 변화 때문인지 캠버 때문읹 궁금해집니다. 물론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요. 이 페이스면 가을에는 5초대도 찍으실려나? ^^;;

오..굉장히 과학적인 데이타를 활용하시네요. 좋은 참고가 됩니다.
자이언트 코너 이후 직진이 긴 편이라, 그곳에서의 가속이 전체 랩에 가장 큰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캠버의 영향이 당연히 지대할거 같고요.. 문제는 토아웃 수치와 밸런스를 이루어 직진저항이 최대한 적은값을 찾아내는게 좋을 듯 싶네요. 코너에서 빨리 빠져나와도 직진저항이 크면 직진에서 손해를 볼테니까요. 어차피..최선우님이 직접 자신의 적정값을 욜케졸케 찾아 나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더불어.. 타이어 공기압과 기온등의 내외적 요소가 또 큰 비중을 차지해서, 단지 기계적 하드웨어에만 기준을 두는것도 넌센스가 될 수 있습니다. RS2 의 특성은 다른 세미슬릭에 비해 열간시 그립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는 얘긴 들어봤습니다만.. 공기압 차이에 의한 그립저하율도 높기 때문에, 다음번엔 공기압을 좀 낮추고 달려보심.. 베스트랩이 좀 더 뒷랩에서 나올수도 있어 보입니다. 저도 조만간 서킷에 들어갈 준비중이니, 선준님이랑 같은차로 함께들 달리면 재미있겠네요. ㅋ

실례를무릅쓰고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
본문에서는 선준님께서 해주셔서 완벽했지만 메카니즘 상식이없는 일반분이 필로우볼 마운트 마진만보고 판단하여
조정하시면 여러가지 안전하지못한점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절식 서스펜션의 몸통나사부와 브레이크라인(호스,파이프) 이 간섭하게될경우굉장히 위험합니다.

주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야매(?) 셋팅에 효과를 보셨다니 다행이네요....마지막 타임에 밖에서 구경을 했었는데...피트인 하시기전에 이미 베랩이 나왔을것을 짐작했습니다. 단.....마지막 주행때 대기온이 많이 선선해 졌었다는것도 염두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캠버에 의한 토의 변화는 서스펜션이 어떠한 구조냐에 따라서 다르게 되어있더군요...일례로 L자 형태를 하고있는 일반적인 로워암을 가지고 있던 이전 E36 M3는 캠버값에대한 토의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젠쿱은 같은 맥퍼슨이라도 서스펜션을 이루고있는 링크류의 구조 자체가 틀리기때문에 변화폭이 어느정도 인지는 저도 젠쿱을 탄지가 3주차라 정확한 실측을 해보기 전까진 아직 모르겠네요....암튼...캠버의 맛을 보셨으니....ㅋㅋ 단....무조건 캠버값이 크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원래 완벽하게 셋팅을 하려면 그날의 노면에 따라 타이어의 특성에따라 모두 틀려집니다. 아마추어가 현실적으로 그정도 까지 손대기는 힘들죠.....데이타나 미케닉적인 면이 너무 깊이 심취하지마시고 드라이빙에 대한 스킬에 90%이상을 치중하시길 바랍니다....안그럼...이도저도 아닌 저처럼 됩니다......ㅡ,.ㅡ;

글이 왜 없으신가 했더니... 테드에 올리셨군요..ㅎㅎ
그날 다들 재미나게 타시는거 구경만 하고 끙끙앓기만 하다.. 두번째 타임에 C280(W202)으로 시승 주행들어간게 저랍니다..^^
달리는 차는 아닌데.. 12초 후반대가 나와줘서 오너분께 자신의 차량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갖게 해드렸다는..크크.. (원래는 파신다고 하셔서.. 제 여동생차로 손꼽아 놓고있었는데..ㅡㅡ;; 본의아니게 일이 그렇게 되버렸네요..ㅎㅎ)
저도 그날 선준님과 선우님덕에 세팅법 여럿 배웠습니다..^^ 1년새 그렇게 변하셨을줄은..흐흐..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구요.
조언주신대로.. 제차량도 이번에 RS-3준비해주고.. 순정에서 최대한 캠버의 마법(?)을 시도해보고.. 7초대 진입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과연..!!
ps. 그날 세번째 타임때 제 똑딱이에 담은 선우님 애마사진입니다.. 패닝샷이 어설프네요..ㅡㅡ;;ㅋ
예전부터 서킷에서 '캠버를 더 넣으세요'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했는데, 드디어 실천하시고 그 결과를 얻으셨군요. ㅎㅎ
GT레이스카들이 캠버를 -3도이상 넣는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