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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Times 발췌입니다. >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사업의 뚜껑을 열면서 업계나 소비자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판매가격에 경쟁력이 없어 SK의 파괴력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식수입차업계는 물론 병행수입차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이고, 고객들 역시 SK의 병행수입차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파는 차의 가격경쟁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옵션이 빠진 기본형의 경우 가격이 싼 것처럼 보이지만 옵션을 하나하나 더할 때마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기본 품질보증기간이 있으나 공식수입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소모품 등을 유상으로 판매한다.
예를 들어 공식 판매되는 벤츠 S500L의 가격은 2억660만원이다. 이 차는 후방카메라, 컴포트 시트, DVD 및 TV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추고 있다. 반면 SK가 파는 S550의 기본형 가격은 1억5,750만원으로, 공식 수입차보다 4,910만원이 싸다. 그러나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려면 200만원, 뒷좌석 사이드 블라인드는 140만원, 열선 핸들 80만원, 우드 핸들 90만원, 리어 패키지(시트 전동 및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 60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통풍시트, 파크트로닉, 키레스 고, 주차카메라, 나이트 뷰, 앞좌석 다이내믹)를 추가하려면 1,400만원을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1억7,380만원으로 껑충 뛴다. 그럼에도 공식 수입차에 있는 순정 엔터테인먼트 패키지(TV튜너와 DVD 체인저), 뒷좌석 안마 기능, 블루투스 전화기 등은 빠져 있다. 엔터테인먼트 패키지의 경우 한국에서 SK가 자체 장착한다. 이를 모두 더하면 가격은 더욱 오른다.
기본 품질보증기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의 경우 3년 또는 10만km이지만 SK는 3년 또는 6만km다. MBK와 비교해 크게 뒤지는 조건은 아니지만, 문제는 일정 기간 소모품 무상교환 조항이 없는 점이다. 이를 원할 경우 소비자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km 소모품 패키지가 450만원이다. 여기에는 엔진오일 및 에어컨 필터 6회, 브레이크 패드 및 와이퍼 5회, 브레이크 오일 1회, 점화플러그 1회 교환이 포함돼 있다.
국내에 MBK가 들여온 차보다 옵션이 빠진 차를 1억7,830만원에 팔면서, MBK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모품 무상공급 조건으로 450만원을 더 내면 찻값은 1억8,28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현재 판매중인 SK의 S550은 2007년형이지만, MBK는 얼마 전까지 2007년식을 대상으로 2,000만원 가까이 할인판매한 걸 감안하면 오히려 병행수입차가 더 비싼 가격역전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은 다른 모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SK는 벤츠 E350의 경우 아방가르드(1억190만원)보다 한 단계 낮은 엘레강스 보디를 기준으로 판매하는데, 7,640만원이다. 여기에 메탈릭 컬러 90만원, 파노라마 선루프 180만원, 뒷좌석 폴딩 60만원, 뒷좌석 커튼 6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2(핸즈프리, 키레스 고, 제논라이트) 700만원 등을 더하면 8,930만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공식 딜러가 판매하는 차에 장착된 에어매틱이나 TV튜너가 없는 가격인 데다, 10만km 소모품 패키지를 380만원 주고 추가 구입하면 소비자는 결국 옵션 빠진 병행수입차를 9,310만원이나 주고 사는 격이다.
아우디, BMW, 렉서스 등 SK가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의 차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공식수입업체 및 딜러들은 SK의 병행수입사업에 아직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벤츠 공식 딜러의 한 영업사원은 “SK가 가격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서울오토갤러리에서 병행수입업체들이 파는 가격보다 비싼 데다 공식수입업체의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한 상황에서 옵션이나 각종 애프터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동요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공식 딜러 관계자도 “아우디 A8 4.2L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긴장했었지만, SK가 가진 물량이 몇 대 안되는 데다 아우디코리아의 기본 보증기간은 3년 또는 무제한km인 반면 SK는 세계시장 기준 기본 보증기간인 2년 또는 4만km밖에 되지 않아 고객이 받는 사실상의 혜택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7년형의 경우 공식 딜러는 7%의 할인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SK의 가격경쟁력은 더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병행수입업체들 역시 긴장을 푸는 분위기다. SK가 1억8,000만원에 파는 벤츠 S550을 1억5,000만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대형 병행수입업체는 이를 본 후 자사 판매가격을 홍보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SK의 판매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비싸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 소규모 병행수입업체의 경우 국내에 들여오는 찻값을 가능한한 싸게 매긴다. 그래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서다. 즉 관세 등을 포탈하는 것으로, 불법이다. 그러나 대기업의 특성 상 SK는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를 수 없어 정확한 세금을 낼 수밖에 없고, 그 걸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최하가 1억7,000만원 정도로 정해지는 게 당연하다.
차량 인도기간 역시 공식 딜러만큼 잘 맞출 수 없는 것도 SK의 한계다. 더구나 외국에서 차를 많이 확보하지 못해 국내 다른 병행수입업체에서 사온다는 소문도 있어 그럴 수밖에 없다. 실제 한 병행수입업체는 “SK로부터 이미 들여온 차를 팔라는 제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즉 1억4,000만~1억5,000만원에 다른 병행수입업체에서 차를 사와 SK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마진을 붙여 파는 셈이다. 이 같은 편법판매가 드러날 경우 SK에 쏟아질 비난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현재 S클래스는 물량이 없어 내년 2~3월이나 돼야 인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우디 A8이나 BMW 7시리즈 등은 12월중순쯤에는 인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2007/11/30 16:17
"고객 신분으로 SK수입차를 사러 갔더니… "
본지는 SK네트웍스의 병행수입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기자를 고객으로 가장해 전시장 개장 며칠 후 방문, 취재했다. 다음은 기자가 SK의 영업사원과 나눈 대화를 요약한 내용이다. <편집자>
-공식수입차와 찻값이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벤츠 S550의 경우 국내에 공식 판매되는 차의 옵션 내용과 같다고 봤을 때 3,000만원 정도 차이납니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옵션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BMW 750은 1억4,000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다. 2008년식이 아닌 2007년식 기준이어서 1,000만원을 추가 할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렉서스 LS460 롱보디는 2007년식을 1억3,000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국내 공식 딜러가 파는 차의 옵션 기준입니다. 1억3,400만원짜리는 사이드 및 리어 블라인드, 후방감시카메라 등이 빠진 가격입니다. 오너 드라이버라면 뒷좌석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같은 건 빼셔도 됩니다. (옵션을 빼는 쪽으로 유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음)
아우디 A8은 전시된 건 없습니다. 한국에는 들어왔지만 성능검사를 위해 검사장에 있습니다. 2007년식 A8 롱보디라면 뒷좌석 에어콘, B&O 오디오,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기능, 요추받침, 우드 핸들, 냉장고, 사각센서, 열선핸들 등이 모두 옵션이어서 이 장치들을 모두 뺀다면 가격은 1억3,400만원입니다. 모든 옵션을 넣으면 1억5,71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이 때는 위에서 말한 옵션이 거의 다 들어갑니다.
토요타 캠리는 직수입하면 마진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다. 미국에서 들여올 때 관세, 특별소비세 등 세금이 30~40% 정도 붙기 때문입니다"
-차는 바로 출고가 되나요.
"벤츠 S550은 예약자들이 많아 내년 2~3월경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아우디 A8이나 BMW 750 등은 12월중순경 인도됩니다"
-애프터서비스는 어떻게 되나요.
"애프터서비스는 서비스센터가 SK네트웍스 매장에 같이 있습니다. 동력계통은 3년 또는 6만km가 보장됩니다. 그러나 소모성 부품은 쿠폰을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아우디 A8 4.2의 경우 6만km 기준 쿠폰이 270만원입니다. 쿠폰없이 소비자가 경비를 부담하는 것보다 쿠폰을 구입했을 때 30% 정도 싸게 차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각 자동차 브랜드의 정비 기술자는 해당 업체에서 빼 왔습니다. 12월에 서울 삼성동에 서비스센터를 열고 내년중 분당에도 서비스센터를 짓습니다. 판금·도장은 내년에 생기는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담당할 예정이고, 공장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협력업체에 위탁하게 됩니다. 자동차 키를 잃어버리면 다른 병행수입업체가 파는 차들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처리해주므로 벤츠코리아에 문의하면 됩니다. 벤츠의 공식 딜러에서 서비스를 받아도 세계시장 기준 보증수리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국내 법규는 판매자가 책임지게 돼 있습니다. 벤츠코리아가 원하지 않으면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병행수입업체들은 판매 후에 책임지지 않지만 SK는 공식적으로 판매 후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차를 미리 타볼 수 있나요.
"시승차는 없습니다"
-현재 판매가격에서 할인이 되나요.
"추가 할인은 없습니다. 거품을 빼고 정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물류센터에 서비스망 구축 등 원가가 많이 드는 사업이어서 더 깎아드리지 못합니다"
-차 구입에 따른 금융방식은 어떤 게 있나요.
"파이낸스 등은 제휴가 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캐피탈 등 기존의 회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님은 많이 오나요.
"이것저것 물어보러 고객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
2007/11/30 17:02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사업의 뚜껑을 열면서 업계나 소비자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판매가격에 경쟁력이 없어 SK의 파괴력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식수입차업계는 물론 병행수입차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이고, 고객들 역시 SK의 병행수입차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파는 차의 가격경쟁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옵션이 빠진 기본형의 경우 가격이 싼 것처럼 보이지만 옵션을 하나하나 더할 때마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기본 품질보증기간이 있으나 공식수입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소모품 등을 유상으로 판매한다.
예를 들어 공식 판매되는 벤츠 S500L의 가격은 2억660만원이다. 이 차는 후방카메라, 컴포트 시트, DVD 및 TV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추고 있다. 반면 SK가 파는 S550의 기본형 가격은 1억5,750만원으로, 공식 수입차보다 4,910만원이 싸다. 그러나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려면 200만원, 뒷좌석 사이드 블라인드는 140만원, 열선 핸들 80만원, 우드 핸들 90만원, 리어 패키지(시트 전동 및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 60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통풍시트, 파크트로닉, 키레스 고, 주차카메라, 나이트 뷰, 앞좌석 다이내믹)를 추가하려면 1,400만원을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1억7,380만원으로 껑충 뛴다. 그럼에도 공식 수입차에 있는 순정 엔터테인먼트 패키지(TV튜너와 DVD 체인저), 뒷좌석 안마 기능, 블루투스 전화기 등은 빠져 있다. 엔터테인먼트 패키지의 경우 한국에서 SK가 자체 장착한다. 이를 모두 더하면 가격은 더욱 오른다.
기본 품질보증기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의 경우 3년 또는 10만km이지만 SK는 3년 또는 6만km다. MBK와 비교해 크게 뒤지는 조건은 아니지만, 문제는 일정 기간 소모품 무상교환 조항이 없는 점이다. 이를 원할 경우 소비자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km 소모품 패키지가 450만원이다. 여기에는 엔진오일 및 에어컨 필터 6회, 브레이크 패드 및 와이퍼 5회, 브레이크 오일 1회, 점화플러그 1회 교환이 포함돼 있다.
국내에 MBK가 들여온 차보다 옵션이 빠진 차를 1억7,830만원에 팔면서, MBK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모품 무상공급 조건으로 450만원을 더 내면 찻값은 1억8,28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현재 판매중인 SK의 S550은 2007년형이지만, MBK는 얼마 전까지 2007년식을 대상으로 2,000만원 가까이 할인판매한 걸 감안하면 오히려 병행수입차가 더 비싼 가격역전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은 다른 모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SK는 벤츠 E350의 경우 아방가르드(1억190만원)보다 한 단계 낮은 엘레강스 보디를 기준으로 판매하는데, 7,640만원이다. 여기에 메탈릭 컬러 90만원, 파노라마 선루프 180만원, 뒷좌석 폴딩 60만원, 뒷좌석 커튼 6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2(핸즈프리, 키레스 고, 제논라이트) 700만원 등을 더하면 8,930만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공식 딜러가 판매하는 차에 장착된 에어매틱이나 TV튜너가 없는 가격인 데다, 10만km 소모품 패키지를 380만원 주고 추가 구입하면 소비자는 결국 옵션 빠진 병행수입차를 9,310만원이나 주고 사는 격이다.
아우디, BMW, 렉서스 등 SK가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의 차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공식수입업체 및 딜러들은 SK의 병행수입사업에 아직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벤츠 공식 딜러의 한 영업사원은 “SK가 가격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서울오토갤러리에서 병행수입업체들이 파는 가격보다 비싼 데다 공식수입업체의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한 상황에서 옵션이나 각종 애프터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동요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공식 딜러 관계자도 “아우디 A8 4.2L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긴장했었지만, SK가 가진 물량이 몇 대 안되는 데다 아우디코리아의 기본 보증기간은 3년 또는 무제한km인 반면 SK는 세계시장 기준 기본 보증기간인 2년 또는 4만km밖에 되지 않아 고객이 받는 사실상의 혜택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7년형의 경우 공식 딜러는 7%의 할인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SK의 가격경쟁력은 더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병행수입업체들 역시 긴장을 푸는 분위기다. SK가 1억8,000만원에 파는 벤츠 S550을 1억5,000만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대형 병행수입업체는 이를 본 후 자사 판매가격을 홍보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SK의 판매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비싸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 소규모 병행수입업체의 경우 국내에 들여오는 찻값을 가능한한 싸게 매긴다. 그래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서다. 즉 관세 등을 포탈하는 것으로, 불법이다. 그러나 대기업의 특성 상 SK는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를 수 없어 정확한 세금을 낼 수밖에 없고, 그 걸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최하가 1억7,000만원 정도로 정해지는 게 당연하다.
차량 인도기간 역시 공식 딜러만큼 잘 맞출 수 없는 것도 SK의 한계다. 더구나 외국에서 차를 많이 확보하지 못해 국내 다른 병행수입업체에서 사온다는 소문도 있어 그럴 수밖에 없다. 실제 한 병행수입업체는 “SK로부터 이미 들여온 차를 팔라는 제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즉 1억4,000만~1억5,000만원에 다른 병행수입업체에서 차를 사와 SK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마진을 붙여 파는 셈이다. 이 같은 편법판매가 드러날 경우 SK에 쏟아질 비난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현재 S클래스는 물량이 없어 내년 2~3월이나 돼야 인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우디 A8이나 BMW 7시리즈 등은 12월중순쯤에는 인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2007/11/30 16:17
"고객 신분으로 SK수입차를 사러 갔더니… "
본지는 SK네트웍스의 병행수입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기자를 고객으로 가장해 전시장 개장 며칠 후 방문, 취재했다. 다음은 기자가 SK의 영업사원과 나눈 대화를 요약한 내용이다. <편집자>
-공식수입차와 찻값이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벤츠 S550의 경우 국내에 공식 판매되는 차의 옵션 내용과 같다고 봤을 때 3,000만원 정도 차이납니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옵션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BMW 750은 1억4,000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다. 2008년식이 아닌 2007년식 기준이어서 1,000만원을 추가 할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렉서스 LS460 롱보디는 2007년식을 1억3,000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국내 공식 딜러가 파는 차의 옵션 기준입니다. 1억3,400만원짜리는 사이드 및 리어 블라인드, 후방감시카메라 등이 빠진 가격입니다. 오너 드라이버라면 뒷좌석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같은 건 빼셔도 됩니다. (옵션을 빼는 쪽으로 유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음)
아우디 A8은 전시된 건 없습니다. 한국에는 들어왔지만 성능검사를 위해 검사장에 있습니다. 2007년식 A8 롱보디라면 뒷좌석 에어콘, B&O 오디오,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기능, 요추받침, 우드 핸들, 냉장고, 사각센서, 열선핸들 등이 모두 옵션이어서 이 장치들을 모두 뺀다면 가격은 1억3,400만원입니다. 모든 옵션을 넣으면 1억5,71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이 때는 위에서 말한 옵션이 거의 다 들어갑니다.
토요타 캠리는 직수입하면 마진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다. 미국에서 들여올 때 관세, 특별소비세 등 세금이 30~40% 정도 붙기 때문입니다"
-차는 바로 출고가 되나요.
"벤츠 S550은 예약자들이 많아 내년 2~3월경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아우디 A8이나 BMW 750 등은 12월중순경 인도됩니다"
-애프터서비스는 어떻게 되나요.
"애프터서비스는 서비스센터가 SK네트웍스 매장에 같이 있습니다. 동력계통은 3년 또는 6만km가 보장됩니다. 그러나 소모성 부품은 쿠폰을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아우디 A8 4.2의 경우 6만km 기준 쿠폰이 270만원입니다. 쿠폰없이 소비자가 경비를 부담하는 것보다 쿠폰을 구입했을 때 30% 정도 싸게 차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각 자동차 브랜드의 정비 기술자는 해당 업체에서 빼 왔습니다. 12월에 서울 삼성동에 서비스센터를 열고 내년중 분당에도 서비스센터를 짓습니다. 판금·도장은 내년에 생기는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담당할 예정이고, 공장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협력업체에 위탁하게 됩니다. 자동차 키를 잃어버리면 다른 병행수입업체가 파는 차들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처리해주므로 벤츠코리아에 문의하면 됩니다. 벤츠의 공식 딜러에서 서비스를 받아도 세계시장 기준 보증수리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국내 법규는 판매자가 책임지게 돼 있습니다. 벤츠코리아가 원하지 않으면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병행수입업체들은 판매 후에 책임지지 않지만 SK는 공식적으로 판매 후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차를 미리 타볼 수 있나요.
"시승차는 없습니다"
-현재 판매가격에서 할인이 되나요.
"추가 할인은 없습니다. 거품을 빼고 정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물류센터에 서비스망 구축 등 원가가 많이 드는 사업이어서 더 깎아드리지 못합니다"
-차 구입에 따른 금융방식은 어떤 게 있나요.
"파이낸스 등은 제휴가 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캐피탈 등 기존의 회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님은 많이 오나요.
"이것저것 물어보러 고객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
2007/11/30 17:02
2007.12.04 14:20:37 (*.254.112.153)

이제 시작일텐데..SK가 인기 없으면 가격 더 내리겠지요.^^ 어쨌거나 소비자에게 선택의 다양성이 늘어나는건 행복한 일입니다.
2007.12.04 15:07:33 (*.148.159.138)

대략 비슷해지는 선인 S500과 S550을 보면 할인해주는 2,000만원 정도는 윗돈 주고 사게끔 지금까지 장사한거네요...
역시 경쟁이 있어야 가격이 합리적이 되나봅니다...
그나저나 SK는 윤성님 말씀대로 이제 시작인데, 라인업 및 본격적인 가격 내고를 시작하면 더 낮은 가격에도 가능하지 않을 까 싶네요...
실질적인 구매자들이 나와보면 어느정도일지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렉서스 세무감사(?)는 어떻게 되고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
오늘 네이벌은 수입차 부품값 및 정비 비용으로 난리나있던데... ㅋㅋ
에쿠스 수리비보다 비싼 CRV를 Target으로 찍었더군요... 후후후...
역시 경쟁이 있어야 가격이 합리적이 되나봅니다...
그나저나 SK는 윤성님 말씀대로 이제 시작인데, 라인업 및 본격적인 가격 내고를 시작하면 더 낮은 가격에도 가능하지 않을 까 싶네요...
실질적인 구매자들이 나와보면 어느정도일지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렉서스 세무감사(?)는 어떻게 되고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
오늘 네이벌은 수입차 부품값 및 정비 비용으로 난리나있던데... ㅋㅋ
에쿠스 수리비보다 비싼 CRV를 Target으로 찍었더군요... 후후후...
2007.12.04 15:17:24 (*.212.250.6)

도데체 어느쪽 말이 맞는것인지...^^
기본 보증수리란게 실제적으론 그리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게 사실 아닌가요?
3~4년 또는 5만km 정도는 금새 쉽게 넘기는 국내추세를 보았을때는요...
비싸고(?) 중요한건 안바꿔주고 싸고 잡다구리한 부속들만 생색내기하고,
무료점검이라고 받아봤자 이것저것 이유를 들어 결국 돈들어가게 만들고.
또 여기 오시는 많은 수입차 구매자들은 정식 이 아닌(?) 다른 사설업체에서
많이들 수리를 하시는것같고...
필요도가 떨어지는 옵션은 지양하고 필요한것만 넣고싶어하는 구매자라면 SK쪽이 낫고 무조건 풀옵션을 선호하는 분들은 공식수입원이 낫겠군요...표면적인 관점에서 보자면요.
일단은 수입차 가격인하경쟁에 자극제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기본 보증수리란게 실제적으론 그리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게 사실 아닌가요?
3~4년 또는 5만km 정도는 금새 쉽게 넘기는 국내추세를 보았을때는요...
비싸고(?) 중요한건 안바꿔주고 싸고 잡다구리한 부속들만 생색내기하고,
무료점검이라고 받아봤자 이것저것 이유를 들어 결국 돈들어가게 만들고.
또 여기 오시는 많은 수입차 구매자들은 정식 이 아닌(?) 다른 사설업체에서
많이들 수리를 하시는것같고...
필요도가 떨어지는 옵션은 지양하고 필요한것만 넣고싶어하는 구매자라면 SK쪽이 낫고 무조건 풀옵션을 선호하는 분들은 공식수입원이 낫겠군요...표면적인 관점에서 보자면요.
일단은 수입차 가격인하경쟁에 자극제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2007.12.04 15:54:26 (*.150.0.242)

어쨌든 점차 옵션 장난치는 경우가 줄어드는 현상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전혀 다른 업계이긴 합니다만 핸드폰 가입할 경우에도 예전엔 '무슨 무슨 서비스 3개월 유지' 이런 조건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들 사라졌더군요.
그나저나 횬다이의 옵션 장난질은 언제 없어질까요. 신혼용 차량으로 아반테HD랑 프라이드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만 아반테HD 옵션을 보면 진짜 욕밖에 안 나옵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에어백을 여기 저기 달면 그냥 거의 중형차 값이 나오니... 도대체 왜 1,800만 원이나 주고 준중형을 사야 하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그나저나 횬다이의 옵션 장난질은 언제 없어질까요. 신혼용 차량으로 아반테HD랑 프라이드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만 아반테HD 옵션을 보면 진짜 욕밖에 안 나옵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에어백을 여기 저기 달면 그냥 거의 중형차 값이 나오니... 도대체 왜 1,800만 원이나 주고 준중형을 사야 하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2007.12.04 16:21:50 (*.254.112.153)

제가 HD 살 때 세금까지 1800 조금 덜 들었는데.. 추후에 들인 돈 까지 하면 2200짜리 HD 타고 다닙니다. 것두 수동으로.. 제가 미친거죠. ㅜ.ㅜ
2007.12.04 18:48:01 (*.104.128.228)

굳이 SK에서 사면서 공식딜러와 옵션을 똑같이 맞춰 살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풀옵션 필요한 사람은 공식에서 사고 필요한 옵션만 넣어 살 사람은 SK에서 산다면 나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풀옵션 필요한 사람은 공식에서 사고 필요한 옵션만 넣어 살 사람은 SK에서 산다면 나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2007.12.04 18:49:05 (*.180.44.177)
HD 정말 비싸군요..;; 5년전 그때랑 지금하고 비교한다는게 우습지만 옵티마가 1400이었는데.. 에어백, ABS, 가죽열선시트,6CD 말고는 별로 필요한것이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만지고 탔었져. 다른차 사려고 팔았는데 옵티마 괜히 팔았나봐요. 후덜덜.. 영영 뚜벅이 신세로 되는게 아닌지.. ㅠ.ㅜ
2007.12.04 19:10:04 (*.202.99.57)

어쨋거나 자율경쟁은 이루어지면 좋을거라 봅니다. SK아니라 SK할아버지라도 소비자가 별루다고 생각하면 도태되는것이고 좋다하면 잘될집이겠죠....
2007.12.04 19:19:04 (*.192.187.141)

조삼모사..라고 해야하나.. 옵션및 무상교체소모품을 다 빼고 엄청 싼것처럼 보여도 실제 그 차를 3년만 운행하면 3년뒤에 소모된 비용은 정식과 차이가 없게됩니다.. 오히려 감성적인 부분이나 서비스까지 더하면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구요.. 되팔때 중고가격격차까지 계산한다면 뭐... >.<
SK의 어정쩡한 눈가리기 가격책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옵션을 뺄수있다는건 장점이지만 정식업체에서도 인디비쥬얼오더등로 조절 가능합니다.. 이게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 일반적으로 안할뿐이지.. SK처럼 3월까지 기다릴 생각이 있다면 정식에서도 할수있죠..)
그냥 아무말없이 이렇게 시작됐더라면 오히려 나을텐데.. 여기저기 수입차 가격을 잡겠다고 광고를 잔뜩 한 결과가 이러니 많이 실망스러운것은 어쩔수없네요.. 게다가 저 뻔한 차종들은..더더욱..
SK의 어정쩡한 눈가리기 가격책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옵션을 뺄수있다는건 장점이지만 정식업체에서도 인디비쥬얼오더등로 조절 가능합니다.. 이게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 일반적으로 안할뿐이지.. SK처럼 3월까지 기다릴 생각이 있다면 정식에서도 할수있죠..)
그냥 아무말없이 이렇게 시작됐더라면 오히려 나을텐데.. 여기저기 수입차 가격을 잡겠다고 광고를 잔뜩 한 결과가 이러니 많이 실망스러운것은 어쩔수없네요.. 게다가 저 뻔한 차종들은..더더욱..
2007.12.04 19:27:49 (*.229.113.21)

거래를 위해 알아보니,1억 넘는차들은 그나마 조금 차이 나지만.. 5천~ 1억 미만 차들은 가격에 별차이 없습니다. 디옵션 사양만 다양해진 셈이지요. 중고차로 팔때 가격차이를 고려하면 외려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12.04 20:03:24 (*.133.99.118)

중요한 건 현재의 수입차는 상당부분 거품이 있는 건 사실이고 SK가 됐던 뭐가 됐건 거품을 제거해주는 방향이라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거품이 제거되는 양이 작더라도 물방울이 바위를 깎아내듯이 언젠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가겠죠. 그것을 위한 시도는 적어도 값어치가 있다고 봅니다.
2007.12.04 20:46:23 (*.215.2.20)

문제는 sk가 거품을 걷어내지는 않고 다른 모습으로 거품을 피운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옵션이 빠지면 당연히 싼건데 그것을 마치 거품을 걷어낸양 선전하는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08년식 골프 tdi도 그렇고 이번 320se, 528i 모델도 그렇고 많이 싸졌습니다..왜? 옵션을 빼니까 당연히 싸진것이고 좀 더 큰차에서 적용시켰을뿐 sk도 마찬가지거든요..
4천원짜리 짜장면이 비싸니까 우리는 3천5백원에 팔겠다..고 해놓고 대신 단무지는 옵션으로 5백원씩 받는것과 다를바 없다 ..이거죠..
현재의 sk는 인디비쥬얼 오더를 활성화 시킬수있다는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08년식 골프 tdi도 그렇고 이번 320se, 528i 모델도 그렇고 많이 싸졌습니다..왜? 옵션을 빼니까 당연히 싸진것이고 좀 더 큰차에서 적용시켰을뿐 sk도 마찬가지거든요..
4천원짜리 짜장면이 비싸니까 우리는 3천5백원에 팔겠다..고 해놓고 대신 단무지는 옵션으로 5백원씩 받는것과 다를바 없다 ..이거죠..
현재의 sk는 인디비쥬얼 오더를 활성화 시킬수있다는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2007.12.04 23:03:38 (*.215.123.125)
"필요없는 옵션은 빼고 싸게 사면 좋다" 이거 맞는 말이긴 한데요...
SK에선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ㅡ.ㅡ;;
S movilion(?) 인가요?? 여기 홈피가보면 기본 깡통차에 옵션 선택하게끔 되어 있는데요...
이거 형식적으로만 해둔거지 실제 매장가면 이렇게 주문 못합니다...^^;;
결국 가격이 완전 저렴한것도 아니고...옵션이 완전 좋은것도 아니고...A/S도 믿음이 안가고...
소비자 입장에서 SK의 등장은 실제로 SK에서 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것보단...
SK로 인해 정식 수입업체가 가격을 내린다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BK만 해도 내년에 S500가격을 2000만원정도 내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17000만원 넘게 주고 옵션 빠진 직수입 S550을 사느니...
18000만원 주고 속편하게 정식 S500을 사는게 훨씬 낫겠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진 모르겠지만...
계속적으로 경쟁들을 시켜 수입차의 거품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SK에선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ㅡ.ㅡ;;
S movilion(?) 인가요?? 여기 홈피가보면 기본 깡통차에 옵션 선택하게끔 되어 있는데요...
이거 형식적으로만 해둔거지 실제 매장가면 이렇게 주문 못합니다...^^;;
결국 가격이 완전 저렴한것도 아니고...옵션이 완전 좋은것도 아니고...A/S도 믿음이 안가고...
소비자 입장에서 SK의 등장은 실제로 SK에서 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것보단...
SK로 인해 정식 수입업체가 가격을 내린다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BK만 해도 내년에 S500가격을 2000만원정도 내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17000만원 넘게 주고 옵션 빠진 직수입 S550을 사느니...
18000만원 주고 속편하게 정식 S500을 사는게 훨씬 낫겠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진 모르겠지만...
계속적으로 경쟁들을 시켜 수입차의 거품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2007.12.05 00:36:09 (*.223.107.181)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 사는 사람은 하나라도 더 좋아지는걸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비싼차를 살지 싼차를 살지, 1년을 탈지 10년을 탈지에 따라 유리한 쪽에 가서 사면되죠.
똑 같으면? 아무데나 가서 사면되지 문제가 되나요? ^^
비싼차를 살지 싼차를 살지, 1년을 탈지 10년을 탈지에 따라 유리한 쪽에 가서 사면되죠.
똑 같으면? 아무데나 가서 사면되지 문제가 되나요? ^^
2007.12.05 08:17:57 (*.88.149.5)
물론 SK가 공익기업이 아닌이상 소비자권익향상을 위해 뛸리는 만무하죠..그런데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이다 보니 결국 영업할려면 정상수입업체보다 싸게 팔수밖에 없잖아요...결국 소비자는 어부지리...이런 병행수입업체가 많으면 많을 수록 소비자에게는 가격상 이익이죠..
2007.12.05 09:46:43 (*.219.0.69)

어차피 사업 시작한다고 이야기 나올 때부터 생각하고 예상하고 있었던 가격대입니다.
SK가 저런다고, 그레이 임포터가 아무리 차를 싸게 가져온다고, 그것 때문에 임포터가 영향을 받아 차 값을 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SK가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기위한 언론 플레이에 속고 계실 뿐이지요.
물론 신경은 씁니다. 그레이 임포터 때문에 정식에서 판매된 차량과 그 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 대해서요.
가격은, 많이 팔릴수록 내려가는 건 당연합니다. 마치 SK의 시장 진입 때문에 BMW 528의 가격이 내려갔다는, 그런 웃기는 기사도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새로 런칭하는 모델의 가격은 최소한 1~2년 전에 이미 정해집니다. 물론 시장 상황과 볼륨에 따라 마지막에 변화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MSRP기준 2%미만입니다.
C클래스의 런칭 가격이 내려간 것이, 320SE의 가격이 내려간 것이, BMW528의 가격이 내려간 것이 SK 때문이라고 한다면, 혹은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지 않았느냐.. 라고 하신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이 커지고 그에 따라 볼륨이 성장하고.. 모델 이어가 지나가면서 생산 원가가 떨어지고 그에 따라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이런 정상적인 프로세스의 하나일 뿐입니다.
SK가 저런다고, 그레이 임포터가 아무리 차를 싸게 가져온다고, 그것 때문에 임포터가 영향을 받아 차 값을 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SK가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기위한 언론 플레이에 속고 계실 뿐이지요.
물론 신경은 씁니다. 그레이 임포터 때문에 정식에서 판매된 차량과 그 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 대해서요.
가격은, 많이 팔릴수록 내려가는 건 당연합니다. 마치 SK의 시장 진입 때문에 BMW 528의 가격이 내려갔다는, 그런 웃기는 기사도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새로 런칭하는 모델의 가격은 최소한 1~2년 전에 이미 정해집니다. 물론 시장 상황과 볼륨에 따라 마지막에 변화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MSRP기준 2%미만입니다.
C클래스의 런칭 가격이 내려간 것이, 320SE의 가격이 내려간 것이, BMW528의 가격이 내려간 것이 SK 때문이라고 한다면, 혹은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지 않았느냐.. 라고 하신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이 커지고 그에 따라 볼륨이 성장하고.. 모델 이어가 지나가면서 생산 원가가 떨어지고 그에 따라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이런 정상적인 프로세스의 하나일 뿐입니다.
2007.12.05 09:48:42 (*.219.0.69)

가격 결정과 관련해, 국산차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공장이 있고 직접 생산을 하는 회사와 수입을 하는 회사의 가격 결정은 많이 다르니까요.
2007.12.05 10:21:18 (*.133.99.118)

가격결정이 국산차와 크게 다르다고 해도 수입차 업계는 현지에서 가져올 때 한 번(해외판매가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해외판매가에는 이미 마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국내에서 판매할 대 한 번 이익을 챙기고 수입차 임포터들이 막대한 이익을 본사에 송금하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마당에 업계에 계신 분들이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수긍이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정말로 업계 말대로 매장 및 AS망 구축 등에 투자를 해서 많이 남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BMW나 MB, 도요다 등이 본사에 막대한 이익금을 송금하겠습니까. 회계장부를 조작하지 않는 이상...
정말로 업계 말대로 매장 및 AS망 구축 등에 투자를 해서 많이 남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BMW나 MB, 도요다 등이 본사에 막대한 이익금을 송금하겠습니까. 회계장부를 조작하지 않는 이상...
2007.12.05 10:34:21 (*.129.245.5)

저는 SK라는 대기업이 그런 사업을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세원님도 말씀하셨듯이 SK사업을 통해 정식수입사에도 영향을 주어 좀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든가 하는 고객에게 좋은 쪽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07.12.05 10:44:28 (*.230.253.111)

528i의 가격이 SK에 의해 내려갔다는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 그런 기사를 쓴곳도 문제겠지만...그런 외란에 의해서나마 수입차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착각"이라도 하고 싶은 소비자를 보면 임포터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SK란 회사가 특히나 소비자편에는 절대 서지 않는 회사중에 하나라는걸 많은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니...정말 소비자를 위해 얘들이 뭔가를 하겠다는 소리를 믿는 사람들은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런 움직임이 수입차시장에 뭔가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거였을테죠. 바보같은 기사가 임포터입장에서는 웃기실지 몰라도..소비자입장에선...그냥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을수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SK란 회사가 특히나 소비자편에는 절대 서지 않는 회사중에 하나라는걸 많은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니...정말 소비자를 위해 얘들이 뭔가를 하겠다는 소리를 믿는 사람들은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런 움직임이 수입차시장에 뭔가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거였을테죠. 바보같은 기사가 임포터입장에서는 웃기실지 몰라도..소비자입장에선...그냥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을수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007.12.05 11:22:26 (*.127.196.140)
글쎄요... 전 이동희님의 시장이 커지고 그에 따라 볼륨이 성장하고.. 모델 이어가 지나가면서 생산 원가가 떨어지고 그에 따라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이런 정상적인 프로세스의 하나일 뿐입니다... 는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5시리즈가 얼마나 더 많이 팔렸길래 볼륨이 성장하는지? 저질부품 사용하지 않는한 생산원가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더 올라가는게 정상이죠 (현대처럼 부품회사에 압력넣으면... 결과적으로 싼게 비지떡인게 정상이란 말씀입니다)
옵션 장난질을 하던 어쨋든 BMW가 가격을 수정한것은 국내의 분위기를 파악했을뿐이겠죠
아마도 얼마전까지는 국내엔 볼륨이 크지않아서 차를 비싸게 들고올수밖에 없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BMW가 5시리즈 볼륨이 갑자기커져서 가격을 내렸다고는 생각할수 없군요
그리고 너도나도 가격을 내리는데 대해서... 국내 외제차에 대한 폭리 인식이 전혀 작용한게 아니라고 단언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SK가격이 일반 직수입딜러 가격이 될것이란건 기대도 안했지만 예상외로 상당히 비싼것은 사실이죠 이걸 가지고 그것봐라 그럴줄알았다... 당신들이 속은거다... 라고 말하고 싶은사람들은 아마도 수입차 업계에 일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소비자는 경쟁상대가 하나라도 생겨서 언론플레이를 하던 뭘하던간에 가격이 합리화 되길 바란다는걸 그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애써이해를 안하려고 하는 자세가 문제라고 봅니다 (겉으론 소비자의 니즈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속은 어떻게하면 돈을 더 받아낼까...인 판매자 인식차이겠지만 말이죠)
그동안 5시리즈가 얼마나 더 많이 팔렸길래 볼륨이 성장하는지? 저질부품 사용하지 않는한 생산원가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더 올라가는게 정상이죠 (현대처럼 부품회사에 압력넣으면... 결과적으로 싼게 비지떡인게 정상이란 말씀입니다)
옵션 장난질을 하던 어쨋든 BMW가 가격을 수정한것은 국내의 분위기를 파악했을뿐이겠죠
아마도 얼마전까지는 국내엔 볼륨이 크지않아서 차를 비싸게 들고올수밖에 없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BMW가 5시리즈 볼륨이 갑자기커져서 가격을 내렸다고는 생각할수 없군요
그리고 너도나도 가격을 내리는데 대해서... 국내 외제차에 대한 폭리 인식이 전혀 작용한게 아니라고 단언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SK가격이 일반 직수입딜러 가격이 될것이란건 기대도 안했지만 예상외로 상당히 비싼것은 사실이죠 이걸 가지고 그것봐라 그럴줄알았다... 당신들이 속은거다... 라고 말하고 싶은사람들은 아마도 수입차 업계에 일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소비자는 경쟁상대가 하나라도 생겨서 언론플레이를 하던 뭘하던간에 가격이 합리화 되길 바란다는걸 그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애써이해를 안하려고 하는 자세가 문제라고 봅니다 (겉으론 소비자의 니즈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속은 어떻게하면 돈을 더 받아낼까...인 판매자 인식차이겠지만 말이죠)
2007.12.05 11:30:51 (*.141.188.2)
그런데, 이곳은 업무가 아니라 즐기는 공간 아닌가요? 업무를 보고 계시는 듯한 분들도 계시는군요. 어느 회사가 옳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소비자가 어떻게 하면 이익을 보느냐가 이 곳의 주된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2007.12.05 11:40:07 (*.230.253.111)

^^음 단순히 즐기는 공간도 좋지만..각계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이란점도 테드의 좋은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이 있다면 그 대척점의 입장도 함께 얘기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12.05 12:36:07 (*.145.162.179)

공감이 가네요.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 소비자의 마음' 이라... 그리고 원하는 걸 그대로 써주는 기자들... 컨텐츠의 수요와 공급이군요. 임포터의 입장에서 이 기사가 우습게 들리는 것은 거짓을 토대로 상상력이 가미되어 기사가 생산되었다는 것이고 (뭐 그거야 꼭 수입차 관련 기사가 아니더라도 있는 일이니 ) 그것보다는 이를 통해 뭔가 이익을 얻고 싶어하는 그룹이 있어서 부추긴다고 보이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528i 가 이렇게 힛트를 치는 걸 보면 진작에 옵션을 빼고 값을 낮추는 것을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이 분명하군요. 내부적으로는 520i, 523i 의 수입이 불가해지는 시점에서 저가형 5시리즈의 볼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들여올 수 있는 5시리즈 중 가장 저렴(?)해질 수 있는 528i 가 그 역할을 맡은 것이고 역할에 맞게 옵션 쫙 빼고 520i 나 523i 의 트림으로 출시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528i의 옵션을 뺐다기 보다는 520i 에 엔진만 3.0L 를 얹는 쪽에 가까운.. 523i, 520i 의 OBD II 규제에 의한 수입불가가 이미 SK 얘기는 나오기도 한참 전에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 대책은 이미 그 시점에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BMW KOREA 가 530i 를 528i 처럼 옵션을 빼고 저렴한 가격에 진작부터 들여오지 않았던 것은 이전에는 520i 도 있고 525i도 있어서 저가형 5시리즈의 볼륨모델 역할을 궂이 530i가 맡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고 오히려 고급모델의 역할을 530i가 맡아서 액티브 스티어링, 다이나믹 드라이브 등 고급옵션을 달고 이미지리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인데요. BMW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고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BMW 의 이미지를 잘 심고 그 후광에 힘입어 액티브 스티어링이나 다이나믹드라이브 같은 옵션을 뺀 볼륨모델들이 줄줄이 팔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이고 싶은 소비자의 마음이라..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530i 를 옵션 쫙 빼고 528i 처럼 낮은 값에 포진해서 520i , 525i, 530i 까지 주루룩 저가에 포진하고 우리나라엔 액티브 스티어링, 다이나믹 드라이브 같은 고급옵션들은 그냥 빼고 들어왔었으면 소비자들이 아마 'BMW KOREA는 정작 BMW 다움을 완성시키는 옵션들은 다 빼고 한국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라고들 하지는 않았으련지.. 그리고 현 5시리즈의 초기에 뱅글의 디자인이 눈에 익숙하지 않다고 모두들 안티임을 자처하던 그 시절에 옵션까지 쭉 빼고 지금의 528i 처럼 좋은 반응이 있었을지.. 만약 그렇게 정책을 가져갔다면 520, 523이 수입불가하다는 결정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었을지.. BMW KOREA의 입장에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를 고민해봐도 지금의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위의 기사처럼 SK 모빌리안의 가격과 서비스가 경쟁력이 없어서 신경이 안쓰인다고 하더라도 528i 와 새로나온 C 클래스가 인기가 좋은 걸 보면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들을 할 것이고 혼다나 푸조같은 저가브랜드의 작은배기량 차들도 더 많이 들여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옵션을 결정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옵션을 낮춰서 가격을 내리면 '후진 차' 내지는 '싸구려'의 이미지를 입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528i 가 이렇게 힛트를 치는 걸 보면 진작에 옵션을 빼고 값을 낮추는 것을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이 분명하군요. 내부적으로는 520i, 523i 의 수입이 불가해지는 시점에서 저가형 5시리즈의 볼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들여올 수 있는 5시리즈 중 가장 저렴(?)해질 수 있는 528i 가 그 역할을 맡은 것이고 역할에 맞게 옵션 쫙 빼고 520i 나 523i 의 트림으로 출시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528i의 옵션을 뺐다기 보다는 520i 에 엔진만 3.0L 를 얹는 쪽에 가까운.. 523i, 520i 의 OBD II 규제에 의한 수입불가가 이미 SK 얘기는 나오기도 한참 전에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 대책은 이미 그 시점에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BMW KOREA 가 530i 를 528i 처럼 옵션을 빼고 저렴한 가격에 진작부터 들여오지 않았던 것은 이전에는 520i 도 있고 525i도 있어서 저가형 5시리즈의 볼륨모델 역할을 궂이 530i가 맡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고 오히려 고급모델의 역할을 530i가 맡아서 액티브 스티어링, 다이나믹 드라이브 등 고급옵션을 달고 이미지리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인데요. BMW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고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BMW 의 이미지를 잘 심고 그 후광에 힘입어 액티브 스티어링이나 다이나믹드라이브 같은 옵션을 뺀 볼륨모델들이 줄줄이 팔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이고 싶은 소비자의 마음이라..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530i 를 옵션 쫙 빼고 528i 처럼 낮은 값에 포진해서 520i , 525i, 530i 까지 주루룩 저가에 포진하고 우리나라엔 액티브 스티어링, 다이나믹 드라이브 같은 고급옵션들은 그냥 빼고 들어왔었으면 소비자들이 아마 'BMW KOREA는 정작 BMW 다움을 완성시키는 옵션들은 다 빼고 한국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라고들 하지는 않았으련지.. 그리고 현 5시리즈의 초기에 뱅글의 디자인이 눈에 익숙하지 않다고 모두들 안티임을 자처하던 그 시절에 옵션까지 쭉 빼고 지금의 528i 처럼 좋은 반응이 있었을지.. 만약 그렇게 정책을 가져갔다면 520, 523이 수입불가하다는 결정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었을지.. BMW KOREA의 입장에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를 고민해봐도 지금의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위의 기사처럼 SK 모빌리안의 가격과 서비스가 경쟁력이 없어서 신경이 안쓰인다고 하더라도 528i 와 새로나온 C 클래스가 인기가 좋은 걸 보면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들을 할 것이고 혼다나 푸조같은 저가브랜드의 작은배기량 차들도 더 많이 들여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옵션을 결정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옵션을 낮춰서 가격을 내리면 '후진 차' 내지는 '싸구려'의 이미지를 입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2007.12.05 12:36:40 (*.236.178.205)

공식업체에 계시는 분들...완성차값은 그렇다 치고 부품이랑 공임이나 현실화시키고 나서 SK를 까던지 말던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제대로 고치던가.
2007.12.05 12:45:05 (*.251.149.224)

SK때문에 수입차의 폭락수준을 기대하는 순진한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5시리즈 가격이 SK의 영향만으로 정해졌다고 생각하는 단순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는건 맞긴한데... SK때문에 그 프로세서가 좀더 빨라진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5시리즈 가격이 SK의 영향만으로 정해졌다고 생각하는 단순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는건 맞긴한데... SK때문에 그 프로세서가 좀더 빨라진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2007.12.05 12:45:12 (*.145.162.179)

종철님. 소비자가 물건을 싸게 사고 싶다면 파는 사람의 마음이 되어 저 사람 마음이 어떻게 하면 값을 낮추는 쪽으로 움직일까? 를 생각해보고 그에 따라 대처한다면 싸게 살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걸 기대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쪽의 의사결정과정이나 의도등을 올려봅니다. 그랬더니 마치 제가 가격결정자인 것 처럼(?) 비난 받는 분위기.. -_- ;;
반면에 다짜고짜 얼굴만 보면 맨날 욕만 하면 값이 낮아질 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군요.
반면에 다짜고짜 얼굴만 보면 맨날 욕만 하면 값이 낮아질 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군요.
2007.12.05 12:50:50 (*.145.162.179)

시장에서도 그런 일은 없죠.. 생선파는 아줌마라도 당신네 생선 비싸고 후졌다고 비난받고 욕먹으면 되려 생선을 던지고 같이 소리를 지르지 공손히 값을 깎아주겠습니까? 안판다고 난리칠 게 뻔합니다. 반면에 조금 싼 옆 가게에서 계속 조용히 판매가 계속되면 아마 슬그머니 남모르게 값을 낮출 게 분명합니다.
2007.12.05 12:52:47 (*.145.162.179)

부품값도 병행수입자들이나 eBay등에서 유통이 많이 되고 지금의 값으로 아무도 잘 안산다면 값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한 위협이고 협박입니다. 그러면 웍샵운용비용이 모자라건.. 인건비가 안남건... 할 수 밖에 없고 아니면 사업 자체를 문닫고 말겠죠.
2007.12.05 13:28:59 (*.187.244.215)

저는 SK를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SK로 인해 여러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무어라 항변할 필요 없이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사의 내용에서 언급되었던 옵션을 넣고 빼고에 따른 가격 차이의 근소함에 대한 것은 각 차종별로 무조건 풀옵션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쓴 글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BMW의 스티어링 필링을 적극적으로 느끼면서 컴포트를 위해 필요한 옵션을 빼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고 가정할때 해당 소비자에게 SK의 가격 조건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개연성을 미리 부여함으로써 예전과는 다른 가격 저하의 장점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거기에 더하여 무상 소모품 교환의 경우에도 SK를 통할 경우 소비자가 쿠폰을 구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다양성이라는 부분에서는 꽤 큰 이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렇지만 센터에서 오일을 교환하는 경우나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우를 100%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일은 제 구미에 맞는 애프터마켓용을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는 와이퍼의 경우에도 정품과 완벽하게 동일한 외관 및 품질과 내구성어의 보쉬 제품 (30~40% 저렴)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부동액이나 브레이크 오일 같은 소모성 케미컬 등도 마찬가지인데다가 오일필터의 경우에도 같은 스펙의 저렴한 애프터마켓용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저렴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선택을 저버리게 되는 정식 차량의 소모품 무상(?) 교체는 그다지 고운 시선으로 보게 되질 않더군요. 물론 정식 센터에서 과금하게 되는 오버 계상되어 보이는 소모품 교환 공임들은 차치하고 라도 말입니다. 그런 것들로 450만원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느니 어쩌느니 하는 것은 저처럼 다른 선택으로 저렴하면서도 자신의 니즈에 맞는 카라이프를 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염불에 가까운 소리라고 생각되네요.
2007.12.05 14:10:48 (*.252.127.66)
병행수입 업체들이 시장성을 갖고 있는 현재 상황과 또 그렇게 수입된 차량들이 정식 수입업체보다 싼 가격으로 차량을 가지고 마진을 갖고 차량을 판매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의 수입차 업계의 이윤은 셰계 여타 수입 시장보다 확연히 높다는 반증 아닌가요? 미국의 환율 영향도 있지만 환율이 이렇게 떨어지기 전에도 분병 나타났던 현상이고 사실상 유로는 전보다 수입하기 좋은 환율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현재의 가격은 여전히 정상적인 시장가격을 초월한다는것은 당연한 사실인듯 한데요? 다른 나라에서 병행수입이 아닌 특별 차량에 대한 수입업자들만 시장성을 갖고 있다는것을 보면 뭐 변명할수 없는 여지라고 보이는데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눈으로 확연히 확인 되는 현상을 갖고 불평하는것은 당연할 일 아닐까요? 현재 거론되는 생산업체의 자회사일뿐인 수입차 브랜드의 한국 브랜치가 10%이상의 이윤을 추구한다는것은현재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모회사 10% 자회사 10% 이상의 이윤을 남기며 차를 프는 마켓이 몇군데나 존재했었죠?
2007.12.05 15:12:01 (*.145.162.179)

최섭님 맞습니다. 무엇이든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가 더 생긴다는 건 좋은 겁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수의 선택에 맞춰 사야 하는 것은 조건 때문입니다. 예전에 BMW에 근무할 때 패키지를 원하지 않고 인디비쥬얼로 옵션을 선택하면 더 적은 옵션을 넣고도 패키지할인을 못 받아 오히려 값이 올라가고 인도기일도 늦어지는 웃긴 현상이 생겨서 그냥 패키지를 사는 것이 더 이익인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럴 겁니다. 뭐 옵션 끼워팔기는 어느 브랜드던지.. 소비자에게 강요하고 있는 셈인 것 같습니다.
2007.12.05 15:17:52 (*.145.162.179)

인한진 님 병행수입차량이 값이 낮은데에는 이러한 점도 고려가 되야 합니다.
-> 일반 소규모 병행수입업체의 경우 국내에 들여오는 찻값을 가능한한 싸게 매긴다. 그래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서다. 즉 관세 등을 포탈하는 것으로, 불법이다. 그러나 대기업의 특성 상 SK는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를 수 없어 정확한 세금을 낼 수밖에 없고,....
글쎄요... 세금도 거품이라면 그건 좀 다른 시각이 필요한 것 같군요.
무엇이 적정마진인지.. 그리고 다른나라에서의 차값이 어떤지에 대한 비교는 이미 이전에 게시판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었던 얘기인 것 같아서 또 하지는 않겠습니다.
-> 일반 소규모 병행수입업체의 경우 국내에 들여오는 찻값을 가능한한 싸게 매긴다. 그래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서다. 즉 관세 등을 포탈하는 것으로, 불법이다. 그러나 대기업의 특성 상 SK는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를 수 없어 정확한 세금을 낼 수밖에 없고,....
글쎄요... 세금도 거품이라면 그건 좀 다른 시각이 필요한 것 같군요.
무엇이 적정마진인지.. 그리고 다른나라에서의 차값이 어떤지에 대한 비교는 이미 이전에 게시판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었던 얘기인 것 같아서 또 하지는 않겠습니다.
2007.12.05 17:51:00 (*.109.116.22)
이종권님 위에 김상기님이 말씀하신 부품이랑 공임이나 현실화시키고 나서 SK를 까던지 말던지 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12.05 18:26:39 (*.145.162.179)

부품, 공임의 현실화라는 단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겠죠. 딜러 사장이라면 자기의 공장이 이익을 충분히 내면서 운영이 될 수 있는 부품, 공임의 가격을 의미할테고.. 소비자라면 여타의 국산차와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AS센타가 최소한 운영이 될만한 마진만을 가진 가격을 의미할테니까요. 두 Party는 같은 사물과 현상을 놓고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자체가 불가능하죠.
저는 현재의 상태가 정말로 비현실적인 부품이나 공임이라면 ebay나 다른 부품수입상들에서 구입하여 적당한 공업사에서 고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공식업체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부품값이나 공임을 할인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도 윈터캠페인, 써머켐페인 등 기간을 정해 할인을 하기도 하구요. 불행히도 아직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다른 루트를 활용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구요.. 그러니 터무니 없는 높은 값을 책정하고 운영하는 공식업체에서 별로 위기의식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옮겨오긴 했습니다만 저 기사를 쓴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강성원님. 진희정 기자는 공식수입업체에게도 별로 호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쓴소리 많이 하죠.
저는 현재의 상태가 정말로 비현실적인 부품이나 공임이라면 ebay나 다른 부품수입상들에서 구입하여 적당한 공업사에서 고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공식업체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부품값이나 공임을 할인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도 윈터캠페인, 써머켐페인 등 기간을 정해 할인을 하기도 하구요. 불행히도 아직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다른 루트를 활용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구요.. 그러니 터무니 없는 높은 값을 책정하고 운영하는 공식업체에서 별로 위기의식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옮겨오긴 했습니다만 저 기사를 쓴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강성원님. 진희정 기자는 공식수입업체에게도 별로 호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쓴소리 많이 하죠.
2007.12.05 18:33:09 (*.148.159.138)

이종권님이 공식업체들의 대변인도 아니신데,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보시는건 좀... ^^;;
토론을 위한 답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는 좀 강해보여서요...
대놓고 SK를 까(?)시는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
단어의 선택을 좀 더 유~~하게 해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토론을 위한 답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는 좀 강해보여서요...
대놓고 SK를 까(?)시는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
단어의 선택을 좀 더 유~~하게 해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2007.12.05 18:49:43 (*.199.36.80)

약간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수퍼차저의 풀리 업그레이드 튜닝만 해도 해외에서는 ECU튠을 포함해서 200-300만원 수준인데 국내에서는 수입차 튜닝이라는 이유로 800만원 이상 하더군요. 수퍼차저를 새로 다는 것도 아니고 단지 거기에 붙은 풀리만 갈고 ECU 튠하는데...
그에 비해 국산차에는 수퍼차저 전체 장착 비용이 500-600만원밖에 안하니 수입차는 튜닝 비용도 거품이 심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여유가 되서 풀리 업그레이드 튠을 하게 되면 그 것도 부품을 수입해서 직접 해볼 생각입니다. 풀리는 그냥 달면 되고 ECU는 탈거해서 보내면 풀리 업그레이드에 맞게 튠해서 다시 보내주는 회사가 미국에 몇 곳 있더군요. ECU튠도 국내는 200-300만원, 미국에서는 몇 십만원...
그에 비해 국산차에는 수퍼차저 전체 장착 비용이 500-600만원밖에 안하니 수입차는 튜닝 비용도 거품이 심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여유가 되서 풀리 업그레이드 튠을 하게 되면 그 것도 부품을 수입해서 직접 해볼 생각입니다. 풀리는 그냥 달면 되고 ECU는 탈거해서 보내면 풀리 업그레이드에 맞게 튠해서 다시 보내주는 회사가 미국에 몇 곳 있더군요. ECU튠도 국내는 200-300만원, 미국에서는 몇 십만원...
2007.12.05 20:27:06 (*.181.191.250)
이종권님께서는 전에도 그랬지만 비싸면 구입하지 말라는 식의 말씀만 하시는군요.
이종권님의 말씀이 모두 잘못되었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현재 국내에서 수입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다각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여러 업체들이 경쟁을 통하여 좀 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SK란 업체가 수입차량 판매에 나서게 된 것을 그러한 시각에서 보는 것이지 SK가 자선사업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종권님의 말씀이 모두 잘못되었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현재 국내에서 수입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다각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여러 업체들이 경쟁을 통하여 좀 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SK란 업체가 수입차량 판매에 나서게 된 것을 그러한 시각에서 보는 것이지 SK가 자선사업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007.12.05 21:54:14 (*.236.178.205)

정보의 불균형이 정보를 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많은 물건들 중에 유독 차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소비자가 무지하다고 볼 수 있겠죠. 모든 소비자가 양상규님이나 장가이버님처럼 차를 잘 아는것은 아니니까요. 차에 대해 잘 알고 자가정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정식서비스센터의 부품과 공임에 거품이 끼여있다는 것을 알고 절대로 이용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무지한 소비자들은 자기 차를 아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신뢰할 수 있고 잘고치리라 생각되는 정식 서비스업체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 그래서 돈을 더 주고서라도 정식업체의 것을 사는 것일테구요.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실제 정식서비스 수준이 어떠한지는 말 안해도 너무나 잘 아실테니까요. 소비자에게 다른 선택권이 있다라는 식의 주장은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쥐고 있는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에 대한 프리미엄도 인정합니다. 거기에 걸맞는 책임만 져주시면 비싼 값 한다라는 소리 충분히 들을 수 있을겁니다.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실제 정식서비스 수준이 어떠한지는 말 안해도 너무나 잘 아실테니까요. 소비자에게 다른 선택권이 있다라는 식의 주장은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쥐고 있는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에 대한 프리미엄도 인정합니다. 거기에 걸맞는 책임만 져주시면 비싼 값 한다라는 소리 충분히 들을 수 있을겁니다.
2007.12.05 22:05:12 (*.178.167.156)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박기철님.
설악산 산장에 가면 콜라 한 병값이 억수로 비쌉니다. A 라는 등짐장수가 혼자 공급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다각화 되어 있을 리가 없습니다. Seven eleven 이랑 E-mart 랑 모두 설악산 중턱에 있으면 좋겠지만 다각화 되어 있지 않죠. 먹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로써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B가 설악산 음료수 장사에 나서기로 하여 사이다도 들고 오기로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값은 A가 공급하는 콜라와 별반 차이가 없으니 조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B 는 이 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일단 설악산 입구의 매표소에서 드나드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자신이 곧 음료수 장사에 뛰어들 것임을 암시하고 A 는 여지껏 폭리를 취해왔다는 식으로 소문을 냅니다. 본인이 시작하면 뭔가 다를 것처럼 암시도 했구요.
A는 B가 등짐을 나르는 실력이나 하루에 몇 번이나 산을 오르내릴 수 있는 체력등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B를 별반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들려오는 소문에 그리 즐거웠을 리는 없습니다.
장사를 하기 전 면밀히 사업성 검토를 해 본 B는 결국 A 와 비슷한 값으로 책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결정을 하고 별 차이 없는 값으로 이 장사를 시작한 것이지요. 초이스가 늘어난 것은 즐거운 일이고 기대했던 것 만큼 좋은 가격이 아닌 것은 아쉬운 일이겠지요.
설악산 산장에 가면 콜라 한 병값이 억수로 비쌉니다. A 라는 등짐장수가 혼자 공급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다각화 되어 있을 리가 없습니다. Seven eleven 이랑 E-mart 랑 모두 설악산 중턱에 있으면 좋겠지만 다각화 되어 있지 않죠. 먹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로써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B가 설악산 음료수 장사에 나서기로 하여 사이다도 들고 오기로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값은 A가 공급하는 콜라와 별반 차이가 없으니 조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B 는 이 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일단 설악산 입구의 매표소에서 드나드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자신이 곧 음료수 장사에 뛰어들 것임을 암시하고 A 는 여지껏 폭리를 취해왔다는 식으로 소문을 냅니다. 본인이 시작하면 뭔가 다를 것처럼 암시도 했구요.
A는 B가 등짐을 나르는 실력이나 하루에 몇 번이나 산을 오르내릴 수 있는 체력등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B를 별반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들려오는 소문에 그리 즐거웠을 리는 없습니다.
장사를 하기 전 면밀히 사업성 검토를 해 본 B는 결국 A 와 비슷한 값으로 책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결정을 하고 별 차이 없는 값으로 이 장사를 시작한 것이지요. 초이스가 늘어난 것은 즐거운 일이고 기대했던 것 만큼 좋은 가격이 아닌 것은 아쉬운 일이겠지요.
2007.12.06 03:45:09 (*.158.141.18)
'옵션을 뺐기에 가격이 낮아진 것이지, 실제 가격인하의 폭은 크지 않다.'라는데 대체로 동의는 하지만,
그동안 받아온 옵션의 가격은 적절하냐라는 의문을 던져보면, 그또한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격인하의 폭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소비자들은 쌈지돈 아끼고 싶어하고, 업자들은 밥그릇 줄어드는걸 원치않으니..
동상이몽???!!!
그래도 밥그릇이 쌈지돈보다는 절실하게 느껴지나봅니다.
타사이트의 비슷한 글들에 달린 리플들을 보더라도 업자들의 주장을 대변하는 리플들이 더 많고 강한 어조로 눈에 띄는걸 보면..
어쨌거나, SK 덕분에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가격인하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것 같아 환영입니다.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공식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동안 받아온 옵션의 가격은 적절하냐라는 의문을 던져보면, 그또한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격인하의 폭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소비자들은 쌈지돈 아끼고 싶어하고, 업자들은 밥그릇 줄어드는걸 원치않으니..
동상이몽???!!!
그래도 밥그릇이 쌈지돈보다는 절실하게 느껴지나봅니다.
타사이트의 비슷한 글들에 달린 리플들을 보더라도 업자들의 주장을 대변하는 리플들이 더 많고 강한 어조로 눈에 띄는걸 보면..
어쨌거나, SK 덕분에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가격인하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것 같아 환영입니다.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공식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