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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이사 치기라 타이조)는 렉서스 플래그십 모델인 LS의 롱 휠베이스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 3일부터 판매 중이다.
신규 출시한 모델은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 모델. 승차 정원을 늘리기 위해 기존 4인승 모델의 뒷좌석 VIP 시트 기능을 대신해 좌석 수를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LS는 기존의 LS600hL 4인승, LS460L 4인승, LS460 5인승 모델과 더불어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이 추가되어 총 5가지의 트림을 구성했다.
4인승 CEO용 럭셔리 세단이 5인승으로 변한 것은 패밀리카의 성격까지 띌 수 있으니 보다 다양한 구매층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보다 큰 이슈는 렉서스를 국내에 수입/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가격 정책을 들 수 있다. 일단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가격을 살펴보자.
LS600hL(4인승) LS460L(4인승) LS460(5인승)
기존 모델 1억9,700만원 1억6,300만원 1억3,000만원
신규 모델 1억8,000만원(5인승) 1억4,300만원(5인승) -
가격표만 본다면 신형 모델은 가격이 최고 2,000만원 가량 인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가격 인하를 감행한 신규 모델은 5인승 모델이다. 기존의 고가 모델은 모두 4인승 모델. 일단 렉서스 LS460L 모델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독자를 위해 간단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세부 옵션 및 가격은 www.lexus.com 사이트를 참고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1억6,300만원에 팔리고 있는 LS460L 4인승 모델은 ‘Executive-Class Seating Package’가 장착된 모델이다. 이 값비싸고도 화려한 옵션의 특징은 고정 콘솔의 장착으로 인한 4인승 시트, 뒷자석에 적용된 오토만 시트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자유로운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LS460L을 선택한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들이 홀딱 반한(!) 결정적인 기능은 바로 마사지 기능. 2천만원이나 저렴해졌다고 자랑하는 5인승 LS460L 모델에는 바로 이런 기능들이 모두 빠져있다.
결국 고급 옵션을 뺀 가격만큼 가격을 내린 것. SK네트웍스의 수입차 병행 수입으로 인한 반박성 가격인하 조치인가? 아니면 그 동안 쌓였던 거품을 서서히 걷어내고 있는 중인가? 라는 세간의 의문은 결국 옵션 유무의 따른 가격 차이일 뿐이였다. 분명한 점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것이 아니라 옵션을 뺀 가격을 공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이런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 보도자료 원문에도 분명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 모델로, 보다 많은 인원의 탑승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4인승 모델의 뒷좌석 VIP 시트 기능을 대신하여, 좌석 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봐서는 뒷자석 VIP 시트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각종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내용 역시 ‘렉서스 LS460L, 2천 만원 가격인하’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그 속을 드러낸 기사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다나와 정보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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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 460L의 미국 판매 가격(base model 기준) : 미국으로 수입가격 5천6백78만원(US $61770), 권장소비자가격 6천5백26만원(US $71000), 실제판매가격 6천4백3십만원(US $69967.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 미국 전역을 평균한 가격임. 취등록세 등은 포함 안됨)....
미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 2.5%, 한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 8% (일본이나 미국보다는 높지만, 8%이면 세계 최저 수준. 참고로 유럽이 10%임).....미국에서 LS 460L의 기본 모델에다가, 옵션 15개를 모두 장착한 최상급으로 판매했을때, 한국돈으로 9천3백만원.....이 차를 한국에서 팔 때, 여기다가 관세 효과를 추가해서 9천8백만원에 팔면 미국과 동일한 가격이 됨....그런데 이 걸, 한국에서 일부 옵션만을 장착한 채, 1억6천3백만원에 팔아 먹고 있으니........9천8백만원에 팔아 먹어도 마진이 짭잘할 텐데, 추가로 6천5백만원을 더 받고 있으니...
신규 출시한 모델은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 모델. 승차 정원을 늘리기 위해 기존 4인승 모델의 뒷좌석 VIP 시트 기능을 대신해 좌석 수를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LS는 기존의 LS600hL 4인승, LS460L 4인승, LS460 5인승 모델과 더불어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이 추가되어 총 5가지의 트림을 구성했다.
4인승 CEO용 럭셔리 세단이 5인승으로 변한 것은 패밀리카의 성격까지 띌 수 있으니 보다 다양한 구매층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보다 큰 이슈는 렉서스를 국내에 수입/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가격 정책을 들 수 있다. 일단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가격을 살펴보자.
LS600hL(4인승) LS460L(4인승) LS460(5인승)
기존 모델 1억9,700만원 1억6,300만원 1억3,000만원
신규 모델 1억8,000만원(5인승) 1억4,300만원(5인승) -
가격표만 본다면 신형 모델은 가격이 최고 2,000만원 가량 인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가격 인하를 감행한 신규 모델은 5인승 모델이다. 기존의 고가 모델은 모두 4인승 모델. 일단 렉서스 LS460L 모델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독자를 위해 간단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세부 옵션 및 가격은 www.lexus.com 사이트를 참고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1억6,300만원에 팔리고 있는 LS460L 4인승 모델은 ‘Executive-Class Seating Package’가 장착된 모델이다. 이 값비싸고도 화려한 옵션의 특징은 고정 콘솔의 장착으로 인한 4인승 시트, 뒷자석에 적용된 오토만 시트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자유로운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LS460L을 선택한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들이 홀딱 반한(!) 결정적인 기능은 바로 마사지 기능. 2천만원이나 저렴해졌다고 자랑하는 5인승 LS460L 모델에는 바로 이런 기능들이 모두 빠져있다.
결국 고급 옵션을 뺀 가격만큼 가격을 내린 것. SK네트웍스의 수입차 병행 수입으로 인한 반박성 가격인하 조치인가? 아니면 그 동안 쌓였던 거품을 서서히 걷어내고 있는 중인가? 라는 세간의 의문은 결국 옵션 유무의 따른 가격 차이일 뿐이였다. 분명한 점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것이 아니라 옵션을 뺀 가격을 공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이런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 보도자료 원문에도 분명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LS600hL 5인승과 LS460L 5인승 모델로, 보다 많은 인원의 탑승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4인승 모델의 뒷좌석 VIP 시트 기능을 대신하여, 좌석 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봐서는 뒷자석 VIP 시트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각종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내용 역시 ‘렉서스 LS460L, 2천 만원 가격인하’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그 속을 드러낸 기사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다나와 정보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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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 460L의 미국 판매 가격(base model 기준) : 미국으로 수입가격 5천6백78만원(US $61770), 권장소비자가격 6천5백26만원(US $71000), 실제판매가격 6천4백3십만원(US $69967.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 미국 전역을 평균한 가격임. 취등록세 등은 포함 안됨)....
미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 2.5%, 한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 8% (일본이나 미국보다는 높지만, 8%이면 세계 최저 수준. 참고로 유럽이 10%임).....미국에서 LS 460L의 기본 모델에다가, 옵션 15개를 모두 장착한 최상급으로 판매했을때, 한국돈으로 9천3백만원.....이 차를 한국에서 팔 때, 여기다가 관세 효과를 추가해서 9천8백만원에 팔면 미국과 동일한 가격이 됨....그런데 이 걸, 한국에서 일부 옵션만을 장착한 채, 1억6천3백만원에 팔아 먹고 있으니........9천8백만원에 팔아 먹어도 마진이 짭잘할 텐데, 추가로 6천5백만원을 더 받고 있으니...
2007.12.08 00:39:05 (*.7.28.245)

차가 수입될때는 관세8%만 붙는 것이 아닙니다....관세 8%만 붙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소세 10% 교육세30%.부가세10% 가 더 붙지요....2,000cc 이상이니까...대략 차량가 운송비 보험료를 합한 금액의 약 35% 가 더 붙습니다. 물론 세금 탈세하면 마진은 더 늘어나겠지요...
2007.12.08 01:20:26 (*.133.99.71)

미국에서 1억짜리 국내에 가져오면 제반세금 포함하면 1.35억이 됩니다. 보통 이런 차를 1.35억에 그대로 팔아도 마진없는 장사는 아닙니다. 왜냐면 미국에서 1억이란 가격에 이미 판매마진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런차를 2억 이상에 파니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2007.12.08 10:47:49 (*.77.237.84)

세금 정상적으로 내면 수입가격의 34.2%인가가 추가되는게 맞습니다. 거기에 배기 안전 인증 검사비 불포함입니다. 스포츠카 같은 경우는 배기 검사에 수개월 소비되고 비용두 추가됩니다. 저두 렉서스 LS460견적(미국버젼)을 그레이도 받았을 때 한국옵션으로 숏바디는 1억이내 롱바디는 1억 2-3천 사이라고 합니다. 그레이 견적은 인증비 포함이구여.
폴쉐 터보도 관심있어 견적 몇 군데 받으니 정식이랑 1천만정도 차이가 날듯하네여 1천 가지곤 절대 AS문제로 그레이로 못사져. 정식업체 가격이 그레이랑 어디에서 살까 고민꺼리가 될 정도로 가격이 책정되었음 더할나위 없겠네여 지금은 차종에 따라선 고민꺼리 조차 저에겐 안되니까여.
LS460은 정식업체에서 살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폴쉐 터보도 관심있어 견적 몇 군데 받으니 정식이랑 1천만정도 차이가 날듯하네여 1천 가지곤 절대 AS문제로 그레이로 못사져. 정식업체 가격이 그레이랑 어디에서 살까 고민꺼리가 될 정도로 가격이 책정되었음 더할나위 없겠네여 지금은 차종에 따라선 고민꺼리 조차 저에겐 안되니까여.
LS460은 정식업체에서 살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12.08 13:21:35 (*.162.86.253)
본사에서 얼마에 받아올까요? 면장가격을 봐야 알겠지요..
물론 이미 판매마진은 내부적으로 모두 정해놓았을테고 현지마진과 지사마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도 생각해봐야할것이고요.. 현미자니을 높여잡고 지사마진을 적게하고 거품없다고 자랑하는것 보면.. 우롱하는건지.ㅎㅎㅎㅎ
정식수입은 인증비는 0으로 수렴하고요 운송비역시 0으로 수렴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8천만원정도하는 차를 수입할경우 정식수입은 저 가격보다 훨씬 낮은가격에 수입가능합니다. 물론 처음말한대로 본사마진을 높게잡아서 미국판매가(세금과 마진 운송비 모두 포함)보다 높게 주는 이상한 회사도 있겠지만..
물론 이미 판매마진은 내부적으로 모두 정해놓았을테고 현지마진과 지사마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도 생각해봐야할것이고요.. 현미자니을 높여잡고 지사마진을 적게하고 거품없다고 자랑하는것 보면.. 우롱하는건지.ㅎㅎㅎㅎ
정식수입은 인증비는 0으로 수렴하고요 운송비역시 0으로 수렴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8천만원정도하는 차를 수입할경우 정식수입은 저 가격보다 훨씬 낮은가격에 수입가능합니다. 물론 처음말한대로 본사마진을 높게잡아서 미국판매가(세금과 마진 운송비 모두 포함)보다 높게 주는 이상한 회사도 있겠지만..
2007.12.08 13:26:24 (*.162.86.253)
실질의 원칙에서보면 유통라인을 싸그리 묶어서 전체를 한묶으로으로보고 최초 원가와 최종판매가의 차이..그릭 세금과 유통비 각종비용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세금의경우 처음말한대로 해외의 모든비용과 마진포함한 가격이 스타팅가격이 아니라는것과(그것이상의 스타팅가격이 형성되는것도 있겠지만 실질의 원칙에서 해석하면 재조정해서 생각해야합니다) VAT의세체계의 이해와 중간마진의 가격을 정확히 계산하지않으면 정확한 액수는 안나오고 단가에따라 수백에서 천만원정도 오차는 생길겁니다.
그리고 세금의경우 처음말한대로 해외의 모든비용과 마진포함한 가격이 스타팅가격이 아니라는것과(그것이상의 스타팅가격이 형성되는것도 있겠지만 실질의 원칙에서 해석하면 재조정해서 생각해야합니다) VAT의세체계의 이해와 중간마진의 가격을 정확히 계산하지않으면 정확한 액수는 안나오고 단가에따라 수백에서 천만원정도 오차는 생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