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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BMW계기판 관련 판결은 결과만 놓고 보면 참으로 황당한 판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이미 폭스바겐을 떠난지 2년이 넘었지만 제가 8년동안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근무하면서 폭스바겐 코리아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 3년 즉 아우디 폭스바겐 공식 수입업체였던 고진모터 임포트의 기술팀에서 기술교육과 제품교육 그리고 미케닉들의 기술지원과 동시에 소위 진상고객들 즉 차량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분쟁이 되는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회사가 지금처럼 큰 규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사람이 여러일을 할 때였죠.
지금까지 테드에는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연예인, 건달, 소위 인텔리 계층, 트랜스젠더, 기타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했었고, 따라서 자동차회사에서 제공하는 워런티의 의미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 그리고 역으로 소비자가 행사할 수 없는 무리한 권리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하겠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적는 글들은 감정을 배제한 체 사실과 사례에 근거하여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싸울 건덕지가 있는 싸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보통 자동차 회사마다 약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해외본사에서는 차량에 2년 워런티를 무상제공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3년이 보통이기 때문에 한국현지법인에서 3rd year warranty라고 그 비용을 차량 가격에 포함시켜 pricing을 하게 됩니다.
즉 차량가격에는 이미 소비자가 3년동안 무상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을 하나의 옵션처럼 자동으로 선택해서 지불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제조사를 대신해서 현지법인은 차를 판매한 딜러에게 현지수입원을 대신해서 차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기간내에 무상으로 차를 고쳐주도록 승인하는 것입니다.
딜러에서 무상으로 차를 고쳐주고 나서 현지법인에 연말에 워런티를 청구하면 감사를 거쳐 매뉴얼대로 보증수리를 했는지? 혹은 교체하지 않아도 될 부품을 교체했는지 등을 판단해 딜러에서 청구한 청구금액에서 때로는 살벌하게 깍아내기 때문에 딜러에서도 기분좋은 고객에게 특별히 뭘 잘해주고 이런일은 요즘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핸드폰처럼 고장나서 서비스 센터 방문해 한번 진상떨면 새제품으로 바꿔주고 하는 일은 신차 구입과 관련해서는 없으며, 이미 차를 살 때 무상보증으로 바랄 것과 바라지 말아야할 것 예를들어 차 좀 고장 났다고 차 바꿔달라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는 계약같은 것이 성립된 것입니다.
소비자보호원 운운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차의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을 하는 중대결함이 3번 연속으로 발생한 경우 교환이나 환불을 해줄 수 있다는 내용이고 소비자보호원이 방금 언급한 내용에 대해 자동차사에 권고만을 할 수 있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차의 안전에 치명적인... 해당하는 결함은 실제로 거의 정말 진짜 거의 없습니다.
즉 차좀 고장났다고 소비자보호원 붙잡고 아무리 노력해도 실제로 승소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계기판 고장났다, 잡소리가 심하다, 헤드라이트가 고장났다 식의 사소한 고장이 교환으로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고장나면 고쳐준다고 했으니 차를 가져오면 고쳐주겠다는 의무를 자동차사는 이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한가지 한국소비자들이 자주 던지는 멘트가 차고치러 왔다갔다하는 시간적 정신적 보상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말해서 그건 자기사정입니다.
차를 고쳐주겠다는 약속을 했지 차를 가져다가 대차를 반드시 해주고 하는 각종 VVIP서비스에 대한 약속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사실 제수가 없어서 시간버리고 기분상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현재까지 전세계 어디든지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약속된 서비스입니다.
그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그부분에 대해 법적인 보상이 특별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일이나 미국에 비해 정말 양반입니다.
차 한대 사준 것으로 영업사원을 옭아 매 차가 고장날 때마다 전화로 AS예약은 물론 시간되면 차 픽업해라 고치고 나면 가져다 놓아라 그런 것 잘해주는 영업사원이 제대로 된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사원 제품교육만 5년을 하면서 수백명의 영업사원을 상대해봤고, 어떤 영업사원이 차를 어떤 노하우로 팔고 고객관리를 하는지를 샅샅이 아는 베테랑 교육자의 입장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하는데, 이런 노예형 영업사원이 결코 차를 잘 팔지도 않으며, 그렇게 자기 식모부리듯 영업사원 부리는 고객이 더 많은 고객을 소개시켜주지도 않습니다.
애프터 세일즈 바로 이것이 애프터서비스와 같은 선상에서 영업후 즉 판매가 일어난 이후단의 소비자의 권리, 반대편에선 판매사의 의무로 이어집니다.
세일즈는 세일즈, 애프터세일즈는 애프터세일즈인 것이지요.
차에 문제가 생기면 예약을 잡고 차를 진단한 후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쳐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방에 수리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신차인 경우 아직 차에 대한 고장 데이터가 쌓이지 않아 독일차의 경우 독일에서도 아직도 헤매고 있는경우 적절한 테크니컬 서포트가 없어서인 경우, 혹은 확률적으로 이것을 고치면 해결된다는 확신이 안서는 애매한 고장인 경우로 나누어 집니다.
두번째 경우는 확률적으로 가장 확률이 높은 조치를 취하고 경과를 지켜본 후 호전이 안되면 두번째 확률이 높은 조치를 취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부분에서 고객과 많은 분쟁이 발생합니다.
병원이랑 비슷합니다. 병명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약과 치료방법을 쓰고 경과를 지켜본후 후속조치를 하는 것과 같지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렇게 정확한 해답이 바로 안나오는 고장은 고객이 시간을 감수해야하며, 센터에서도 역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대목에서 고객은 자신들만 손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딜러도 엄청난 손해입니다.
서비스센터의 효율은 하루에 몇대의 차를 수리할 수 있느냐?입니다.
진상차가 한대들어와 자리를 차지고 하고 있으면 거기에 매달려있는 인원과 장비로 인해 잠재수익을 포기해야하는데, 이 잠재수익은 시간에 비례해서 커집니다.
고도화된 서비스센터는 센터의 리프트가 차를 들어올리고 내리는 시간까지 측정해서 계산합니다.
고객과 자동차사의 현지법인을 대신해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군소리없이 고쳐주겠다고해도 소비자들은 자신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생각하여 차를 바꿔달라고 환불해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자동차를 판매한 딜러에서는 차를 고쳐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R32를 탈 때 폭스바겐을 들락거리며, 잡소리를 비롯해 몇가지 사소한 수리를 했는데, 냉정합니다.
자신들이 해주기로 한 것이니 해주는 것이지 거기에 아무런 감정이나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고친 곳이 또 고장나서 방문해도 거기에 대해 그들이 미안하게 생각하거나 사과하거나하는 태도는 아예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고쳐질 때까지 고쳐주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왜 이렇게 차가 문제가 많냐 적냐?를 따질 필요도 그런 하소연을 들어줄 창구는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차가 핸드폰같지 않아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영업사원 이야기로 돌아와보지요
이럴때 본사가서 진상떨라고 부축이는 영업사원들이 있습니다. 가서 진상떨면 그래도 좀 더 얻어낼 수 있다고...
이런 쓰레기 같은 영업사원들 말고 정확한 회사규정과 원칙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동차의 몰이해에서 오는 오해를 없어주는 노력을 하는 영업사원 혹은 서비스어드바이져가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봅니다.
웃기는 것은 차가 문제가 되어 자동차사와 소비자가 싸우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인해 기분이 상하고 소비자가 너희들 엿먹어봐라 나쁜맘 먹는 것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수많은 분쟁고객들에게 별의별 쌍욕 다 먹고 심지어 저희 팀장님이 어떤 인기연예인 어머니로부터 1시간반동안 욕을 먹어서 회사에서 차를 바꿔주기로 결정한 경우도 제가 의사소통의 문제이지 차에는 이상없다 확신하여 2시간 설득하고 1주일 동안 차를 받아 완벽하게 고쳐서 제손으로 전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밥먹고 사는 사람처럼 소비자들이 차를 잘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차에 대해 누가 더 아내 모르네를 떠나 소위 선수들을 소비자들이 논리로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억지를 쓰고 떼를 쓰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게 만드는 원인도 결국은 그들을 알아듣게 설명하지 못한 자동차사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을 동원해 선동으로 협박하고 변칙적인 서비스를 기대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이 씁쓸합니다.
거기에 한술 더떠서 자동차사와 소비자간 원칙과 계약으로 묶여진 연결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비객관적이고 지극히 즉흥적인 판단으로 차량교환이나 환불을 명령하는 법원도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testkwon-

여담이지만 신형 520D 의 계기판 교체가 까다로운편인가요?
작업을 마치면 주변 내장재에 상처가 남아서 외형상 100% 원복이 안되거나 또는 탈거시에 키가 부러져서
조립 후 잡소리가 남는다던지...
보통 A/S 대상 작업 중 간접적으로 손상이 발생했을시 중대하지 않은 경우는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후유증(?) 때문에 사람들이 차를 뜯는걸 두려워 하는것 아닙니까? 특히 신차일수록 심하죠...
그래도 운이 없었느니.. 하면서 그냥 속으로 삭히고 넘어가는분들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불가능할것만 같은 결과를 끌어낸 차주는 분명 굉장히 똑똑하거나 아님 유능한 사람을 고용할수
있는 능력자 이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그런사람도 분명 상식이 있어서 계기판 하나 고장나는것쯤 별거 아닌걸 알수 있을
텐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힘들게 이런 결과까지 끌고온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것 같네요...
520D 정도의 차의 계기판 하나 바꿨다고 차의 감가가 얼마나 될것이며???
그렇다고 몇일안된 새차를 다시 새차로 바꿔 받는다고 차주는 얼마나 이득을 볼것이며???
소송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따지면 520D 의 계기판을 바꾸면서 발생하는 손해보다
훨씬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남의 사건의 결과만 가지고 이렇게 시끄러운데 전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 시작이 제일 궁금합니다...
혹시 주변에 아시는분 없으신가요?
ps : 저희 샵 손님차(현대차)의 엔진에 트러블이 발생하였는데 A/S 기간이 남아있는차라 바로 사업소로 보냈습니다..
약간 귀찮고 어차피 A/S 받을차라 제가 상세 진단을 내리지 않고 바로 보냈는데.. 차주가 담당자와 이야기가
잘 안되었는지 저를 바꾸어 주더군요...(물론 실제 차를 사용하는 자기 친형이라고 둘러서 바꿔주었습니다.)
통화를 해봤는데 가관이더군요... 결과는 고갱님 정상입니다!!! 였습니다... 전부 앵무새도 아니고 어찌 그리
똑같이 말하는지.. ㅋㅋㅋ 계속 통화하다가는 싸울것 같아서 그냥 차주보고 돌아 오라고 했습니다...
좀 귀찮아도 제가 정확히 문제점을 잡아내서 다시 사업소 보낼려구요...
현재 같은 바닥에 몸담고 있는 기술자도 말이 잘 안통하는데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마스터께서 어려운 글 썼습니다. (simple 한 내용이지만 큰 용기 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내 최대, 최고의 자동차매니아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이곳이 여타 차종별 동호회처럼 소비자 운동의 터전이 되었음을 기대하고 자연히 그리 될 것처럼 행동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척박한 한국 자동차 문화를 리드하는 그룹으로 자동차를 즐기는 것은 물론 리더급의 소비자로써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것 역시 배워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막가파식의 소비자 운동 내지 언론플레이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게 이끄시길 기대합니다. 운전, 구매, 튜닝, 동호회활동, 유지보수, 복원, 카쇼, 서비스센터 이용, 중고차 구매 및 매각 등 모든 자동차 문화의 리더그룹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글에서 감정적인 부분은 조금 배제하고 썼음 어떨까 합니다. 읽는 이가 받아들이는 데에 거부감을 가지게 합니다. 나머지는 댓글을 통해 잘 정리하시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원하고 기대하던 것과 조금 달라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으로 크게 지지합니다.
일련의 리플들을 읽다 보니 이성과 논리에 입각하여 주장을 펼치시는 회원분들이 많이 보여 우선 읽기에 즐거웠고, 또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식견이나마 지금까지의 토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마스터님께서 쓰신 이 글의 main idea는 계기판 고장을 이유로 차량을 교체하는 것은 적정한 판매후 조치가 아니다라는 것으로 읽혀집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1)과연 법원 판결이 타당하였는지 (2)차량의 중대한 고장 혹은 결함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3)차량의 고장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제조사와 판매사에서 책임의 한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부수적인 문제제기가 동반된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하여, 원문을 반박하신 회원님들의 주장이 main idea를 향하지 않고 여타의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적어도 원문의 main idea에 대해서는 토론 참여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1)-(3)번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주류를 이루고 있는 (2)번과 (3)번 주장은 제가 보기에는 다소 일반론적인 주제로써, '계기판 고장으로 차량을 교체받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본문의 main idea와는 궤를 달리하는 문제라고 생각되며, 이번 토론에서 다수의 주제들이 혼재함으로써 토론의 핵심이 불명확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욱이 (2)번과 (3)번 주장의 경우 마스터님께서도 '자신 역시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이며, 이 사안에 대하여 특별히 제조사를 방어할 의도가 없음'을 명시하셨지만, 기본적으로 본문의 main idea를 뒷받침하기 위해 끌어낸 담론이니만큼 이 토론에서 원치않게 운신의 폭이 좁아져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더욱 수준 높고 상호간에 유익한 토론을 위해서는 해당 주제를 본문으로부터 분리하여 별도의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다시 main idea로 돌아가, 고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의 어떤 고장인지, 차주가 겉보기에 사소한 고장으로 법적인 분쟁 해결까지 모색한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분쟁 과정에서 피고측 및 원고측의 주장의 요지가 어떠하였는지, 법원에서는 어떠한 법리해석으로 판결을 도출하였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지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사 한 토막에 의존하여 해당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타당한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감히 생각합니다.
글을 읽지도 않고 제목만 짚어보겠습니다.
'워런티에 대한 몰이해' 에 대한 글을 쓰셨습니다만.
'소비자기본법에 대한 몰이해'가 선행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워런티가 '제조업체가 구매자에게 호혜적으로 베푸는것'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소비자기본법은 '제조업체가 가진 의무' 입니다. 물론 민사계약보다 상위에 있는 법률이지요.

마스터께서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전문가시지만, "법"에 대해서는 판사나 변호사가 전문가입니다.
자동차 본질에 대한것은 신뢰가 가지만, 비전문가 그들의 판결을 문제삼는것은 조심하셔야할게 아닌가합니다.
또한 저처럼 판매자가 "악의"를 가지고 재도색차량을 알면서 소비자에게 고지하지않고 판매하는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PDI"는 생산공정의 일부다...라는 답변은 사양하겠습니다...
서비스망의 한계를 알면서 구입하는 수입차....
그렇다고 국산차를 산다고 달라질게 없는 국내 현실....
마스터님의 글에 동의를 하는 사람으로써 글쎄요....
예전부터 사고나면 목소리큰놈이 이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진상은 생각보다 훨씬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김여사 이야기만 나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역시 김여사는 별수없군 이렇게 말하시는분들도
많을건데 여자분들이 보기엔 상당히 안좋습니다.
개중에는 분명히 페미니즘성향의 여성분도 있을건데 만약 "그 김여사가 너네 어머니가 될수도 있다"
이런 리플하나 달리면 저것 아주 진상이구만 하고 환장하고 리플로 달라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한 집단에서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것 별것 아닌것처럼 개개인의 입장차에 따라 생각하는 부분도 달라질수도 있는데
왜 서로 자기만 맞다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마스터님의 글자체가 소비자라는 주체를 이해못하겠다 보다는 일을 해보신 사람으로써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쓴것인데도
다들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에 상당히 놀랍네요.
실제로 정말 별거아닌 고장도 아닌 불만으로 고장으로 결함으로 오기부리면서 AS들어가시는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분들 결국엔 본인 만족이 안되셔서 오신건데 솔직히 여기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있으신분들은 독일차의 잡소리는
음악으로 들으실 정도로 상당히 적응 잘되있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런 잡소리가 다른분들에겐 결함이 되어 AS센터에
차들이 꽉꽉차있는 경우도 상당히 보았고 국내 테크니션 분들 해결 못하는거 숱하게 봐왔습니다.
권영주님께서 쓰신 글이 왜 공감이 되냐면 별것도 아닌것으로 결함삼아 진상짓을 하시는분들이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많으며 이런것에 스트레스 받아 회사를 그만두시는 테크니션 어드바이져도 상당히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TV에서 마트의 진상들을 몰래 찍어 어디프로에서 보여주던데 정말 진상과관이더군요
사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런 진상분들 엄청 많으십니다.
나의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언론에서 나오는 그런 화면 보시면 보기 않좋은거 대부분 똑같이 느낄거라 생각듭니다.
차량 결함에 있어 당연한것이니 받아 들여라 라는것이 아니고 적절한 선이라는것은 존재할겁니다.
누가 법으로 정해 놓은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말안해도 적절한 선이라는것은 규정이 없더라도
누구나 다 알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스터님도 흥분이 조금은 되신듯하고 그외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흥분이 조금씩은 되신것같고....
저도 수입차 타면서 이래저래 보면 솔직히 불만족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수입차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이나 중요한건 어느정도 감수도 하고 타야하는 것을 인정
하라는것이 아니라 그것이 현실이라는것을 인정해야하는것 같습니다.

권영주님께서 핸드폰이랑 비교를 하셨는데, 솔직히 국내에서 삼성 전화기를 사용할때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공감이 가지만 여기서 제가 사용하던 노키아와 애플의경우는 언급하신 독일에서의자동차 서비스와 경험이 더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소비장의 입장에서는 삼성의 경우가 더 좋았지만 별사람들이 다 있는 만큼 판매자측에서 보면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여기 홍콩도 같습니다) 법을 만들어 놓고 철저하게 메뉴얼을 따라 일을 하는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메뉴얼내용만 반복하는 것을 갑갑하디도 합니다만 반대로 보면 자기 회사 직원들을 진상 고객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법을 정해 놓고 법대로 하는것을 불편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더 인간적이기도 하지만 결국 이로 인하여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Pdi에서 오케이나왔고...
4일째까지정상.
5일째 고장.
1.열받죠....새차니까... 뭐 그건 당연한경우구요... 열받는건...
2.as에서 새차고장전담팀은 왜없을까요.... 이머전시 핫라인으로 부품 24시간안에 조달받고 교체후 차량인도하였음 좋았을텐데...
물론 빠른대차서비스..혹은 임시랜트...
3. 차가격에 일프로올리고 담당팀만들어도 손해안볼텐데... 어차피 로드는 이머전시팀이뛰니... 콜센터내부에 이머전시대응팀 따로만들어서 불시에는 핫라인만들면될텐데...
간간히 들어와서 이곳의 좋은 글 보는 사람입니다.
생계와는 무관하지만 타는 것보다 만지는 것을 좋아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치며 타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본 글에 대해 뜨거운 논쟁 중인듯 한데 저는 대체로 운영자님 말에 동감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취미로 특정 차종 카페를 운영하는데 심각한 수준의 오너들도 무척 많죠.
단, 진상 오너 만큼이나 센터 기술진도 진상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차량 하자나 AS 자체라기 보다는 센터 기술진에 대한 교육 수준이 너무나 저급하다는 점일듯
합니다.
꽤 다양한 수입차를 몰아봤고 신차종의 전자 계통이나 엔진 파츠까지도 직접 메뉴얼과 TSB 정보 분석해서 수리하고 개선
하고 하는데 제가 경험해 봤던 센터들(비머/크라이슬러/포드/아우디/볼보등) 중에 어느 센터 한 곳 틀리지 않게 교육이 제
대로 심도 있게 되는 브랜드가 없다고 봅니다.
이미 몇 년째 해외 TSB 상에 나오는 주요 하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최근 연식이나 신차에 대해선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무지한 곳들이 많고요.
차량의...파트의 원리를 이해하고 공부하고 정비해야하는데 도제식으로 훈련만 받고...공식으로 외우듯이 차를 배우니 답
이 없다는 생각을 늘 많이합니다.
저는 센터가 특히 기술진이 인상 좋을 필요도 싹싹할 필요도 말 잘할 필요도 없다고봅니다.
단 하나 본인이 맡은 소임에 충실하려면 적어도 해당 브랜드의 주요 TSB나 최근의 기술 이슈는 숙지하고 있어야겠죠.
에러코드가 뜨면 그 에러코드의 부품이 뭐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그 코드의 부품이 에러로 뜨게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있어야 발전이 있겠죠.
특정 수입 차를 좋아해서 타고 있고 만지고 있고 하지만...
아직까지 저는 제가 감동을 느낄 정도의 센터 정비사를 만나본적 없기에 늘 답답할 따름입니다.
어떨때는 제대로 서비스 받기 위해 센터 담당에 기술 정보를 전하거나 역으로 교육을 해야하는 해프닝도 종종 있습니다.
기술진의 마인드는 인사 잘하고 싹싹한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기술을 터득해서 고장 재발을 막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손님을 두번 찾지 않게 하면 그 뿐이라고 보는데 언제나 이런 세상이 될지...


제가 일반소비자가 아닌 전문가형 일반소비자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차에 대해 조금 더 안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그들의 일에 대해 좀 안다는 이유로 제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달라지지 않으며, 제가 특별히 할인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전 일반소비자의 범주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뭐 저역시 이준영님께 감정이 있겠습니까? 다 만나면 반갑고 서로 글로 갑론을박해도 만나서 이야기하면 서로 논쟁이 될만한 내용은 거의없다고 봅니다.
1:100으로 싸우다보니 위기의식 때문이었는지 제가 좀 지나친 점도 인정합니다. 저도 평범한 사람이고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는 점을 본의 아니게 드러낸 점도 다 저의 부족함이라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제가 가진 소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고, 답을 낼 수 없는 사안속에서 그래도 좀 더 지혜롭게 접근하는 방법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그 누구도 건들지 않았던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지인들이 그러더군요. 왜 사서 고생하느냐고. 저도 이글 때문에 어제 오늘 꼼짝못하고 컴앞에서 비상대기중이었습니다.^^
사서 고생이건 아니건 그것보다 자동차문화를 위해 자동차를 안다는 사람으로서 공유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망설임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철학이었고,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전달과정속에서 입장이 다른 회원분들과 격렬하게 부딪쳤던 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자리를 한번 만들어 양측의 주장을 바탕으로 멋진 토론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기회가 만약 마련된다면 나오셔서 좋은 의견주세요. 제가 배울 점이 분명 있는 의미있는 토론이 될 것 같습니다.

마스터님의
"사서 고생이건 아니건 그것보다 자동차문화를 위해 자동차를 안다는 사람으로서 공유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망설임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철학이었고,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전달과정속에서 입장이 다른 회원분들과 격렬하게 부딪쳤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떠들기"만 하지,
"실천하는"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시위하고, 그 장소에 애들 유모차 끌고나오는게 "실천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마스터님은 분명히 실천력있고, 평소 적어도 제가 아는한 언행일치가 되는 점에서 본받을 점 많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이 게시물은 "소비자의 입장" 보다는 "자동차회사 입장"에 너무 가깝다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다양한 매체나 인터넷에서의 게시물들을 보면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지금까지의 내 생각이나 주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 있는 반면,
심한 반감을 일으키게 하는 경우가 있죠. (보통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공분"이라고 표현합니다 ...)
본문과 수많은 글을 살펴본 결과 많은 분들이 반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겠죠.
어떤 원인으로 그러한 반감의 댓글이 양산되는 것인지 거꾸로 권영주 님이 생각해 볼 대목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답은 금방 나오겠죠 ..
저 역시 다르지 않아.
글을 읽는 내내 불쾌함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
하나 하나 열거하자면 길어질 것 같고, 첫 단락에서 <진상고객들 즉 차량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분쟁이 되는 고객들> 이라
표현하신 부분부터 심한 거부감이 들어 나머지 글 조차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차량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분쟁이 되는 고객들 = 진상이라는 의미입니다만 ...
그럼 차량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도 분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아야 진상이 안되는 것이군요.
서비스 정신은 제거한 업체의 일방적인 사고 방식을 함축하신 듯 해서 씁쓸하네요.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권영주 님의 댓글을 보니 "거의 대부분 차의 결함은 희박하며, 고장은 있다." 라는 논지로 말씀하시더군요.
(나름대로 정독하고 적은 글이니 난독증 같은 댓글은 미리 사양합니다 ..)
제 경우, 예전에 타던 BMW E46 318의 점화코일이 문제가 되어 엔진 부조가 나타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차후 서비스를 통해 수리를 요청했더니 점화코일 자체의 결함으로 통보받은 사안이었고,
결함이 제거된 타 제조사 점화코일로 교체했었죠.
저는 현재 건축설계를 하고 있습니다만, 납품 후 결함은 대부분 설계 단계에서의 오류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공 단계 자체에서의 시공 결함도 발생하지요.
제가 말씀드린 점화 코일의 사례 역시 "고장"이 아닌 "결함"으로 정의된 것은 설계 단계의 문제로 판단합니다.
모든 설계 자체를 로봇이 한다해도 설계 상의 하자, 즉 결함을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건축 설계이든, 기계 설계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제조사의 직접 책임에 가까운 "결함" 보다는 사후 "고장" 쪽으로 몰아가려는 부분을 납득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하나의 예를 더 들면, 마찬가지로 BMW의 다른 차종에서 겪었던 일인데
저 역시 주행 중 계기판 전체가 먹통이 되면서, 심지어 온보드 모니터까지 동시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안 그래도 전자장비가 불안하기로 유명한 BMW 인지라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면서 식은땀이 나더군요.
단지 계기판 "고장"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생명의 위협이 느껴졌습니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당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습니다. -.- (격어보지 않고 그게 무슨 대수냐는 반응은 미리 사양합니다.)
무언가 다른 심각한 고장과 연계되어 전자 회로 쪽이 쇼트나 나서 다른 중요 장치까지 이상 증상을 불러일으키면서
고속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상상이 충분히 가능했던거죠.
그 뒤로는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계기판이 켜지는지 아닌지에 집중하게 될 정도로 ...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때문에 해당 판결의 경우 겪어보지 않음으로 사소하게 치부해버리기 어려운 중요한 동일 경험이 제겐 존재합니다.
게다가 거액의 프리미엄에 대한 댓가를 치루고 5일 만에 발생한 사안이라면 충분히 증폭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업체의 입장에서만 바라 본 AS의 현실에서 자동차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은 대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도한 판결이라고 적시한 의견 역시 많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앞으로 일반 대중들도 알게 모르게 쉽게 침해되었던 많은 부분들의 개선점으로 작용할
작은 분수령으로 생각합니다.
* 사족 : 가끔 BMW 서비스 센터를 들어가서 미캐닉 또는 어드바이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일반인인 저보다도 정비 지식이 부족한 소위 하얀옷의 전문가들을 볼 때도 있습니다.
차는 비싸지만, 내 차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저렴했습니다 ...

분쟁이 발생한 고객들을 진상고객들이라 단정한 적이 없음에도 그렇게 이해하셨으면 제 표현력의 부재에서 온 실수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런뜻으로 적은 것이 아니란 것을 아시죠?
결함과 고장의 의미와 제 해석은 이미 남겨진 답글을 모두 읽으셨다니 따로 설명 안드리지요.
뭔가 적어놓으면 난독증 어쩌구 하실 것 같아 좀 무섭기도 하네요.
계기판과 관련된 판결이 과연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에 대한 강력한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다른분들의 답글들을 다시한번 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때론 어드바이져들이 일반인들보다 정비지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시는 것으로 보아 하얀옷 입으신 전문가들이 최섭님께 정비지식을 좀 배워야겠네요.
단편적인 예로 센터의 기술력과 정비지식을 너무 쉽게 판단하고 단정지어버리는 경향 역시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

단정한 적이 없다 부정하시니 제가 게시물에서 읽어낸 문장은 무엇인가요? 라고 반론하고 싶지만
소모적인 갑론을박이 될 듯 해서 더이상 묻는 것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
그리고, 권영주 님의 많은 댓글에서 결함 쪽 보다는 대부분 "고장"으로 치부해버리는 인상을
받은 것 역시 제 개인적인 Reading과 이해력 문제라고 보실 듯 하여 역시 의미가 부재하네요.
더불어 이번 판결과 관련된 긍정적인 부분은, 소위 수입차 업계에서 대 소비자에 대한 워런티 (서비스) 개념을
일방 통행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 발전시킬 요인이 있다고 보면 충분히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센터의 기술력이나 정비 지식을 싸잡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는 충분히 인정할 만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느낀 경험도 분명 있었구요.
하지만, 많은 수입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급"이 떨어지는 센터 기술자들의 존재 역시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경험은 경험 그대로의 사안을 말씀드린 것이고,
토크 렌치를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손이 더 정확하다고 말씀하셨던 하얀옷의 어떤 님의 일례를 포함하여
실망스러웠던 기억을 사족삼아 적은 것이죠.
(부분으로 전체를 폄하한 뜻으로 적은 것이 아니란 것은 아시죠?)
다른 것보다 [일부 소비자들의 몰이해]와 [일부 소비자들의 어뷰징 행위]에 대한 제조사와 판매자의 고충에 대해 이렇게까지 [열정적이고] [공격적으로] 권영주님이 나서는 점이 놀랍습니다. 굳이 이렇게 [전례없이 열정적이고] [공격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또, 글의 제목부터, 논조,뉘앙스가 풍기는 공격성을 볼 때, 상당수의 소비자들을 잠정적인 어뷰저나 진상고객 후보로 간주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수입차 업계의 국내상황과 구매시 사적계약관계를 상세하고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다는 것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또한, 센터에 들어간 원인 자체가 제품의 문제(부품불량이던 조립실수던 설계상 결함이던 또, 중대결함이던 아니던 간에)때문인데, 본문과 댓글을 읽고 있다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 역시 놀랍습니다.
말을 바꿔보면, 제조사의 제조공정, 품질시스템, A/S시스템, 정책, 제도의 합리성, 로컬에서 글로벌 벤더들의 상황에서 지금처럼 그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강하게 전파하려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겁니다.
사적계약에서 수리의무냐 교환의무냐의 분쟁이 제조사가 제시하고 소비자가 동의한 것으로 되어 있는 계약서대로 정리되면 되는 것이지, 더 요구를 하는 고객은 무식하고 몰염치한 고객이라는 관점도 매우 불편한 관점인 것도 마찬가지구요.
게다가, 몇몇 분의 댓글을 보면 당장이라도 [자동차 구매 후, 고장 발생시 수리와 교환에 대한 요구를 합리적으로 하자. 제조사를 괴롭히지 말고]와 같은 캠페인이라도 할 기세입니다.
이런 캠페인이 자동차 문화의 리더가 되기 위해 진정 필요하다는 건가요?
놀라움과 아쉬움과 불편함이 밀려오네요.
이번 마스터님 글이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교통인사사고 발생 후의 처리행태 및 그로인한 평균 자동차보험수가의 증가부분이요..
저도 뒤에서 추돌사고를 몇 번 당해봤는데.. 주변에서 많이 조언해주는 보상많이 받는 매뉴얼이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고.. 그나마 자신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인 것은 같더군요..
(뭐 어떻게 하더라도.. 제 추간판관련 장애5급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기에..)
실제로 보상 및 치료 관련 시스템을 겪어보면.. 무조건 입원을 해야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목과 허리를 동시에 다쳤는데, 통원치료로 해결하려고 하니, 한번에 두부분의 치료는 불가하다는 답변..
입원해야만 동시 집중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는 통원치료를 받았고 거북이 목이 되었을지도;;
아무튼 이런 현실로 인해 왠만큼 받치면 대부분 아시는 분들은 그대로 병원으로 직행하고 입원하시죠..
입원환자들 실태를 살펴보면.. 사실 입원처리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요소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사업장에서는 귀중한 노동력 상실이 오고, 병원은 더 중요한 환자에게 제공해야 할 병상이 사라지고요, 또 보험사는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사고 관련 보상비용이 껑충 뛰게 됩니다..
뭐 돈의 순환을 활성화 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을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약간은 버블경제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는 제 생각에는 간단하게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통원치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입원환자에 준하는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부분 말입니다..
MRI한번 찍으려면 정말이지 담당의사와 많이들 회자되는 "진상짓" 내지는 오버 읍소 엄청 해야 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그 시스템 말이죠.. 그럼 사회적 비용이 현저하게 줄어 들 수 도 있을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권영주 마스터가 언급한 부분도 유사한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전문가적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비교적 경미할 수 있는 A/S 사안에 대하여 너무 과도하게 접근하는 소비자와 그 소비자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결정에 아연실색하는 입장 말입니다..
높은 자동차 문화를 리드하고자 하는 테드의 마스터로서 충분히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보입니다.
어느 면에서는 이런 과도한 소비자의 요구부분들이 지구 및 인류의 자원을 몹시 낭비하고 있는 비효율의 현장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계기판이 블랙아웃되어서 상당수준의 자동차의 기능들이 마비된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냥 인디케이션 기능만 죽었다면, 그게 과연 안전상의 큰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상기한 민사사건의 실제상황이 조금 더 자세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저도 마스터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쪽이구요..
이젠 수입차부문도 10만대시대를 돌파한 바, 수입사 및 소비자 공히 럭셔리 및 특권의식,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등의 핵심개념에서 벗어나서 실질적인 A/S 시스템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및 소비자도 함께 업그레이드 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기호상품이기는 합니다만.. 이 또한 소비자 개인의 이익의 극대화라는 부분 이외에 우리가 좋아하는 자동차 및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시승기 처럼 글을 써주시면 안될런지요?
사실. 정연한 글을 보고 마스터님의 글을 좋아라 한 편인데
잘못된 점을 꼬집는것은 좋으나 한심하게 짝이 없다느니, .와 같은 폄하하는 글은
아. 이분 흥분해서 급하게 썼구나. 라는 생각밖에 가지질 못하고,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되지요. :)

이렇게 까지 핫이슈가 되었네요~
1. 소송의 쟁점?
이미 몇 분이 비슷한 말씀을 하셨지만,
판결문을 분석하거나 속기록을 통해서 판결의 주요 쟁점이 된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여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약에 계기판 관련 고장이 중대하다는 것에서 시작된 원고 승소 판결이라면,
이것이 차량 전체 시스템의 안전과 하등의 관계가 없으며 교환 작업 또한 다른 위험을 안고 있지 않다는 것을 딜러사 쪽에서 증명한다면 소송에서 억울한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사회적 비용에 대한 고민... 김순익 님의 말씀처럼,
시스템화 하여 이런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책임을 묻는자에 대한 비난
다만, 이런 일런의 과정에서...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 진상?)'도 좀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대부분의 수입차가 등록된 상태로 받는 현실에서...
현장에서 발견 되었더라도 인수거부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연히 인수 전인데도 말입니다...
(해당차를 설계하거나 지나치게 잘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계기판의 통신 상태가 불능되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또는 계기판의 고장이 아니고 다른 문제일수도 있는지... 충분히 판단할 근거가 없으면 현실을 감안한 윈-윈 하는 판단에 더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옛날 차만 타던 사람이었으면... 판단이 쉬웠겠지요.)
관례상 대부분 그렇게 못하지만...인수전이니...거부는 당연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만,
그런 경우도 아주 드물지요.
3. 나도 진상 아닐까? - 커뮤니케이션...
참...좋지 않은 어감의 말입니다...^^ 진상...^^
(술집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만...ㅎ)
저도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이곳 관리업체 중 한곳에서 작업을 하고는 엔진룸속에 남아있던 수건으로 인해,
엔진 스톨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작업과 사고간에 시간적으로 1개월반 정도의 갭이 있었지만, 그동안 엔진룸을 열어 본적이 없고 부드러운 고속도로 운행 2회만 진행된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는 확신이 있었으나...
해당 업체에 조심 스럽게 이야기를 건네 봤을때는... 안타깝지만 그럴리가 없다. 가 답이었지요.
업체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제가 계속 아규한다면...'진상' 고객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는 수리비가 아니라... 불편하니 국산 중형 렌트비 정도만 요구하려고 했었거든요. 수리는 도와주신 분들이 계셔서...
아 물론 그분 작업도 잘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만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만...)
'진상'이 되기 싫어서...
해당 수건을 회수하여 공인된 시험검사소를 통해서 잔여 성분 분석을 하고,
당시 제차에 사용된 제품의 성분과 비교 분석을 하여 검사 결과를 확보했었고,
업무 과정에서 가까운... 유명 법률회사의 한분께서는 검사결과만 넘겨 주면 신경 안쓰게 소송해 줄테니..걱정 말라는 이야기도 하셨었지요. 물론..아직도 결과는 가지고 있지만...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보며... 작은 업체 상대로 그렇게 하지는 않기로 현재는..맘을 먹었습니다. (물론 제 맘의 앙금이 하나도 안 남은 건 아니지만... 자극받을 일만 없으면...^^;;;)
진짜 상식이 다른 고객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메뉴얼이나 되는 것처럼... 딜러쉽에 아규하면...
별것 아니다...다 그렇다..-> 이사람 저사람 담당 돌리기... -> 더이상은 안되니..소송해라. 이런식으로 하는 응대 많이 보셨지요?
국내사, 수입사 할 것 없이..비슷합니다.
제 스스로 돌이켜봐도... 하나 받아주면 하나더 달라하더라 식으로... 일단 끊고 보자는 식의... 업체의 방법이,
고객과의 힘든 싸움을 더 만들고 있지 않는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 전문적인 응대... 그렇게 힘든 일인가 봅니다.

메시지 소통의 언어가 메시지 내용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소비자와 전문가적 지식이 있는 소비자(어쩌면 자칭전문가보다 더 전문가인)가 이야기 하는 내용은 서로 들리는 의미가 다를수가 있습니다.
집짓는 건설회사에서도 하자 = 건축물구조상의 중대한 문제, 보수 = 발생부위의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한 상태, 부분보수... etc 등으로 나눕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내가 살고있는 집에 그냥 문제있으면 하자=보수=고장=결함 동일합니다.
차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메이커 입장에서야 결함≠고장 이겠지만, 소비자는 고장=결함 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메시지는 들어볼만한 메시지였으나 인지하는 언어는 서로 달랐던것 같네요.
그런데.... 소비자가 워런티에 대해 앞으로 100% 이해한다면, 업계의 A/S수준도 함께 따라 오르려나요?
저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제조사가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결함, 고장 없는 차를 현실적으로 만들수 없기에
차란 숙명적으로 고장이란 문제를가지고 있겠지요.
마스터님의 '워런티에 대한... 글' 저도 대부분 이성적으론 수긍을 합니다.
모 부분적으로 동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제 사견으론 그것이 제조사의 입장을 표명하던 아님 소비자의 입장을 표명하던 어쩌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많은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제조사와 소비자의 입장과 해석이
근본적으로 틀리기 때문에
이판결에 대해 흑백논리로 어느쪽이 '진정 옳은것'인가 대해 끝장을 내보는것도
의미있고 중요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판결에 대해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 판결이 소비자의권리보호면에서
당연하고 긍정적이라고 믿는 다는 점이 실제로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실제 그것이 '진짜일까'?에 대한 것에 의문이 들지만, 그 것은 뒤로 하고요.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신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앞서 존재한다고 믿고, 믿는게 더 중요한 점이란거죠.
또 하나 더 중요한 점은 이번 판결과 같은 내용이 오늘날,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
소비자들의 원하는 주류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과거 10년,,20년전에는 비하면 요즘 소비자(우리)는 비단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 받습니다.
어쩌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지도 모르겠고, 알고 있는 게 다 진실인지도 모릅니다.
또 전부 껍데기만 알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과거에 비해 현재의 소비자는 점점 까다롭게 변해가다는 점이죠.
본인이 결정하고 받아 들여야하는 문제에 생각할게 넘 많습니다.
더욱기 그래서 진상아닌 진상이 나오는거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날의 대부분 소비잔 어떤 의미로 '진상소비자'라고 보면 맞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그런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아 이윤을 내야하는 기업들도 그런 소비자에게 맞쳐
원치않던간에, 그 요구가 진정 올바른 것인지, 합당한것인지 보단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한 변화 역시 반기는 이와 반대하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계기판고장등에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마다 대응방법과 해결점이 다양할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고장이던 결함이던 현재의
워런티규정이란건 어쩌면 최소한 확보된 소비자의 권리가 아닐까요?
소비자들은 보다 확대된보증과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는 워런티를 원하는게 요즘의 추세라
봅니다.그리고 소비자들은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그런면에서 언급하신 워런티규정에 대한..은 개인적으로 좀 미흡하지 않나? 아니면 넘 획일적이지
않나란 의문이 생깁니다. 또 계기판
같은 문제나 유사한 문제에 대해 대다수 소비자들이 과연 새로 교환.환불을 다 요구 할까요?
어쩌면 핵심은 '교환.환불은 안됩니다'란 멘트에서 출발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비단 한국만 유독 진상인가요?
제조사와 소비자간의 법규가 점점 강화되는건 다 비슷한 추세인거 같습니다
아이쿠...마스터님께서 너무 민감한 내용을 언급하셔서 곤욕을 치루셨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선 지지선언부터 해드립니다. ^^
근본적으로 중대결함이라는 문구는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메이커 입장에서 본다면 중대결함이라는 건 있을 수 없을테니까요..
시동꺼짐으로 격렬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마스터님 말씀데로 시동꺼짐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동꺼짐을 중대결함으로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 고장이지요..
저도 여러번 당해봤습니다만..대부분 하나의 부품 고장으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시동이 꺼질경우 제동이 안되고 조향이 안된다는 분들의 인식이 저는 문제라고 봅니다.
생명에 직결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제발 메뉴얼 좀 꼼꼼히 읽어보시라고 제안합니다.
거금을 들이고 산 제품을 똑바로 사용하셔야죠~
저는 구매하는 모든 제품의 매뉴얼은 전부 읽어보는 편입니다. 그래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이건 단순 고장인지 저의 무지로 잘못 사용한것인지 판단을 할수 있고, 서비스센터에도 똑바로
뭐가 문제인지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상소비자와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와의 차이는 여기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동차는 워낙 복잡하니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대뽀로 덤비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공산품의 구매 후 환불은 수리불가 판정이 날때만으로 한정하는게 나을것으로 봅니다.
기본적인 고장은 모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니까요.. 결함은 수리 불가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작성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마스터님 고생하셨습니다.
저 판결을 나름 생각하니 재밌는 가능성이 몇 가지 떠오르네요.
하나.
판사도 그 동안 쎈터 드나들면서 쎈터의 수준 높은 정비 실력을 절감했는데, 재판 과정에서 계기판 교체를 위해 인스트루먼트 패널 전체를 들어내는 왕 노가다가 필요한 작업이란 것을 알고... 그래 쎈터에서 그 짓을 해서 나온 차를 타느니 차를 바꾸는 게 낫겠다고 판결했을 가능성. 그 작업 후 볼트가 한 웅큼이 사라질지, 남을지는 작업자도 모르고 고객도 모르니...
둘
근래 판매자 입장에서 유리하게 판결된 사례가 누적되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여 분위기 전환용으로 한번 터트려 준 이벤트일지도... 동일 판례가 과연 반복되는 사례가 발생하는지 두고 보면 알겠네요.
계기판 정도로 교환은 과한거 아니냐 싶기도 하면서, 꼬우면 법대로 하라는 말에 익숙했다 보니...
나름 재밌는 판결이고 신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