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은 서초역 근처에 위치한 서초지점에서 하였습니다.
 
허접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먼저 맨 처음 차를 보았을때 에 느낌은..음...전보다 이쁘장 해지긴 했는데
 
뭔가 얼굴만 큰 붕어를 보는 느낌도 약간 들었습니다.
 
전보델에 비해서 차가 약간 붕 떠보이는 인상도 주었구요
 
하지만 확실히 구형보다 예뻤습니다.
 
시승차는 최상위모델인 LE16 모델이었는데
 
전체적인 내장재 질감은 중형차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죽시트의 느낌이나 각종 스위치 조작때의 감성품질은 타사 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뒷좌석이 좁은 것이 문제였는데 뭐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키가 178인 제가 운전석에서 적당한 자세로 시트를 세팅하고
 
운전석 뒷좌석에 타보니까..이건...음.....무릎이랑 시트 뒷부분이랑 꽉~끼네요...
 
다리를 V자로 벌려앉던지 해야할 듯 합니다.
 
자~ 시동을 걸고 슬슬 움직일 때의 소음이나 진동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진동이 전혀 없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가속할때 느낌은 SM520보다 먼가 경쾌했습니다.
 
좀더 즉답적인 반응 이라고 할가요??
 
그리고 변속 충격도 별로 없었습니다.
 
큰 도로에 나가서 80km 까지 킥다운으로 올려보았는데
 
중저속 영역에서는 빠르게 치고 나가는것 같지만
 
점점 지구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천천히 속도 상승이 느려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 문제인지 약간 차가 통통 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름 하드한 서스펜션이 받쳐주어서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았습니다.
 
구룡터널 지나서 분당가는 길로 차를 올렸습니다.
 
차가 3500rpm이 지나면서 소리가 갑자기 커지는데 그냥 재미를 느낄 정도의 사운드 였습니다.
 
음 체인지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면 O/D off가 됩니다. 스위치로 딸각거리는거보다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
 
에어콘을 끄고 약간 내리막에서 살짝 x50정도 까지 달려봤는데 생각보다 안정감있는 차체가
 
별로 불안감을 느끼게 하진 않더군요.
 
음 다시 돌아오는 길은 오르막이 많은데요
 
일부러 에어콘을 켜고 와봤습니다.
 
실제 운행할때 여름엔 에어콘을 항상 켜놓은 채로 다니는데
 
꾸준하게 언덕길이 나오는 구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시험해보려구요.
 
음..생각보다 힘있게 쭈~욱 밀어줍니다. 기어비 셋팅도 괜찮은 것 같고
 
아무튼 주행할 때 전혀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순정 타이어가 약간 불안했는데 쫀쫀한 코너링의 느낌이 아니라
 
약간 바깥으로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SM520보다 머리가 휠씬 경쾌하게 가볍게 움직여서
 
골목길에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음...막 생각나는대로 써서 이상한것 같은데..
 
아무튼 결론은 중형 2.0 정도의 체감 주행 성능과
 
경쾌한 핸들링, 높은 감성 품질...
 
하지만 좀 높은 가격, 아반떼가 아닌 베르나와 동급이라고 느껴지는 뒷 좌석 공간이
 
단점이더군요....
 
실내공간은 상관없고 재미있는 운전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으나
 
뒷자리에 사람을 많이 태우는 경우에는 라세티가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