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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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구로디지털단지 대륭빌딩 앞에서 로체 신차 발표 및 시승식을 가졌습니다.
전 우연히 들렸다가 선물 아닌 선물(?)도 받고 차도 시승해 보았습니다.
전문적인 시승보단 동네 한바퀴 정도였습니다만, 간단히 받은 느낌을 정리해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개인적인 차가 크기 때문에 별 달리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무난(?)하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후미등은 뉴SM 시리즈와 흡사 비슷한 느낌이 나며 앞 모습은 베르나를 키워 놓은 듯한
느낌이나 NF가 주는 커다란 껍데기(?)의 느낌보단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인지 외형이 좀 작아 보입니다만(실제 저는 외형은 컴팩트하고 실내는 적당한
골프 5세대 같은 차를 선호합니다) 실제 승차해 보면 실내가 거의 NF와 맞먹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동네 한바퀴 수준이라 엔진자체나 서스펜션 느낌은 크게 느낄 시간은
없었으나 스티어링 즉 핸들링이 NF보단 좀 무거워서 안정적인 느낌이며 서스펜션은 NF와
같은 것이라 그런지 NF와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조금 하드한 느낌입니다.
엔진도 마찬가지로 NF의 엔진 그대로 이며 1.8 2.0 2.4의 종류가 있고 전 2.0을 시승하였는데
엔진음은 실내 유입은 적절히 되고 실내 인테리어는 NF 보단 고급스러우나 아직 미완성적인
모습입니다. 버튼의 타입이나 공조기와 오디오의 위치 등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며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시트의 가죽이 외제차나 일반 국산차에서 볼 수 있는 약간 거칠은 듯한
느낌이 아니라 맨들맨들하며 매우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자칫 레자로 보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트렁크는 NF와 비슷하게 상당히 큰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타이어는 급이 높아질수록 큰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작동이 능숙하지 않아서 인지 핸들의 틸트 기능 동작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최근 골프 5세대 구입을 진행중에 있었는데 로체를 타본 후 마음이 조금 흔들립니다.
인테리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가격대비 적절한 상품이라고 판단되어 고민입니다.
전문가적 지식보단 실차를 운용하는 입장에서 적었아오니 허접한 시승기라고 나무라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6.08.05 01:01:00 (*.0.0.1)
프론트 서스펜션은 NF는 더블위시본인데, 로체는 맥퍼슨스트럿 타입입니다. 대충 봐도 실내 질감이나, 조립 단차가 상당히 아쉽더군요.
2006.08.05 01:01:00 (*.0.0.1)
블랙내장이 제일 괜찮더군요.. NF보다는 괜찮았는데 NF보다 200정도싸다는 설이있었는데 뚜껑열어보니 큰 차이는 없는듯 싶더군요
2006.08.05 01:01:00 (*.0.0.1)
2.4의 경우 가격은 더 싸면서 같은 엔진에 NF에는 없는 5단 자동이 달렸더군요. 동력성능이나 연비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더블위시본이 아닌 스트럿은 기존의 EF와 XG에서의 내구성을 볼 때 오히려 잡소리 날 소지가 적긴 합니다.
2006.08.05 01:04:00 (*.0.0.1)
전 또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은 기본으로, 굵직한 스테빌라이저는 옵션으로 줄줄 알았더니... 서스펜션이 맥퍼슨스트럿으로서 그냥 그렇던데 광고를 보면 드라이빙 반응이 빠르다고 막연히 하더군요. 역시 몰아봐야만 알 수 있을런지...
2006.08.05 01:04:00 (*.0.0.1)
사실 드라이빙 반응속도는 맥퍼슨이냐 위시보운이냐에 따라 차이가 없지 않나요? 더블위시본의 장점은 항상 일정한 캠버각 정도로 알고 있는데..
2006.08.05 01:07:00 (*.0.0.1)
로체 2리터 차종을 용인와인딩에서 시승해 본 적이 있습니다. 빡세게 시승한건 아니고 간단한 와인딩 주행정도 달려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받은 느낌은 기존의 국산차 처럼 코너에서 물렁한 느낌이 아닌 적당히 버텨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06.08.05 01:07:00 (*.0.0.1)
광고에서 처럼 기막힌 와인딩??? 그건 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코너링에서 적당히 버텨준다가 답인 듯 하고요... 종합적으로는 좀 밟을 줄 아는 일반 운전자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을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개인적으로)
2006.08.05 01:07:00 (*.0.0.1)
그래도 래디얼이라도 17인치 낑구고 있으니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 (울 아버지가 타시면 굉장히 좋아하실것같은... ^^)
2006.08.05 01:07:00 (*.0.0.1)
브레이크 답력은 살짝 밟았을 때 콱 밟히고 스윽~하고 깊숙히 밟으면 밀리는 느낌이 왠지 BAS의 압박을 강하게 받는 듯 싶습니다.(이 차종이 BAS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2006.08.05 01:07:00 (*.0.0.1)
또한 약간 오버스피드로 90도 코너 진입시 언더 성향이 감지 되면 즉각 ABS와 TCS가 개입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페달에서 약한 진동과 차체가 안 쪽으로 바로 잡히는... ^^)
2006.08.05 01:07:00 (*.0.0.1)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시승해본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감성을 적은 것이니 혹시라도 다른 의견이나 지적사항 있으시면 리플남겨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