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장장 5시간 30분동안 보강킷을 장착했습니다.
다른 분들 먼저하시고 제 터비의 리어보강킷의 샘플을 제작하느라
시간이 꽤 오래걸렸습니다. 새벽까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열심히 제작해주신 제작진에게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차량스펙
2001년식 티뷰론 터뷸런스 2.0 R-type 오토
엔진튜닝내역: 순정
서스펜션튜닝내역: H&R 스프링 외 모두 순정
그외 튜닝내역: 오디오 튠 외 모두 순정
현재 적산거리: 98000km
사고내역: 앞,뒤 범퍼교체 이외 무사고
타이어: 205-45-16 앞: 엑스타 SPT / 뒤: 엑스타 DX

태풍이 올라오던,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더날..
7시에 퇴근 후 부랴부랴 용인으로 갔습니다.
정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많이 오더군요.
도착시간 7시40분..

저녁얻어먹고, 엘리타고 오신 두분 먼저 작업시작.
그 사이 제 터비는 팀장님이 리어보강킷 제작 실시..
11시경 엘리 두분 모두 작업끝남
이후 제 터비 본격적인 작업시작.
1시 30분경 모든 작업 완료.
인사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고고싱~!

첨 시동걸고 핸들 잡은 첫 느낌은..묵직~! 이었습니다.
이윽고 출발 .. 약간의 비포장길.. 예전같은면 찌그덕 소리와
서스펜션 부위의 잡소리가 들려올 무렵..그냥 둔턱한
턱~! 턱~! 소리만 납니다. 오옷..뭔가 좀 다르네.

이윽고 출발.. 확실히 핸들이 다릅니다. 핸들을 살짝 틀었다가
손을 놓으면 핸들이 예전보다 빨리 가운데로 돌아옵니다.
반대로 핸들을 돌릴려면 예전보다 힘이 좀 더 들어갑니다.
직진안정성이 좋아진듯 사료되더군요.

새벽1시가 넘은 상황이라 주위엔 차 한대도 없었죠.
이윽고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야하는 상황...차 없는걸 확인후
좀 심하게 감아봤습니다. 오~~~오~~옷...마치 일체형 서스처럼
돌아나가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약간 언더가 나면서 좀 불안하게
돌아나갔을텐데...느낌..정말 굿~! 입니다.

<다음날>
퇴근 후 와이프와 부천을 가야하는 상황..
3번국도를 타고 성남에 외곽순환도로를 타야되는 상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램프가 360도 입니다.
왠만한 스킬을 가지신 분들도 이 램프에선 솔직히 마지막
돌아나갈때 좀 두렵죠... 차가 밀리면 순환도로 마지막 차선
으로 밀리는 상황이라...사고우려가 많죠.
이곳에서 스프링만 되어있는 터비오토로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해가며 진입했습니다. (램프가 2차선으로 되어있습니다.)
ㅎㅎ..예전같으면 불안한 마음에 (더군다나 옆자리엔 와이프가...)
쉽게 할 수 없었던 것이었죠. 만족~!

청계톨게이트 가기전에 잠깐 달려봤습니다. 예전엔 120km 정도만 달려도
차체가 불안했습니다. 마치 3등분으로 달리는 느낌??
허나 이번엔 140km를 달려도 그리 불안하지 않습니다. ^^*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차체가 안정적이되니 출력이 불만사항으로 떠오르는
(_ _;)

<다음날 상황>
이번엔 혼자서 달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근 급차선 변경과 약간 오버스럽
게 턴을 돌 수 있겠죠..^^*
언덕을 넘어 좌측으로 살짝 꺾이는 커브...(몇년 전에 이런 커브에서 스핀의 경험이
^^;;) ...1차선에 마르샤 한대 이외에는 차가 없었습니다. 언덕을 올라갑니다.
x40....60으로 올라갑니다. 마르샤 추월~..아~ 무션 커브...브레이크에 살짝
발을 올려놓아 40으로 떨군후...돌아갑니다...안정적으로 도는..터비...^^*

<총 평>

1. 직진안정성이 무척이나 좋아졌습니다. (고속주행시)
2. 커브길 주행시 서스펜션이 잡아준다는 느낌보다는 섀시가 잡아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자연스레 코너링시 안정적으로 변합니다.
3. 뭔가 불안한 느낌(차체가 3등분으로 노는느낌?) 이 없어졌습니다.
4. 현재 스프링만 되어있는 제 터비의 지금 느낌은 예전에 뷰롱이의 하체
와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뷰롱이 하체: 가야바울트라쇽업쇼버+ 테인스프링+
아이박스테빌+ 야야부싱)
5. 가격대비 최고의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6. 작업과정을 지켜본 결과 사고시 휀다킷은 브라켓이 분리되어 생각보다
위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휀다킷 자체가 실내로 들어오기는 힘들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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