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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차를 타본 것은 아니지만 차를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느낀 사항이 있습니다
전에 타던 포르테쿱을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꺼내보면 일체형 서스 및 배기를 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실내 잡소리가
늘어나더군요
예측되는 원인으로는 딱딱한 승차감과 배기소리의 공명으로 내장재가 떨면서 노면이 조금만 안좋거나 밟거나 하면
달그닥 찌그덕 탕탕 찌르르 등등 대시보드 및 천장 내장재 등등 온갓 잡소리가 동반됩니다
튜닝과는 별개로 소위 차를 잡아 돌리고 다니게 되면 이또한 잡소리가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서킷 한 번 다녀오니 차가 넝마가 된 느낌이더군요
현재 타는 젠쿱은 아직 키로수가 많이 안되서 잡아돌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달리다보면 벌써부터 알수 없는
잡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다른 튜닝은 손대기가 망설여지는데 이부분이 참 딜레마입니다;;
국산차나 수입차나 이런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경험상... 한번 서스 튜닝해서 일정기간이상 잡소리가 증가하고나면 순정화 후에도 어느정도 소리가 나더군요.
배기는 그렇지않은데 일단 하드한 서스를 장착하면 쿵쾅거리면서 실내의 모든 내장재가 들뜨고 유격이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순정화 후에도 한번 벌어진 유격은 돌아오지않으니까요;;;
특히 겨울철에는 정말 잡소리의 오케스트라..;;;
수입차나 국산차나 마찬가지이지만 아무래도 내장재의 재질때문인지 국산이 조금 더 심한 느낌입니다.
더더욱 요즘차로 갈수록 내장재의 원가절감이 심해져서 소리가 더 심하구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1. 포기하고 걍 탄다. (저와 제 주위는 대부분 이쪽)
2. 정말 모든 소리를 다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문풍지같은걸 구해서 소리나는 부분마다 내장재를 다 뜯어서
스폰지나 문풍지를 붙입니다. 이러면 꽤 잡힙니다.
서킷에서 잡아돌리면 오래될수록 차대가 풀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예전엔 괜찮았는데 요즘은 경사가 심한 인도턱을 대각선으로 올라갈때 차대가 틀어지며
B필러쯤에서 우드득하고소리가 납니다.
일단 차대보강은 하는게 좋구요. 약간이나마 잡소음도 잡히고 서킷주행하시면 차대때문이라도 하시는게...
소리를 못참으시겠다면 소리나는부분 분해해서 문풍지 붙이셔야합니다.

전에 어디선가 봤는데...
차는 출고후 시간이 지나면서 스폿용접점이 떨어지거나 프레임이 약간 늘어나면서 결국에 차대강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고로 시간이 지나면 점점 흐늘거리는 차대가되며 잡소리는 늘어나게 마련이겠지요...

새차라서 유독 신경많이 쓰이실것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갈때까지 간 상태?-_-라
오히려 잡소리는 신경이 그닥 안쓰이는 상태가 됐어요..
하지만 잡소리의 원인을 알게 되면 분명 저도 해결할려고
발버둥을 치겠지만....제차는 세단이 아니기에..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_-;

젠쿱FL 써스펜션은 꽤 마이 좋아진거 같더라고요.
가능하면 순정으로 타는게 좋을 듯.
서킷을 수시로 타는경우 아니라면..
잡소리는 차상태 정보라서, 중요한 곳이냐 아니냐만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면
될거 같아요. 청력 사이클대를 트레이닝 해, 별 문제없는 영역은 걸러버리고
중요한건 귀담아 듣고..ㅋㅋㅋ

서킷주행하면 샷시가 피로해진다는건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열되는 부분이 많고, 엔진열에 의해 이곳 저곳의 플라스틱이나 열에 약한
부분들이 팽창과 수축함으로 딱딱~소리 날때가 대부분이고, 써스펜션 각 링크의
부싱이나 마운트 부분 정도..? 제 경험으론
90년대 스쿠프때 경기용차도 샷시의 문제가 생긴적은 없었습니다.
오프로드에서나 가끔 마운트 뚫고 나온적은 있지만요..
젠쿱 강성엔 문제 없을 듯. 포르테도 마찬가지고요.
10년정도 전의 차량들은 요즘차들에 비해 비틀림강성 수치도 그렇고 거의 절반수준입니다.
현대차량도 비틀림강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간게 NF, TG부터구요...
저는 01년식 그랜져XG를 메인으로 몰고있는데, 이게 차대강성이 형편없습니다.
이 차량으로 1~2년전 여름에 남산에서 거의 매일 와인딩을 하다시피 하고 중미산들 여러곳을 다니고나니
차대가 다 풀린느낌이 온몸으로 오니까요..
그저 인치업에 스포츠타야만 했을뿐인데,
마스터님이 말한 차대약한차에서 느껴지는 기분나쁜 충격 여진도 느껴지구요.
경사 심한 인도턱 대각선으로 올라갈때도 안들리던 차대에서 우득하면서 잡소리가 순간적으로 나구요.
제가 아는 의사형은 공중보건의 3년동안 강원도산길을 투스카니로 매일타고 잡아돌리니
나중에는 문짝이 제대로 여닫히지않았구요... 제차도 예전보다 문을 세게닫아야 제대로 닫힙니다ㅠㅠ
요즘차들은 수입차와 동등할정도의 차대강성이니 걱정은 없다고봅니다만
지금차량들도 서킷과 와인딩으로 10년을 조진다면 어찌될지는....^^;;
젠쿱같은 요즘차량들 와인딩 자주하는 분들 차량보면 제가 꼭하는게 있습니다..
문한번 열어서 살짝닫아서 잘 닫히나... 매우 잘 닫히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아..경기용스쿱의 경우는 롤케이지와 스테빌, 전후 스트럿보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극강의 하드한 써스펜션이였음을 감안하면..음..
신경을 덜 써서 그런지, 석대의 스쿠프, 두대의 티뷰론..서킷과 짐카나등으로 나름 가혹한 조건으로
탔을때 샷시의 부족함을 거의 못느꼈던거 같아요.
요즘엔 다양하고 섬세한 관심도에 의해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승언님 젠쿱에선, 샷시보강킷부터 차근차근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서브프레임킷, 전후보강킷, 스테빌 정도 해놓고 조금 더 타면서 써스펜션으로 가심이..

잡소리나 체감하는 유격은 크게 없습니다.
아직은 뽑기 운인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날이 오겠죠..
컵킷댐퍼(+스프링)의 차고가 부담스러워서
차고를 높이고자 일체형으로 갈아탄 케이스 입니다.
"달그닥 찌그덕 탕탕 찌르르 등등 대시보드 및 천장 내장재 등등 온갓 잡소리가 동반됩니다"
너무 공감갑니다. ㅎㅎ
제 투스카니도 일체형에 배기에 룩손 보강킷으로 되어있는데.. 잡소리가 ㅎㄷㄷ
지금은 인피 G37 타고 다니는데 정말 조용하네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