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정경복님 게시글

"md 피쉬테일 동영상글" 을 보고 리플을 보며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차주님과는

예전 직장에 같이 다녔으며 지나가면서 인사 몇번 한 정도이며

차주를 두둔하고자 올리는 글이 아니며

 

저의 운전경력이라 치자면 법인카드맵핑된 차량으로

월 4~6천키로 정도 운행합니다.

 

참고로 제가 최초로 저 동영상을 접했던곳은 보배드림입니다.

 

 

처음에 그냥 보고 넘겼으며 slrclub 에서 동일 게시물을 다시보면서

왠지 제가 아는분 차량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테드까지 오게 되면서 리플을 보게 되었는데

참..  여기가 테드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뭇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테드라는 곳을 알게되고 오프라인 상으로 뵌분이 두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예전 테드를 알기전에 알게된 대관령의 신적인 분이고

한분은 형님이자 고객(?)이 되신 형님이시지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곳이 테드입니다.

 

지금부터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곳에서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과연 저곳을 다른분들이 같은 상황에 운전하셨어도 과연 저렇게 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제가 본글에 댓글에 달았듯이.

대관령 내리막길은 대한민국 고속도로 중에서도 내리막길로 치면 최고 라고 칠만큼 입니다.

저도 매주 몇번을 왕복운행하는 구간이지만 재수없는 차량들 붙게 되면 이게 마지막이구나 할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구간이 대관령 고속도로지요.

 

md차스펙

엔진 및 흡배기는 순정으로 알고있으며

타이어가 v12evo 이거나 rs2,3 셋중 하나 이었던걸로 기억하며 휠은 엔케이 레이싱휠입니다.

일반 다운스프링이 아닌 테인ss가 박혀있고 차주가 저 세팅으로 1년정도 운행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2월24일, 3일이 멀다하고 눈이 와서 도로는

염화칼슘과 모래로 인해 그립이라는걸 생각도 못할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저도 내리막길에서 간단한(?) 차선변경에 vdc가 켜지는걸 자주 확인했을정도니까요.

 

동영상을 천천히 돌려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코너 바로 끝나가면서 우코너로 이어지며 2차선 변경하자마자 모닝발견..

브레이킹 끝나자마자

거의 추돌직전 상황까지 간뒤 그 타이밍에 1차선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의도적인 핸들털기보다

2차선에서 1차선으로 흐른순간에 이미 뒤쪽은 그립을 잃은것으로 보입니다.

하중이 전륜으로 쏠린상황 + 도로의 미끄러운상황 +  약간의 스티어링조작으로도

뒤가 흘렀을듯 하며 뒤가 흐르자마자 차주는 카운터를 친듯 하지만

이미 -_-;;;;  이런 상황이 된거죠.

 

제가 자주 다녀본바로는 딱 그 구간은 저상태로 운행하면 md건 뭐건 뒤 흐르기 딱 좋은 구간이며

구간단속이 끝나가면서 네비에 가짜카메라 단속을 울리는 시작구간이 됩니다.

로컬 드라이버 들은 구간단속 종료후 쏘는 구간이며

타지 드라이버들은 감속하는 구간으로 사고가 많은 구간이고 

그로인해 md가 부딪힌 중앙분리대 쪽엔 수많은 사고 자국이 있습니다.

 

그럼 md 문제 일까요? 아님 운전자 문제일까요?

 

물론 과한 스티어링 조작이 보일수도 있으나

그렇게 보기엔 좋지 않은 노면상황으로 이미 뒤가 흘렀을 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

 

이렇게 말씀드릴수 있는 이유는 제가 업무관계로 저구간을 꼭 새벽아니면 밤에 다니게 되어

저도 비슷한 상황을 몇번 겪었기에 말씀드릴수 있는것입니다.

 

블박상에 내리막길과 도로의 고저차이를 모르셔서 오해하실수도 있으나

 

딱 저구간 정말 더러울정도로 도로설계를 만들어놨습니다.

참고로 저도 몇번 저기서 저렇게 사고날뻔 했습니다.

 

 

많은 리플이 달렸지만

정작 저 사고의 원인에 대한 언급을 차주문제로 치부하는것 같아 아쉬운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분명 복잡적인 문제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것을 저는 저 구간을 알기에 본능으로 알수있었는데

 

 

그 어느 커뮤니티보다 객관성을 바탕으로한 글들이 많기에 테드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만

본글의 댓글에 달린 몇몇 댓글의 해석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수억분의 1인 유명한 모  F1 드라이버는 경기전 스쿠터로 서킷을 돈다죠?

같은 도로라해도 변수는 존재합니다.

 

 

인생을 짧게 살아 저도 모르고 무지하지만 더 많이 배우고 더 겪으신 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내 운전경력으로 나의 해석이 정답인것마냥  댓글다시는것을 안타까워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