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jpg






사진정리가 안되서 블로그는 안올렸네요.



IMG_1197.jpg



작년에 헤드가스켓이 터져서 냉각수쪽으로 엔진오일이 유입이 되면서 냉각쪽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일단 라디에이터에서 오일슬러지가 조금씩 계속 묻어나오고 있었구요.


지난번 탑기어트랙 주행때 10분정도 달리면 괜찮은데, 그이후부터 수온이 정상치보다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아 뭔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냉각라인에 오일이 껴서 문제가 생겼나 예상하고, 카센터에 차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헤드 크랙'으로 판정이 나더군요;;;;


교체를 해야하는데, 국내에 1.6리터 마쯔다 B6엔진의 헤드만 찾기는 어려웠고, 마침 동호회에 몇일전부터 올라와있던 중고엔진이 생각나서 연락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오버홀후 15000km를 주행한 엔진이라고 하는데,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엔진'이 필요한 저는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엔진의 주인분은 여자분이었는데, 스카이라인 GTS-T와 1.8리터로 스왑한 마쯔다 유노스 로드스터 1세대를 타는 분입니다. 예전에 모임에서 한번 뵌적이 있어서, 반갑게 통화하고, 엔진의 가격을 약간 깎아서 제가 사기로 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과 연결시켜 드린후, 카센터 사장님이 직접 엔진이 있는곳으로 가셔서 가져오셨고, 이번주 내내 스왑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말그대로 기타부품없이 달랑 '엔진'만 달려있던 관계로, 제차 엔진의 많은 부분이 이식되었고, 오늘에서야 작업이 완료되서 차를 가져왔습니다.

엔진을 뜯은김에 누유가 있던 미션쪽 실링도 손을 보고 그외 내린김에 할수있는건 최대한 다 했네요. 


이 차를 타면서 한 튜닝,정비중에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한 정비였습니다. 

총 160만원이 들었는데, 엔진값에 공임, 기타 작업, 엔진 가져오는 용달, 그외 케미컬류 전부 교환 등등.....

...엔진값은 카센터 사장님이 지불하고 가져오셨기에 결제비용에 포함되었습니다-_-;;;;;;;


더 빠른 차를 가지고 싶었고, 주변에서도 '그딴 썩차 버리고 빨리 요즘차로 가셈'이라고 압박을 넣고있는데, 이대로 먹고죽어야하는 차가 되어버렸네요; 팔아봤자 얼마 받지도 못하는 차인데, 정비에 돈을 너무 많이 들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