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범우차(BMW의 우리집 은어)가 작년에 수입한 수동 50대가 완판되었었죠. 회사의 입장이며 어떻든 적절한 가격이면 돈 들고(?) 대기하고있는 수동매니아가 상당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시장이 있으니, 테드에서 작정하고 어떤 베이스카를 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양산차회사에가서 특정한 사양의 수동차량을 50대 정도 주문 생산하는 겁니다. 옵션이나 색상은 기존에 있는 항목에서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지요.

주문을 하더라도 베이스카를 잘 골라야 추가비용이 적게 들겠죠. 가장 싸게 하는 것은 타 시장에 공급을 하는 차를 자문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K5 수동 2.4는 이미 생산라인이 존재하지요. 여기에, 내장만 한국형 풀옵션으로 끼우는 거야 쉽지 않을까요? 요즘 르노삼성이 힘들다는데, sm5 2.5에 수동미션 장착하고, 50대 판매보장하면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여기에 돈을 좀 더 써 보죠. 제네시스에서 엔진은 놔두고 수동 미션을 설치하고, 하체를 스포츠 튠 한 뒤 나머지 옵션은 적절하게 같이 고르는 겁니다. 이왕 제네시스까지 같는데, 비머나 아우디는 아예 독일에서 수동 버전도 당연히 생산됩니다. 단지 수요를 확신하지 못해 수입 못하는 것이라면 판매량을 보장해 주면 됩니다.

일단 최초의 테드 공구차에 테드 엠블럼 붙여 주문하며 사례가 성공하면 이런식의 주문형 차량시장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어 보입니다. 너무 망상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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