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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차량들의 위협을 받을 때가 종종 있더군요.
도로 오른쪽으로 주행하고 있는데도 불필요하게 가까이 붙어서( 차로를 반쯤 걸쳐서 추월) 지나가거나 속도를 높인다거나...
어떤 심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 됨됨이가 그런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그냥 넘기려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아무런 저항을 못한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입니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자전거(운전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지요.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자전거가 차로 한 가운데로 달리고 있으면 후방 차량들의 정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도로입니다.
따라서 최저 속도와 진로 양보의 의무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자전거는 도로를 주행할 합법적 권리가 있지만 후방 차량들의 정체를 유발할 정도로 주행하고 있다면 잠깐 오른쪽으로 비켜서 양보를 해주는 것이 맞겠죠.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4륜 차량 운전자들도 이러한 것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규정속도 이하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이 법정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한다면 당연히 양보를 떠올려야 하는 것이죠.
( 양보 의무 불이행은 승용차 범칙금 2만원, 이륜차, 자전거 1만원, 깜빡이 넣지 않고- 수신호 없이- 차로 옮기는 행위는 범칙금 승용차 3만원, 이륜차 2만원, 자전거 1만원에 해당하는군요.)
자전거도 오토바이만큼 주행할 때 위험성에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 동네 인근에서는 자전거 전용 라인을 인도에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럼 거꾸로 보행자가 위험해지는 것이지만 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워낙 위험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도 같았습니다.
요새는 초등학교에서도 자전거 안전 교육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한 교육을 받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들의 경우 도로의 상황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다보니 그렇기도 하겠고요. 동네에서 편하게 타고 다니는 개념이니까요.
그러나, 시속 40km/h로 달릴 수 있는 자전거가 인도를 천천히만 달리진 않을 것이고 앞서가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는 라인을 벗어나기도 하겠고... 인도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은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인도에서 보행자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의식해야한다면 큰 모순입니다. 인도는 자전거가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죠. )
자전거 운전자들도 보행자를 우선으로 보호하고 차량과 동등하게 법규를 지키려는 마음은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일례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것이 그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습관으로 보행자와 운전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며 자전거가 보행자에게 상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식하게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보행자도 안전하고 자신도 안전합니다.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다가오는 차량에도 아랑곳않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운전자)를 종종 보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횡단보도에 진입해서 차량과 사고가 나면 차대 차 사고로 간주됩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가야만 보행자로 인정받는 것이지요.
법을 따져 자기 권리를 지키려는 것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서로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사람들이 자기 본위적인 시대에 나의 권리만 생각한다면 화딱지만 나는 것 같습니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법적인 해석이 우선하겠지만 일단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을 우선으로 대처하는 것이 옳은 것일 겁니다.
하지만 대충 서로 양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법규를 토대로 해야겠지요.
'대충 서로 양보'는 우리 교통 문화에 아무런 발전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오히려 골만 깊게 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교통 선진국 대열에 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 이야기입니다.
>
>여자친구와 신촌에서 출발, 서울숲을 찍은 다음에 노량진에서 밥을 먹고 다시 신촌으로 돌아오는데, 노량진이 현재 지하철 공사로 길이 개판인 관계로 한강을 타기 위해 노량진->대방지하차도인도->여의교->성모병원->63빌딩->한강진입. 으로 코스를 잡고 오던 길이었습니다.
>
>노량진 지하철 공사장 홀에 잘못하면 사이클 앞바퀴 끼어서 360도 턴할뻔 했다던가 그런 이야기는 다 집어치우고...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 앞 사거리에서 버스를 제끼고 인도로 올라오려고 하는데 제가 40Km/h로 순간적으로 튕겨나가니 뒤에 남은 여자친구는 30Km/h 정도밖에 못내서 빵빵 소리 듣고 고생하더군요.
>
>그래서 지하도 건너서 여의도를 뱅글 돌때는 아예 두대가 수평으로 가면서 차선 하나를 먹고 가는데, 뒷차선에서 많이 싫으셨던 모양입니다.
>빵빵거리고 하이빔 날아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
>그래도 일단 두대가 완벽하게 차 한대의 폭을 갖추고 차선 하나를 먹고 있어서 나중에 추월하시긴 하던데...
>
>그냥 자동차 운전자분들께서는 이륜차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 늘 씁쓸하지요. 법을 지키지 않는 빠른 오토바이는 빠른대로 욕먹고, 법을 지키고 존재감을 나타내면 느리다고 욕먹고...
>
>공존을 하실 생각이 별로 없는것 같아 가슴 아플때가 많습니다.
도로 오른쪽으로 주행하고 있는데도 불필요하게 가까이 붙어서( 차로를 반쯤 걸쳐서 추월) 지나가거나 속도를 높인다거나...
어떤 심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 됨됨이가 그런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그냥 넘기려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아무런 저항을 못한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입니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자전거(운전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지요.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자전거가 차로 한 가운데로 달리고 있으면 후방 차량들의 정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도로입니다.
따라서 최저 속도와 진로 양보의 의무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자전거는 도로를 주행할 합법적 권리가 있지만 후방 차량들의 정체를 유발할 정도로 주행하고 있다면 잠깐 오른쪽으로 비켜서 양보를 해주는 것이 맞겠죠.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4륜 차량 운전자들도 이러한 것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규정속도 이하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이 법정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한다면 당연히 양보를 떠올려야 하는 것이죠.
( 양보 의무 불이행은 승용차 범칙금 2만원, 이륜차, 자전거 1만원, 깜빡이 넣지 않고- 수신호 없이- 차로 옮기는 행위는 범칙금 승용차 3만원, 이륜차 2만원, 자전거 1만원에 해당하는군요.)
자전거도 오토바이만큼 주행할 때 위험성에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 동네 인근에서는 자전거 전용 라인을 인도에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럼 거꾸로 보행자가 위험해지는 것이지만 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워낙 위험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도 같았습니다.
요새는 초등학교에서도 자전거 안전 교육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한 교육을 받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들의 경우 도로의 상황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다보니 그렇기도 하겠고요. 동네에서 편하게 타고 다니는 개념이니까요.
그러나, 시속 40km/h로 달릴 수 있는 자전거가 인도를 천천히만 달리진 않을 것이고 앞서가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는 라인을 벗어나기도 하겠고... 인도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은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인도에서 보행자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의식해야한다면 큰 모순입니다. 인도는 자전거가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죠. )
자전거 운전자들도 보행자를 우선으로 보호하고 차량과 동등하게 법규를 지키려는 마음은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일례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것이 그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습관으로 보행자와 운전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며 자전거가 보행자에게 상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식하게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보행자도 안전하고 자신도 안전합니다.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다가오는 차량에도 아랑곳않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운전자)를 종종 보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횡단보도에 진입해서 차량과 사고가 나면 차대 차 사고로 간주됩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가야만 보행자로 인정받는 것이지요.
법을 따져 자기 권리를 지키려는 것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서로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사람들이 자기 본위적인 시대에 나의 권리만 생각한다면 화딱지만 나는 것 같습니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법적인 해석이 우선하겠지만 일단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을 우선으로 대처하는 것이 옳은 것일 겁니다.
하지만 대충 서로 양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법규를 토대로 해야겠지요.
'대충 서로 양보'는 우리 교통 문화에 아무런 발전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오히려 골만 깊게 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교통 선진국 대열에 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 이야기입니다.
>
>여자친구와 신촌에서 출발, 서울숲을 찍은 다음에 노량진에서 밥을 먹고 다시 신촌으로 돌아오는데, 노량진이 현재 지하철 공사로 길이 개판인 관계로 한강을 타기 위해 노량진->대방지하차도인도->여의교->성모병원->63빌딩->한강진입. 으로 코스를 잡고 오던 길이었습니다.
>
>노량진 지하철 공사장 홀에 잘못하면 사이클 앞바퀴 끼어서 360도 턴할뻔 했다던가 그런 이야기는 다 집어치우고...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 앞 사거리에서 버스를 제끼고 인도로 올라오려고 하는데 제가 40Km/h로 순간적으로 튕겨나가니 뒤에 남은 여자친구는 30Km/h 정도밖에 못내서 빵빵 소리 듣고 고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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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하도 건너서 여의도를 뱅글 돌때는 아예 두대가 수평으로 가면서 차선 하나를 먹고 가는데, 뒷차선에서 많이 싫으셨던 모양입니다.
>빵빵거리고 하이빔 날아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
>그래도 일단 두대가 완벽하게 차 한대의 폭을 갖추고 차선 하나를 먹고 있어서 나중에 추월하시긴 하던데...
>
>그냥 자동차 운전자분들께서는 이륜차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 늘 씁쓸하지요. 법을 지키지 않는 빠른 오토바이는 빠른대로 욕먹고, 법을 지키고 존재감을 나타내면 느리다고 욕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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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하실 생각이 별로 없는것 같아 가슴 아플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