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에 가입해서 이제 40세를 넘긴 아저씨가 된 자신을 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요즘 올라온 글들이 뜸해졌지만 이전 회원님들의 카라이프나 시승기를 재정독하며 무료한 일상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심심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하게도 곧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데 세단과 스포츠카만 운용했던 저의 자동차 리스트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없던 SUV 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메이커들의 SUV 를 알아보고 시승하며 슬슬 결정을 내려보려는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항상 세단이나 스포츠카만 타다 싼타페부터 X7까지 시승하며 좋은 차가 정말 많다는 걸 느꼈고, 특히 현기차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마음은 X7인데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접어두고, 현재 마음속 리스트에 있는 차는 아래 3종류로 좁혀졌습니다.

선택이유 : 2열 승차감 > 간혹 5명이 편히 이동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카시트 포함) > 운전재미  

1. 싼타페 6인승 가솔린 4륜 풀옵
장점 - 6인승(독립시트), 국내에 특화된 옵션, 부담없는 운영비
단점 - 품질대비 비싸보임, 승차감(멀미), 운전재미 없음

2. 펠리세이드 6인승 (풀체인지)
장점 - 알 수 없음
단점 - 알 수 없음

3. 투아렉(이번에 출시된 페리)
장점 - 탄탄한 기본기, 에어서스, 승차감, 타사대비 합리적인 가격(?), 운전재미
단점 - 디젤(관리 및 진동), 타사대비 2열 승차감 만족도 낮음(독립시트 없으며 시트가 딱딱함), 

투아렉 주행질감은 정말 타차량을 압도하지만 운행이 많지 않아 디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디젤은 관리가 어렵다는 지인들의 의견과 아내가 독립시트를 원해서 고민이 됩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쭤봅니다. 경험 상 다른 추천 해줄만한 차를 알려주신다면 감사히 고려해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