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사회]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뉴SM5에 최근 300만원을 투입해 기존 순정부품 핸들을 우드핸들로 교체했다. 그는 지난해 레이싱용 머플러(소음기)로 개조했다가 단속반에 걸려 과태료를 물었지만, 차를 개조하고픈 욕구는 쉽게 숙지지 않았다. 이전에 베르나를 탔을 때는 1천만원을 튜닝비로 쏟아붓기도했다.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만난 B씨는 자신의 체어맨 차량에 2천만원을 주고 벤츠용 휠 4개를 새로 구입해 장착했다. 외관상으로는 국산차지만 영락없는 외제차로 보이기 위해서다. 차량 핸들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교체해 한껏 멋을 냈다. 차량엔진에는 독일산 레이싱용 제품을 장착해 순정형 차량보다 훨씬 속도감이 나게 했다. 차량출고 후 30만원 상당의 선루프(천장문)도 새로 달았다.

이같은 지역의 튜닝족들이 곤경에 빠질 처지에 놓였다. 대구시와 각 구청, 교통안전공단등이 오는 4월부터 자동차 튜닝차량을 집중단속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등이 합동단속에 나서는 것은 최근 들어 불법개조 차량이 급증, 승차자의 안전 저해 및 교통질서 문란 등 사회적 문제 야기는 물론 다른 사람의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튜닝차량의 주된 단속대상은 머플러, 철제 스포일러, 12㎝ 이하의 지상고, LPG장치 구조변경, 엔진개조 등이다. 단속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현재는 교통안전공단이 상시단속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지역에서 최근 3년간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단속으로 적발된 건수는 2004년 1천65건, 2005년 1천650건, 2006년에는 1천512건이며, 이 가운데 등화장치 색상변경 및 설치 위치 부적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최수경기자

**.. 지역별로 하는 모양이네요. 미리미리 점검하셔서 불이익을 당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p.s 2000만원짜리 벤츠용 휠 4개면 뭔가요..ㅡㅡ 짝당 500이면 HRE정도 되는거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