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인한 문화적 차이



주의 : 이글은 편견과 독설에 가득찬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가쉽으로 읽어주세요 ^^


제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이렇게 지금까지 4나라를 거쳐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자동차 문화등을 쓰다가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를 (사실 아직 말레이시아
글을 못썼습니다 ㅠ_ㅠ) 마련했습니다.


앞의 두나라 (베트남 , 캄보디아)는 오토바이가 현재로써는 더 많은 나라이고
뒤의 두나라 (태국 , 말레이시아)는 자동차가 더 많은 나라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도로에서 느끼는 것이 다른데

베트남, 캄보디아에서는 제가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가면 길거리에 있던 마을 주민들이
혹은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보거나 말을 건다거나
하는 경우다 많았습니다.

태국, 말레이시아에선 그런일이 많이 줄어 들었지요.

즉, 오토바이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는 남에게 무척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거의 참견이 될정도로요.




예를 들어, 길거리에 사고가 난다면

베트남, 캄보디아 에서는 오토바이를 멈추고 사고광경을 빙~ 둘러 모두들
구경하며 한마디씩 하더군요. (머라고 하는지는 알수 없으나, 한마디씩 그냥 거드는 투였음)


그러나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는 교통사고가 나니깐 그냥 경찰만이 있더군요.




제가 내린 결론은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가진 특성이 사람들의 문화를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토바이는 Open되어 있죠. 내가 남들을 볼수도 있지만, 남들도 나를 쉽게 볼수있죠.
차는 4각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막혀 있기때문에 일종의 벽 혹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남들을 쉽게 보지도 않게되고
남들도 차를 보지 그안을 잘 보진 않게 됩니다. 그 안은 close되어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문화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더랍니다.


따라서, 오토바이를 가진 나라는 Open되어 있어서, 쉽게 남들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편이었으며
자동차를 가진 나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오토바이를 특수하게 꾸민다거나 튜닝한다거나 치장한다거나 하는 일들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오토바이가 있으면서도...
그러나 자동차로 오면서, 자신만의 공간이 생기면서 튜닝하거나 치장하는 차들을
많이 본거 같습니다.



사실, 각나라들이 가진 역사. 전통 혹은 인종의 특수성 등등이 그나라의 문화를
이루겠지만, 제가 그런부분을 알수는 없기에.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저런 문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