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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본에 다녀왔다가 어제 도착하니 인천공항이 완전히 눈밭이더군요.
스노우타이어의 성능을 살펴볼겸 공항 주차장에서 한번 잡아 돌려봤는데, 눈이 차곡차곡 쌓인 도로에서는 과장 조금 보태서 ESP끈 상태에서 잘 헛돌지도 않을 정도로 그립이 엄청 났습니다.
감동인 것은 제동력으로 눈길인 것을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이스 상황이 아닌 그냥 눈만 있는 상황에선 이전 UHP와 비교해 제동력 10배 이상 좋게 느껴집니다.
어제 저녁 늦게부터 내린 함박눈으로 자정이 넘는 시간 도로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에서 멀쩡히 가던 차들이 팽글 도는 장면을 두번이나 보았는데, 기온이 영하 2,3도라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도로에 눈이 금세 쌓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올로드콰트로에 장착한 금호 아이젠 245/45.18 솔직히 어제 하루동안 본전 뽑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눈길 전투력이 기대 이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눈이 쌓인 곳에서 신호등 출발할 때 가속패달 좀 깊이 밟아도 거의 헛돌지 않고 점프 스타트도 가능하고 우회전 좌회전 안정성도 탁월했습니다.
금호와 한국타이어에서 스노우타이어를 너무 적은양을 공급한 관계로 현재 스노우타이어 구하고 싶어도 못구한다는 아우성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다시한번 세삼 느끼지만 겨울에 스노우타이어는 엄청난 보약입니다.
오늘 하루도 제법 미끄러우니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testkwon-

4륜+스노우타이어의 조합은 눈길에서 막강 전투력(?)안전성을 보장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어제 새벽 쌩눈을 밟으며 잠시 동네한바퀴(실은 열바퀴) 해봤는데, 가속+제동 모두
평상시 신호등 출발할 때 딴 차들보다 조금 빠른 수준
+ 딴 차들보다 조금 늦은 브레이킹 수준으로 가능하더군요.
그렇다 해도 마른 노면에 비할바는 아니라 당연히 조심해야겠습니다.
능동적인 안전조치를 하고 나니 일반 타이어 / 썸머 타이어를 끼고 있는 다른 차들이 흉기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_-

출근길에 도로의 눈은 대충 녹았지만 이면도로나 유턴시 중앙차선은 눈이 엄청 쌓여 있더군요.
저도 스노우 타이어에 사륜구동이라 담담하게 출근했습니다. ^^;

오늘 아침 저 역시 4륜구동+ AT 타이어의 진가를 확인했습니다. 비록 스노우타이어는 아니지만 온로드+ 진흙길을 갈 수 있게 깊게패인 트레드 덕분에 눈길에서도 전혀 미끄럼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급제동을 할 일이 있었지만 정말 잘 서더군요. 겨울철 눈길엔 4륜구동+ 스노우타이어=> 진리입니다.

저는 뒤늦게 구하려다가 결국 못구해서 스파이크 스파이더 싣고 다닙니다.
미쉐린 PS2라..겨울에는 무척힘드네요..공기압 32에서 30으로 낮추고..체인으로 버텨야 할 듯 하네요
마스터님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