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재작년경에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승용차로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는데... 저도 규정속도보다 꽤 빠르게 달리는중인데
눈 깜빡 할새에 저를 앞질러 사라지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구형 싼타페 였습니다... 사람이 한가득 타고 있었고...
조수석 뒤타이어가 푹 꺼진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보여서 따라가서 말해주려고
했는데. 제차선 앞이 막히고 그차가 워낙 빨라서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그렇게 코너 두개를 돌아서 그차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지요.
그차가 사라진 코너에 제가 도착했을때.
그 싼타페는 이미 타이어가 갈갈이 찢겨져서 갓길연석에 걸쳐 있더군요.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어보였고... 놀랬는지 다들 내려서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 타이어가 갑자기 분신술 하는것처럼 보이더니
다 찢겨서 제 머리만한 조각이 앞유리에 걸쳐서... 놀래 급정거 하는 트레일러를
못보고 추돌할뻔 한적도 있고...
몇번 타이어때문에 일을 겪고나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타이어에 이상이 있는차가 보이면
위험을 무릎쓰고 꼭 따라가서 말해주곤합니다.
그럴때면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지지난주 정도에 중부고속도로에서 본 무쏘...
할아버지가 운행중이셨는데... 가족들과 얘기하시느라고
제가 옆에 붙어서 크락션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제가 앞질러서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감속하니까 저를 앞질러가면서
째려보길레... '조수석뒷다야~!' 라고 외치니까 갓길로 빠지더군요...
구형sm5 타신 아주머니가 위태한 타이어 상태로 달리는걸 보고
차선의 여유가 없어서 뒤에서 비상등 켜고 하이빔 깜빡깜빡 했더니
냅.다. 달려서 사라져 버리신다던가... 이분은 못따라갔지만.
다행히 고속도로상에서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제가 옆에 붙어서 크락션을 울려서 불러서 '어느쪽타이어!'라고
외치기만 하는편인데...
고개를 돌려야 하다보니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그걸 위협으로 받아들리고 도리어 저를 위협하는분도 있고...
오늘도 제2중부에서 앞서달리는 누비라의 운전석 뒷타이어가
짜부러져 있기에 어떻게든 말해주려고
복잡한 고속도로 상황에도 급가속에 칼질까지해서 2차선 옆으로 붙으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만... 이분...
제가 추월하려는걸로 아시는지 디립다 밟아서 앞차 꽁무니에 바짝~ 붙습니다;
제가 2차선에서 차간 거리가 앞에 트럭 범퍼가 제대로 안보이도록 붙여도
누비라 창문 근처에 닿지를 못합니다.
빵빵~ 크락션 울리니까 이분 아예 전쟁으로 받아들이시고
차간거리 바짝붙여서 달리시더니 호법 즈음에서는 그 타이어로
160이상 달리시는거 같았습니다.
내리막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봉고차로는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못알려드렸고. 아니나 다를까 그분 일죽 넘어가는 언덕 입구에
내려앉은 차를 세워놓고 비상등 켜고 계셨습니다.
흠흠... 테드 회원 여러분은 이런 일이 있을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선선해진 날씨에 놀러다니기 좋아졌는데... 공기압 점검 해보시는건 어떨지 ^^;
승용차로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는데... 저도 규정속도보다 꽤 빠르게 달리는중인데
눈 깜빡 할새에 저를 앞질러 사라지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구형 싼타페 였습니다... 사람이 한가득 타고 있었고...
조수석 뒤타이어가 푹 꺼진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보여서 따라가서 말해주려고
했는데. 제차선 앞이 막히고 그차가 워낙 빨라서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그렇게 코너 두개를 돌아서 그차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지요.
그차가 사라진 코너에 제가 도착했을때.
그 싼타페는 이미 타이어가 갈갈이 찢겨져서 갓길연석에 걸쳐 있더군요.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어보였고... 놀랬는지 다들 내려서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 타이어가 갑자기 분신술 하는것처럼 보이더니
다 찢겨서 제 머리만한 조각이 앞유리에 걸쳐서... 놀래 급정거 하는 트레일러를
못보고 추돌할뻔 한적도 있고...
몇번 타이어때문에 일을 겪고나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타이어에 이상이 있는차가 보이면
위험을 무릎쓰고 꼭 따라가서 말해주곤합니다.
그럴때면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지지난주 정도에 중부고속도로에서 본 무쏘...
할아버지가 운행중이셨는데... 가족들과 얘기하시느라고
제가 옆에 붙어서 크락션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제가 앞질러서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감속하니까 저를 앞질러가면서
째려보길레... '조수석뒷다야~!' 라고 외치니까 갓길로 빠지더군요...
구형sm5 타신 아주머니가 위태한 타이어 상태로 달리는걸 보고
차선의 여유가 없어서 뒤에서 비상등 켜고 하이빔 깜빡깜빡 했더니
냅.다. 달려서 사라져 버리신다던가... 이분은 못따라갔지만.
다행히 고속도로상에서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제가 옆에 붙어서 크락션을 울려서 불러서 '어느쪽타이어!'라고
외치기만 하는편인데...
고개를 돌려야 하다보니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그걸 위협으로 받아들리고 도리어 저를 위협하는분도 있고...
오늘도 제2중부에서 앞서달리는 누비라의 운전석 뒷타이어가
짜부러져 있기에 어떻게든 말해주려고
복잡한 고속도로 상황에도 급가속에 칼질까지해서 2차선 옆으로 붙으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만... 이분...
제가 추월하려는걸로 아시는지 디립다 밟아서 앞차 꽁무니에 바짝~ 붙습니다;
제가 2차선에서 차간 거리가 앞에 트럭 범퍼가 제대로 안보이도록 붙여도
누비라 창문 근처에 닿지를 못합니다.
빵빵~ 크락션 울리니까 이분 아예 전쟁으로 받아들이시고
차간거리 바짝붙여서 달리시더니 호법 즈음에서는 그 타이어로
160이상 달리시는거 같았습니다.
내리막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봉고차로는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못알려드렸고. 아니나 다를까 그분 일죽 넘어가는 언덕 입구에
내려앉은 차를 세워놓고 비상등 켜고 계셨습니다.
흠흠... 테드 회원 여러분은 이런 일이 있을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선선해진 날씨에 놀러다니기 좋아졌는데... 공기압 점검 해보시는건 어떨지 ^^;
2007.09.09 12:19:56 (*.165.253.42)
차에 짐을 가득(약250kg) 싣고 외각 순환도로에서 음악 크게 틀고 고속주행중이었는데...
어느 차가 제 주변을 맴돌더군요.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계속 가고 있는데...
옆에서 뭐가 왔다 갔다~ ㅡ,.ㅡ;; 손을 흔들더라구요.(창문을 열고 크게~~)
쓱~ 처다 보니까 빵꾸!빵꾸! 라고 하는 입모양이 보였습죠.
급하게 세워서 보니까 조수석 뒷타야가 펑크가 났더라구요.
가득 실은 짐 때문에 펑크난지도 모르고 계속 달렸던겁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새 타이어 였는데...
아마도 그 상태에서 계속 주행했으면
타이어가 찢어졌을때나 알아챘을겁니다.
정말 감사하더군요.
어느 차가 제 주변을 맴돌더군요.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계속 가고 있는데...
옆에서 뭐가 왔다 갔다~ ㅡ,.ㅡ;; 손을 흔들더라구요.(창문을 열고 크게~~)
쓱~ 처다 보니까 빵꾸!빵꾸! 라고 하는 입모양이 보였습죠.
급하게 세워서 보니까 조수석 뒷타야가 펑크가 났더라구요.
가득 실은 짐 때문에 펑크난지도 모르고 계속 달렸던겁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새 타이어 였는데...
아마도 그 상태에서 계속 주행했으면
타이어가 찢어졌을때나 알아챘을겁니다.
정말 감사하더군요.
2007.09.09 12:22:40 (*.79.156.51)

김정환 님 좋은 일 하셨네요.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 좋지요.
그런데 의도와 달리 오히려 빨리 달리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은 굳이 따라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비상등 켜고 뒤에 붙어서 손짓으로 아래쪽을 가리키면서 어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기압 체크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은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도 됩니다.
기본적인 자가 정비를 철저히 해야 믿고 규정 속도도 올릴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공기압 표시 시스템을 의무화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차도 미국 수출 모델은 공기압 표시 시스템이 옵션으로 나올 거라 예상합니다.
공기압을 비롯해서 타이어 상태를 살피는 것이 안전에 매우 중요한데도 많은 운전자들이 자가 정비에 무심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공기압 게이지 가지고 다니는 운전자도 드물고요( 사실 파는 곳이 별로 없죠.).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 좋지요.
그런데 의도와 달리 오히려 빨리 달리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은 굳이 따라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비상등 켜고 뒤에 붙어서 손짓으로 아래쪽을 가리키면서 어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기압 체크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은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도 됩니다.
기본적인 자가 정비를 철저히 해야 믿고 규정 속도도 올릴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공기압 표시 시스템을 의무화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차도 미국 수출 모델은 공기압 표시 시스템이 옵션으로 나올 거라 예상합니다.
공기압을 비롯해서 타이어 상태를 살피는 것이 안전에 매우 중요한데도 많은 운전자들이 자가 정비에 무심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공기압 게이지 가지고 다니는 운전자도 드물고요( 사실 파는 곳이 별로 없죠.).
2007.09.09 12:38:02 (*.77.163.63)
일전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봉고프론티어 한대가 제 옆을 휙~ 스쳐 가는데 뒤 타이어가 좀 위태위태하게 굴러가는게 보여서 따라가서 알려줄까 하다가 그냥 말았는데, 한 5분후에 보니 오른쪽 뒷 타이어 두개가 완전히 걸레가 된 채로 갓길에 서 있더군요.
주행전에 대강이라도 타이어를 확인하는 습관과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행전에 대강이라도 타이어를 확인하는 습관과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07.09.09 18:12:49 (*.192.97.217)

한번씩 찍어봅니다. 기온이 40도를 잘 넘는 곳이라 관심 안가지고 방치해두면 어느새 20psi대로 내려가곤 하더군요. 항상 메이커 권장 34정도를 맞춰 두는데...
얼마전엔 아는 후배차 뒷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나, 그때 한번더 점검하기도 했었습니다. 여자애라 그런지 차가 덜덜덜 떨려도 그런가보다 하고 타다가 그런 사고를 당했더군요. 게다가 오늘 탄 아가씨 차는 휠 밸런스가 안 맞아서 고속으로 가면 갈수록 핸들이 안마기가 되더군요 -_-;;
항상 120km정도 되는 고속주행이 많은지라 관심있게 봅니다만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못 채워주네요. 내일 한번 시간 내서 차 모두 점검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얼마전엔 아는 후배차 뒷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나, 그때 한번더 점검하기도 했었습니다. 여자애라 그런지 차가 덜덜덜 떨려도 그런가보다 하고 타다가 그런 사고를 당했더군요. 게다가 오늘 탄 아가씨 차는 휠 밸런스가 안 맞아서 고속으로 가면 갈수록 핸들이 안마기가 되더군요 -_-;;
항상 120km정도 되는 고속주행이 많은지라 관심있게 봅니다만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못 채워주네요. 내일 한번 시간 내서 차 모두 점검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2007.09.09 21:01:21 (*.236.65.181)
타이어는 생명입니다. 타이어를 자기가 신는 신발보다도 못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위태위태한 차를 본적이 없지만, 보게 된다면 정환님처럼 좋은 일을 해야되겠습니다. ^^
2007.09.10 09:12:46 (*.122.61.100)
한달에 한번쯤은 공기압을 체크하는 편입니다만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게 여의치 않더군요..^^ 성격상 오지랍 넓은편이라 고속도로에서 그런차량 보면 꼭 일러주는 편입니다.
2007.09.10 12:51:14 (*.252.64.254)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유난히 찢어진 타이어 파편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다행히 타이어뿐, 다른 파편이 없는 것으로보아 큰 사고는 나지 않은 것을 알수 있었지만 딱한번 고속도로 중앙 녹지에 거꾸로 처박힌 픽업을 본 적이 있었지요.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 (워낙 차를 자주바꾸는 나라이다보니..) 다른가보다 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
저도 오토크로스 즐기기 전에는특별히 공기압을 신경쓴 적이 없었는데(일단 장치도 없었구요) 딜러차원에서 게이지를 제공토록 한다든가 면허 시험 등에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하는 항목을 넣는다던가 하는 제도적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오토크로스 즐기기 전에는특별히 공기압을 신경쓴 적이 없었는데(일단 장치도 없었구요) 딜러차원에서 게이지를 제공토록 한다든가 면허 시험 등에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하는 항목을 넣는다던가 하는 제도적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