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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정비하러 다니면 다닐수록 무언가 거덜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미캐닉도 아니고 기계공학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차를 맡길땐 그저 전문가께서 알아서 잘 해주시겠거니...하지만, 매번 거의 어김없이 벌어지는 일들은
볼트가 하나 없어지거나, 제자리에 있어야할 뚜껑이 어디론가 사라지거나, &@#*($@#^$(@#$@#$@
그냥 엔진룸 한번 열어보기만 해도 드러나는 꼬라지가 이러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정비는 어떻게 했을까 심히 의심스럽지만 정비 다 됐다고하는 차를 끌고나오는 수 밖에는 사실 방법이 없지요.
그저 그렇게 낙인 찍힌 곳은 두번다시 가지 않으려고 애쓸 뿐.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주의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 강남역 코오롱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는 제 엔진커버의 고정나사뚜껑을 꿀꺽 해 드셨습니다.
- 이곳 테드의 협력점 한곳(자주 추천되기도 하는 그곳!)은 작년 이후로 절대 안갑니다. 이곳에서의 사연은 너무 다양해서 일일이 쓰기도 참...
제가 뭐 차고치러 다니면서 크게 바라는게 있을리 있나요. 그저 제 차가 멀쩡히 기어나오길 바랄 뿐. 하지만 제가 운이 없는 것인지... 정비 다됐다는 차를 갖고 나와서 시간지나 보면 너무 속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정성과 성격의 문제니까요.
이곳 테드 매물소개란에도 어느덧 모 업체에서 꾸준히 정비한 이력이 나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멘트로 등장하는 것을 보고, 그냥 제가 재수없었나 싶기도 해 그냥 꾹 참고 있을까도 싶지만,
저처럼 속앓이하시는 분들이 또 있을 수 있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제대로 인정받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꼼꼼히, 내 차 처럼" 정비해주세요. 네?

사실 정비공임을 시간당 요금으로 칼같이 청구하면서 꼼꼼하게 봐달라고하면 엄청난 비용이 나오죠..보통 한시간 작업할거 두세시간동안 이것저것 봐주는 곳은 손님이 뜸한 단골 카센터가 더 낫더라구요.. (사장님이랑 짜장면 시켜서 농담따먹기하면서 슬슬 고쳐주는곳이 전 편하더라는..)
일단 손님많고 유명한곳들은 스케쥴이 꽉 차있어서 어떻해서든 시간내에 리프트를 비워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작업하는곳도 많이 봐서.. 오히려 꺼려지더라구요..(보통 이런곳들은 돈안되고 시간 오래걸리는 작업은 안받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결국 정말 꼼꼼한건 역시 자가정비를 해야... -_-;;;

직업때문에 서식지가 자주 바뀌는편인라서리...정비는 집에왔을때 항상 다니던곳에서 하곤합니다만...
부득이하게 다른곳에서 하게될때가 있는데...인터넷사이트 협력업체로 등록된곳은 피하는편입니다....
예전에 김포 우리xxx 에서 당한적이 있어서리...
제가 정비소를 선택하는기준은....그지역 산길타는 사람들이 드나드는곳을 선호하는편입니다.
많은 노하우와 꼼꼼한 정비
무엇보다 개인의 예산에 맞는
정비 그리고 부품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장착해주시는 내공
근 10년간 e46 325, 325ci e60 523
투스카니03,07,08년식 터뷸런스 i30
까지 많은 차종을 수리 했는데
언제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이번에 엔진오일갈때 오렌지게러지로 가려고 합니다.
한번도 가보진 않았고 사장님과 전화통화 한번했습니다.
아주 친절하시고 믿을만한샵인 느낌이 팍!!! 옵니다..
추천 꾸욱~
조립 나사 빼먹는건 저만 겪은 일이 아니군요 -_- 휀더 커버도 해먹는데 많습니다. 휠타이어를 빼봐야만 보이는 부분인데.....몇년이 지나서야 아는 경우도 있어요. 여건이 되면 자가정비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정비 매뉴얼 사서 직접 하는게 제일 꼼꼼합니다. 1/4인치 소켓 세트랑 전자식 토크렌치, 잭, 잭스탠드 4개, 나무블럭 몇개, 드라이버, 육각렌치, torx렌치 셋트만 있으면 못할게 없습니다. ㅋㅋ

어느 블로그나 사이트 협력점이라고 해서 능사는 아니죠..다 믿을수 없다는겁니다..
왜냐면 돈만 내면 다 협력점이 되는데 무슨 검증이 있을까요.
모든건 소비자의 판단입니다..
인터넷의 힘이 무서운건 그들도 잘 알고 있을텐데요... 아마도 새로운 소비자가 계속 나타나니
그런 실수도 걍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겠죠... 잘못인정하면 진다고 생각하니까요
여러분들의 글들이 올라와야 어디가 나쁜지 알고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좋다고 입소문난 곳은 가보면 다 이유가 있더군요
저도 100% 공감합니다.
협력업체들이나 잘 한다는 업체들 몇변 가봤지만..맘에 들었던 곳이 전혀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작업후 집에 와보니..제 370z의 한쪽 에어필터가 빠져있더라구요..ㅡㅡ;
예전에는 정비 받고 집에와서 후드를 열어보니 브레이크액통에 뚜껑이 열려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항상 작업후에는 미덥지 못해서 집에와서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는데..자세히볼수록 가관이더라구요..
괜히 여기저기에 상처들만 만들어 놓고....

저는 갠적으로 최근 집에서 멀지않은 VW전문점에서 아버지차와 제차를 정비했는데
작업은 굉장히 맘에 들지만, 견적은 정말 '얄짤없는' 수준이어서 조금 '뜨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년이상 단골인... 양주의 맥스레이싱 으로만...
가끔 전화주셔서 피드백도 물어보시고... 일단 카센터도 병원같은거 같아요. 충분히 대화가 이뤄지고
증상이라던가 원하는 것 이라던가... 그 이후 어떤지도...
저도 여기 협력점을 한 번 이용했었는데...
앞문내장 뜯다가 속에 작은 프라스틱핀이 동강~ 제가 빤히 보고있었는데...원래 다 이런거라고 마구 무마하시길래 그냥 넘어감.
나중에 집에 와보니 조수석쪽 조립을 제대로 안 해놔서 다시 가서 안 맞는다 하니...죄송하다며 작업. 다시 찾아가고 이리저리 한 1시간 날라갔지만 일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그냥 넘어감.
다시 집에 가다보니 운전석문짝에 달린 스피커쪽을 덜 껴놨더군요. 손으로 살짝 누르니 맞춰지길래...그냥 넘어감.
저도 공돌이라 일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제대로만 하면 근가보다 하려하는데...
나름 고급브랜드를 주창하는 곳인데...일 하는 것을 보니 많이 아쉽더군요.
고급 스포츠카나 초고급세단도 많이 작업한다고 하던데...저렴한 엔트리카를 가지고 가서 그런걸까요.
모 다른 인터켓 카페 협력점도 2번정도 이용했었는데...맘에 드는 곳은 없더군요.
여튼 저도 가격이 좀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꼼꼼하게 해주는 센터가 있다면 가고싶네요.
저도 협력점에서 오일 교환하고 나왔는데, 십여분인가 ? 출고해서 운행하고 있으니 엔진커버를 빼먹고 안끼웠다고... -_- 되돌려 가긴 루트가 넘 그래서. 결국 며칠 있다가 따로 시간내서 커버 받으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커버 받고 집에 와서 엔진룸 열어봤더니 커버 고정핀(플라스틱으로 된 거) 하나가 부러졌더군요. 흠흠흠.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그런 사소한 부분 하나가 쌓여서 불신을 키우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커버 고정핀 부러트렸다고 제가 물어내라고 하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그냥 조립하다 실수로 부러졌다~ 죄송하다. 이러면 누가 잡습니까 ? 결국, 차량 정비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데. 가장 중요한 건 상호간의 믿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청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잘했나 안했나. 내가 지불한 금액은 합당한 것인가 ? 등등... 동호회 협력점이란 곳도 몇 군데 다녀봤지만 사실 저도 그렇게 맘에 드는 업체를 찾진 못했던 거 같네요. 그러고보면, 오히려 센터가 젤 나았던 거 같기도 하고. (거긴 어쨌든 규정된 매뉴얼이 있으니 작업 전 시트 커버링부터 아주 사소한 곳까지 신경을 쓰니까요) 뭐 센터라 해서 믿음직스럽기만 한 건 아닙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