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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차량 구입을 계획중입니다.
예산은 6000 정도를 최대치로 생각하고요...
다음차는 200마력정도의 후륜구동차를 사자. 새차 사서 비닐 뜯고싶다. (중고차인생을 청산하고...) 난 유부남이니까 이왕이면 세단으로 사자 (이지만 절대적인건 아녜요. 가족용 NF소나타 있어요. )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 성향은, 밟는거 좋아합니다. 서킷도 가끔 타요.
해서, f30 328i가 현실적으로 가장 좋겠다... 싶었는데, 이게 옵션이 너무 똥망이네요. hud도 없고 패들도 없고 인조가죽시트에 심지어 스키스루도 안되고....
옵션을 생각하면 320d 스포트라인이 좋을듯도 한데 디젤엔진은 GTD로 충분히 겪어봐서 지겨워요. 겔겔겔. 덜덜덜.....
게다가 184마력밖에 안되고. 파워킷 해봐야 199마력이죠.. 사실 출력은 그정도만 해도 충분할텐데, 욕심이 생겨요. 328. 328. 328.
올 5월이면 근무지가 바뀔 예정(?) 인데 지방으로 떨어지게되면 주행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텐데, 그 경우엔 좋긴 해요. 디젤. GTD의 경우 암만 밟아도 10km/L 아래로 떨어뜨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연비도 별로 신경쓰진 않아요. 지금 NF소나타 타는데 얘도 뭐 7-8km/L 밖에 안나와요.)
a4콰트로 휘발유. 도 대안으로 생각중인데 콰트로인게 장점이지만 단점(-_-)이기도 하고요, 끝물인게 걸리네요.
a5스포츠백은 디자인이 참 이쁘더라고요. 근데 디젤이고 뒷자리 헤드룸이 참 좁아요. 머리가 닿을랑 말랑.... 문짝 네개인 의미가 없어요.
벤츠는.... 아직은 생각이 없어요. 신slk 정도가 가격대는 사정권이긴 한데 인테리어도 맘에 안들고. 시승하면 바뀐다고는 하던데.
뚜껑이 열리는건 참 맘에 들어요. 갠적으로 뚜껑열린다 = 안열리는차의 100마력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도요타 86도 일단 조건에는 부합하는데요, 뭔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아요.
이러다가 오늘은 엔카를 검색해봤어요.
1M! 1M!!!!!! 1M도 가격으로는 사정권에 드네요. 6000만원 안쪽. 수동이긴 하지만 얘는 300마력도 넘으니까....
좀 못생긴게 싫긴 해요.
z4 35i급 이상. 얘는 출력도 좋은데 중고가도 착하네요. 게다가 뚜껑도 열리네요. (하드톱인건 감점이에요. 소프트탑을 좋아해서리...) 변속기도 DCT.....
근데 트랙을 탈만한 성격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3컨버보다도 못하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3컨버. 역시 하드톱 컨버인게 감점. 닫은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아요. 작년에 제주도에서 328컨버를 렌트해봤는데 다 좋은데 변속기가 좀.....
335컨버라는 대안도 있긴 해요.
s4. 12년식 아우디 인증 중고차가 사정권에 들어오네요. 아우디를 산다면 (이왕이면) a4 보단 s4가 훨 마음에 들긴해요.
얘도 끝물이겠지만, a가 아니고 s니까. 괜찮다. (하고 혼자 최면을...)
차후 문짝두개 의자두개 뚜껑열리는 세컨을 영입해도 패밀리카 삼아 써도 되고. s-트로닉이고.
370z. 성능 가격 다 좋은데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e90 335i. LCI 모델은 아예 없네요. 씨가 말랐어요.
그밖에 5년된 박스터라던지, m3이라던지, 사브라던지......... 열심히 뒤지다가 이러면 끝이없겠다 싶어요. ㅋㅋ
중고로 6000 정도를 보면 대개 300마력 정도는 나오네요. 그건 좋기도 한데 부담이기도 해요. 100마력씩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랄까(?)
지금은 200마력대를 탈 차례인것 같아요.
하루종일 이러고 무한루프를 뱅뱅뱅 돌고 있어요.
와이프는 예산안에서 컨버터블을 사든 트럭을 사든 니 맘대로 하세요. 라네요. (앗싸)
저는 과연 무슨 차를 사면 좋을까요. -_-;

주욱 의견들을 보고 걍 개인적인 제안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_^
1. 말씀하신 차종들은 ..좋은차는 다 나온것같습니다. 다만 다 가지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지고요..
패밀리카로 운영 하시면서 좀 밝으시고 가끔씩 서킷도 가야하는데. 뒷자리도 편해야하고. 옵션도 럭셔리 빵빵
해야하며. 전륜은 또 별로일것같다시는 의견인데요.. 우선순위를 정해주시면 차종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1. 스포츠성 우선? 편의성 우선? 2. 혼자탈것인가 동승인을 우선 배려할것인가. 3. 가성비
2. 예산은 넉넉히 잡으셨으고 아버님 의 차는 "연애하듯이 두근거림이 있어야한다"는 철학도 맞는것같습니다..
3. 1년에 1-2 회쯤 서킷을 즐긴다하면 위에나온 어떤차종이든 다 가능합니다만..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서킷 다녀온후에
견적은 다틀릴겁니다.. 좀 탔다고 생각되면 하체 소모품류나 캐미컬류를 전부 교환해야할수도있겠고..운나쁘면
스핀을 하거나 버지로 들어가서 하체수리를 해야하거나 브레이크 로터가 휘어서 고액의 교체비가 들수도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행을 해도.. 소모품의 교환시기는 괘멸적으로 빠릅니다.. 1년 쓸 브레이크 패드를 4시간만에
날려버리기도합니다. 위에 서킷에서는 젠쿱이 진리 라고 말씀하신 의견이 그에 따른것입니다.. 재대로 스피드를
즐기실 의향이있으시다면 젠쿱이 가장 답에 근접해있습니다..(티뷰론,터블런스, 포르테쿱 등도있지만. 전륜은
별로라고 하시길레요..) 그리고.. 서킷주행을 시작하시면..차에서나는 잡소리, 소음 , 불편한 승차감에
익숙하셔야합니다.
4. 스포츠 드라이빙에 치중하지않고. 편의성과 스위트한 주행 , 오픈 에어링.. 가벼운 여행 .. 이런쪽을 생각하신다면
외국 브랜드의 고급차종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z4나 중고 3 시리즈는 오픈에어링으로도 나쁘지않은데..
고부하주행을 하면.. 좋은 평가를 못듯는듯합니다..
5. 란에보는 개인적인 이유로 비추합니다.

본문 글과, 댓글들을 읽어보고 나니, 추천드릴만한 차량은 아무래도 1M이나 M3가 되겠네요. 이미 NF가 있으시니 패밀리 세단은 제외하고, 6000만원 선이면 1M은 12년식 거의 신차수준 중고, M3는 10년식 LCI나 잘~하면 11년식까지도 가능은 하실 듯 한데, 결국 순수 재미만을 추구하실 거라면 1M, 그래도 장거리나 약간의 편안함과 그나마 조금 더 넓은 실내공간이라면 E92 M3가 답이긴 하네요. 솔직히 연비야 뭐...E92 M3 연비 안좋다 안좋다 하지만 순수 시내주행이 아닌이상 간선도로 섞어타면 허구헌날 조지지 않는한 6km/l이상은 어찌어찌 나와줄겁니다. 그정도면 됐죠; (E63AMG의 3km대 연비를 겪고나니 뭐던간에 5km/l 이상은 그저 감사할뿐..) E92는 게다가 잔고장도 별로 없고 엔진이나 미션이나 내구성 꽤 좋기로 정평났으니 보증수리기간 끝났지만 소모품 외엔 크게 신경쓰실 일 없어보입니다.
오픈카가 좋으시다면 Z4 35i나 35is 도 훌륭한 대안이겠는데, 아예 세컨이 아닌이상 1년이상 타시다보면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끼실순 있을것 같습니다.
쭉 보니 8기통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c63이나 m3는 다음으로 넘기시고
오픈의 가치를 100마력으로 생각하시니 z4 가 제일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