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충동적으로 큰길이 아닌 농로로 열심히 달려서 퇴근을 했습니다..

 

그날따라 바닥에 나무 조각들이 좀 많다고는 생각했지요..

 

 왜 항상 불길한 느낌은 틀린적이 없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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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뒷바퀴인데... 어떻게 저자리에 박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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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많은 공단지역이라 그런지... 불빵구 집을 쉽게 찾았습니다.

 

패치에 본드 발라서 붙이고.. 열판으로 지지는 중입니다..

 

무려 한시간을 지지더군요..

 

 

세상이 좋아져서? 편하게 지렁이 박는 시절이 되었지만...

 

어릴때만 해도 동네에 널린게 "빵꾸"라는 입간판을 세워둔 빵꾸집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께서는 당시로서는 제법 근사한 88년식 "복사"트럭을 모셨는데..

 

펑크가 나면 튜브를 새걸로 갈고.. 번개표 패치로 수리한 튜브는 꼭 집에 가져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걸 고이 접어두었다가.. 여름이면 바람 빵빵하게 넣어 물가로 나가면 인기 최고였지요..ㅎㅎ

 

문득.. 배가가 갈라져서 철심이 보이는 타이어를 장착한 "복사"를 타고.. 출근을 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생각나네요..

 

"두줄이라 하나 터져도 괜찮아..." 이랬던 것 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ㅡㅡ;;

 

여러분들은 어떤 추억들이 있으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