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저는 제목을 쓸때만 되면 좀 과격하게(?)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혹 또 선정적(?)이어서 문제가 된다면 꾸짖음이나 지적을 부탁 드립니다..)




가장 아래의 글은 오늘자 오토모티브 뉴스에 나온 중고차 가격 관련 기사입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Cash for clunkers deal(18MPG미만의 연비를 가진 오래된 중고차를 가지신 분들이 10MPG이상 연비가 더 좋은 차량을 구입하시면 4500불까지의 비용을 정부에서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덕분에 새차를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할부 승인등을 받지 못하자 중고차들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캠리,시빅,어코드, 알티마 같은 한국 분들이 좋아 하시는 일제차의 경우 딜러쉽등지에서 일반적인 블루북 가격 보다도 시세를 훨씬 더주고서라도 차량을 구입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딜러쉽들이 블루북보다도 몇천불이나 더 주고 차량을 구입하는 이유는, 많은 미국인들중 크레딧 상황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크레딧과 상관 없이 할부를 해주는 소위 "서브 프라임" 할부를 할때나, 차량의 가격을 보는게 아니라 매월 내는 납입금 만을 보고 할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일제차량들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 차들의 가격이 높게 책정할수 있는 겁니다. 

예를 자세히 들어보면, 원래 15000불 하던 어코드를 17000불에 경매에서 구입해서 2만불에 가격표를 붙여 놓고는, 신용도가 떨어진 사람이 오면, 48개월이나 60개월도 아닌 84개월이나 96개월 짜리 할부를 주면서 매월 납입금은 3백불 미만이다라고 광고를 하면서 팔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어코드의 시세는 실제로 블루북 등에서 약 18000불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negative equity라고 해서 차량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할부로 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96개월짜리 차를 할부로 구입해서 3년 타다가 할부금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중고차 가격을 남은 할부금 보다 못 받아도 다시 다른 차를 할부로 구입하면서 그 전에 타던 차의 남은 할부금을 이번 차량의 가격에 포함시킬수 있다는 건데요.. 이렇다 보니, 미국 사람들 중에 일부는 차량의 가격보다 매월 내는 월 할부금 만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 덕분에 캘리블루북이나 NADA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에 차량을 사와도 손해를 보지 않는겁니다.

불과 3~4개월 전만 해도 13500불 정도에 구할수 있던 차량들이 지금 시세로서는 15000불에도 구하기 힘듭니다. 어지간한 딜러쉽에 현재 남아 있는 차중에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캠리, 시빅, 어코드, 알티마 등의 일제 세단형 차량들의 경우, 마일리지가 아주 많거나, 사고 차량등 뭔가 꺼리낌 있는 차량이(?) 아니고서는 현재 정상적인 가격에 거래를 하시기가 힙듭니다.

지난 2~3주 동안 저에게  미국내 중고차량 문의를 해 오신 분들 중에서 절반 정도의 분들이 무조건 일제차량들로 1만불~1만 5천불 정도의 차량을 찾으시는데요.. 지금 현재 이 차량들을 그 가격으로 구매 하시고 1~2년후 판매 하시면, 감가 상각(현재 구입가격에서 향후 판매 가격을 뺀 가격)이 생각하시는것 보다 아주 클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지금 2006년짜리 어코드를 13000불에 구매 하셔서 1년후 판매 하시면 지난달에 2005년식 어코드가 받았던 가격인 8천~9천불 밖에 받으실수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대 소나타 2008년식 정도를 비슷한 가격에 구매 하시면, 1년후 지난달 2007년식 소나타가 받았던 약 1만불 정도를 받으실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유가, 현대 차량은 5년 6만마일로 일본차의 3년 3만6천보다 워런티도 길고.. 또 워낙 렌트카(?)로 차량들을 많이 풀어 내 놔서, 이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흘러넘치게(?) 되면서 그만큼 새차의 초기 감가 상각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를 지나서(?)의 감가 상각은 일제차 보다 좋습니다.)

결국 현재 일제차량을 구매 하시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일반적인 예년의 감가상각+ 올해의 프리미엄이라는 복병을 만나시게 되고, 이는 일제차를 구입하시는 이유인, 높은 잔존 가치나 낮은 유지비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제차도 자동차다보니, 각종 잔고장(?)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캘리포니아나 서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일제차 역차별(?)이 심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미제차는 100불에 고칠것을 일제차라서 150불 심지어는 200불에도 고쳐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가지 예로.. 캠리를 타고 오클라호마에서 덴버로 여행 하시다가 캘리퍼가 고착 되어서 캘리퍼를 교체 하셔야 했는데.. 부품이 없어서 그 동네에서 2일간 주무셔야 했던 것과, 미제차였다면 바로품이 있고, 수리비도 250불 수준이었을것이.. 2일 주무시고(숙박비, 식대 비포함), 수리비가 캘리퍼 하나에 490불에 다달았었습니다.  


한국 분들이 좋아하시는 일제 중형차 4기통 엔진의 벨브 커버에서 오일이 새기 시작했는데, 엔진이 뒤로 10도 정도 기울여 져 있는지라 이걸 모르고 다니시다가 결국 오일이 하나도 없어서 블락에 구멍을 내면서 엔진이 사망하셨습니다. (2002년산 7만 마일 뛴 차가..) 중고 엔진과 교체 비용으로 2500불 정도를 소비 하셨는데.. 15만 마일탄 2002년식 미제 차량은 중고 엔진과 교체 비용으로 1300불 소비 하셨습니다. 이런것이 바로 역차별입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보면.. 미제 차량의 앞 범퍼는 에프터 마켓으로 50불 정도에 부착까지 다해서 200불이면 교체가 가능합니다만.. 같은 급의 일제 차량 앞 범퍼는 애프터 마켓 부품이나 중고 부품을 구할 수가 없어서 가장 싸게 교체 가능한 경우가 450불입니다. 이것도 캘리포니아나 서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시골(?)에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결국 1만불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기왕이면 긴 워런티(?)를 주는 현대나 기아 차량을 사시는 것이 단순한 감가 상각뿐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 비용등의 관점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4기통이 아니라 현대의 6기통 엔진의 경우는 드랍인 방식의 오일 필터를 사용하는데, 아직 많은 분들이 오일 체인지 하러 가시는 곳에서 이 드랍인 필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오일 필터 값을 더 부르는 덕분에 오일 체인지에 조금 비용이 더 들거나 불편하실수도 있다는 거죠..


이번 학기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각종 연수 등의 소위 1~2년 과정등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러한 감가 상각에 대한 부담이 더 크실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Clunker spinoff: Used cars boom

Arlena Sawyers
Automotive News | August 10, 2009 - 12:01 am EST
Here's one unexpected consequence of cash for clunkers: Dealers are
selling lots of late-model used cars to customers who couldn't get in
on the clunkers deal.

Some dealers say they're paying sky-high prices for used cars just to
have something for all that traffic to look at.

Dealers say many consumers enticed into the dealership by the clunkers
program stuck around when they found out their vehicle didn't qualify
or that their credit rating couldn't get them a loan.

In many cases, they bought used cars. Heavy new-car incentives usually
drive down used-vehicle prices, but that hasn't happened, dealers and
analysts say.

"Late-model used-car prices are on the roof," says Bill Wallace, owner
of Wallace Automotive Group in Stuart, Fla.

At an auction last week, Wallace paid $19,000 for a 2008 Nissan Altima
that had a guide-book value of about $16,000. He says he paid the
"crazy" price because he didn't want to go through the weekend without
a good supply of popular models on hand.

Option B

Wallace says two-thirds of the 360 new and used vehicles he sold at
his group, which has 12 foreign and domestic franchises, from July 24
-- the day the government issued the program's rules -- and the middle
of last week were to customers who wanted to buy new vehicles but
didn't qualify.

To qualify for the federal incentive, new cars must have combined
highway and city fuel economy of at least 22 mpg, and light trucks
must have at least 18 mpg. Trade-ins must be drivable, less than 25
years old and have combined fuel economy of 18 mpg or less. They must
have been continuously insured and registered to their owners for at
least one year.

About half the customers who didn't buy a new car under cash for
clunkers bought a used vehicle, he says.

"Two out of three people don't qualify for the program," Wallace says.
"You might as well show them what they can get for their money."

The federally funded cash-for-clunkers program offers consumers $3,500
or $4,500 to trade in their vehicles for a new, more fuel-efficient
one. On top of factory incentives, the clunker cash can lower
new-vehicle prices by $7,000 or more.

Typically, every $1,000 in incentives on a new vehicle erodes the
price of a year-old version of the same vehicle by $750, says Tom
Webb, chief economist for the auction company Manheim.

Used-vehicle values in the first half of the year increased from the
same period last year, driven largely by a reduced supply of used
vehicles.

Manheim's monthly Used Vehicle Value Index, which came out Friday,
showed that used-vehicle prices rose for the seventh consecutive month
in July. The index for July stood at 115.4, an increase of 5.5 points
from a year ago. The index is adjusted for model mix, vehicle mileage
and time of year. The index uses January 1995 prices as the base of
100.

The report also notes that based on data from seven publicly traded
dealership groups, the average used-vehicle retail margin was 10.8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up from 10.0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of last year.

Stocking up in July

Alec Gutierrez, a senior analyst at the used-car guide Kelley Blue
Book, says his preliminary data show that prices of late-model used
trucks in July soared as dealers stocked up in anticipation of
cash-for clunker sales.

For example, the wholesale price of a 2008 Ford Escape jumped 4
percent to $17,000 just in July. But Gutierrez predicts that the
industry will see "deep discounts" of used-vehicle prices when the
program ends.

In the meantime, finding good used vehicles at a reasonable price is a
challenge, says Brian Benstock, general manager of Paragon Honda in
Woodside, N.Y. He says he has averaged 25 new and 15 used vehicles
sales a day since cash for clunkers started.

He has been paying so much for late-model Civics and Accords that he's
happy to find one for just $1,500 over guide-book value.

Margins on those vehicles are slim. But he says he's willing to make
less money to keep good floor traffic.

Benstock adds: "We're seeing business like the best of times."



PRINTED FROM: http://www.autonews.com/apps/pbcs.dll/article?AID=/20090810/ANA06/308109954/1197&template=printart
Entire contents ⓒ2009 Crain Communication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