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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포르테 쿱을 잠시 타보았습니다. 시승을 해본 것은 아니고 매장에 가서 잠시 올라타본 것 뿐이네요.
다음차로 뭘 타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제 주요 관심사는 사실 편안한 거주공간이기 때문에 우선 가장 염두해 두는 부분이 사실 머리가 닿냐?
안 닿냐? 입니다. 지금타는 투스카니가 머리가 닿고도 남기 때문에 신경을 제법 쓰는 부분입니다.
매장에 있었던 차는 썬루프가 없는 1.6 AT+Navi 사양이었는데 딱 타자말자 엄습해오는 불안한 느낌!
머리가 닿더군요 -_-a
펌핑시트를 조작해 맨 밑으로 깔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손가락 2개 들어갈 공간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좌절을 해버렸지요...
휴.
사실 젠쿱도 썬루프를 넣을 경우 머리가 닿을랑 말랑 하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데
폴쿱 너마져~ 으으으~~. <-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
그래도 폴쿱은 시트가 제법 높아서 투스카니 시트를 개조해 장착하면 머리 위로 자리가
좀 나오겠더군요. 새 차를 사기 전 부터 개조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더군다나 머리가 닿이는 것이 가장 큰 차변(?)의 이유였는데 말입니다.
대체 제 체형이 뭐가 문제길래 이런 고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팔은 짧고 앉은키는 크고 ^^a 다행히 핸들은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전반적으로 패키징은 참 괜찮다 싶었습니다. 2.0MT의 경우 상당히 경쾌하게
잘 나간다는 평이 많고 또 연비도 괜찮으며 차 값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반면 어느정도 옵션을 원하는 2.0MT 모델 선택자는 살짝 머리가 아플수도 있겠더군요. ^^
휴 그나저나 언제쯤 머리 닿는 것 고민하는 걸 끝낼까요^^? 썬루프를 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죄다 RV/SUV 혹은.... 누워서 운전하는 방법으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ㅡ.ㅜ;; 그나저나 폴쿱 요 며칠 사이에 좀 보러 갈 참이었는데.... 안습이군요....
주영님은 키가 워낙 크셔서;;;;
키큰 친구들은 남들이 부러워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매우 불편해하더군요.
키가 190정도인 후배가 있는데, 자기 키 말할때는 189cm!!라고 말합니다. 190이 넘어가면
오히려 여자들이 더 불편해한다더군요;;;; 80대와 90대의 느낌이 매우 다르다고;

포르테 쿱을 재밌게 타는 방법
1. 2.0MT를 뽑는다.
2. RS2급의 UHP타이어로 교환한다.
3. 버킷시트로 교체한다.
이상 입니다.

저와 비슷한 아픔을 겪으시는군요. ㅠ.ㅠ
저는 앉은 키도 큰데다 머리도 정수리 부분이 돌출된 형상이라 참 가슴 아픕니다.

후배가..194Cm인데.. 170짜리평범한 허리길이의 후배랑 같이 앉아있으니...앉은키가 똒같더군요. 다리길이나 팔길이가 정말 이기적으로 긴녀석인데..^^ 이 녀석 차에타도 똑같은 형상입니다. 170짜리 앉은키.^^

요즘 타는 프린스....
탈 때마다 루프에 머리를 들이박습니다.
어질 어질해요.
뉴베르나 타면 그런 일이 없죠.
차는 작으나 거주공간은 좋은 찹니다.
베르나 개발당시 루프를 높게해서 승하차시 몸의 굽힘이 없도록 디자인했다더니 역시나 지붕이 높더군요.
물론 포르테와 베르나는 급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겠지만... 여성들이 보면 모를수도 있사오니...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저와는 상관 없는 일 ㅋㅋㅋㅋ
저도 요즘 포르테 쿱 어떨까 하고 고민 중인데 함께 가실까요~
차량 대비 가격이 정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