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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식 5세대 GTI를 10년 9월2일에 처분하였습니다. (바로 위의 차죠..)
차량 튜닝이라는것에 눈을 뜨게 해주고 물건너온 차에게 눈을 뜨게 해준것도 이 GTI였습니다.
잦은 잔고장으로 사업소도 많이 들어갔었습니다.....사실 냉간시 초기에 엔진룸에서 칙칙칙칙 하는 소리 나는것이
싫어서 계속 사업소에 맡기고...차량 팔기 마지막 한달은 센터에서 대차 해준것으로 타고 다닐 정도 였으니까요.
GTI를 보내면서 G37SS를 출고하였고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한켠에는 아쉬움이 있네요
4개월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가슴에 무언가가 있습니다...자꾸 GTI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3시리즈를 타시는..골프 동호회에서
알게된 한 분께 GTI가 생각나지 않냐고 여쭈어보니 역시 GTI가 생각나서 세컨카로 GTI를 들여야하는지 고민해보셨다고 하니
제 마음은 더욱더 시리네요 ㅎㅎ
그 이후로 GTD를 출고하려고 계획한 절친한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면서 골프가 진짜 좋은 차인것 같다라는 확신을
들게 해주기도 했구요. "친구야...골프가 참 좋은 차였나보다.." 라고 하니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군요. 골프는 어떤점에서
차이가 있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칭찬을 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짧은 제 지식으로는 충분한 설명을 못했지만
제 느낌 전달은 한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오프 모임에서 500마력 이상의 차량, P사의 차량 등을 이용해서 해보고싶은 주행을 다 해봤지만 생각나는것은
GTI네요 ;;;;
6세대 GTI 국내 런칭하면 제가 어떻게 돌변할지 걱정입니다.

ㅎㅎ 비머로 넘어가고픈 저로서 뜨끔한 말씀이시네요 ^^; G37S 너무 이쁘던데... 최근에 최현호님이 골프 생각이 유독 많이 나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게시글이나 댓글로 판단컨대...) 저도 심각하게 고민을 한 번 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저도 현호님 같은 생각이 들까봐 기변 생각을 접곤 하는데요....
다시 GTI 타시면 G37이 또 그리워질수도 있으실 거에요~~~~^^

아픈 마음에 뜬금없는 질문이지만...냉간 시 칙칙칙칙 하는 소리..원인이 무엇이었나요?
제 차(E46 325i, 01년식)도 그렇거든요..센터에서는 정상이라고만 흠..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처음에는 타이밍벨트에 윤활류를 발라주는 수준에서 소리를 잡았지만 한달만에 다시 소리가 났구요..두번째는 타이밍 벨트가 지나치는 베어링들을 빼내어 보니 벨트가 마모된 흔적이 보이길래 베어링을 싹다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달만에 다시 소리가 났구요. 결국에는 타이밍 벨트와 연결되어 있는... 의심이 되는 모든것을 다 교체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폭스바겐에서는 이 소리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하고 계속 소리를 없애려고 노력을 해주었습니다.

결국은 이것저것 경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동경했던 차를 구입하고 나더라도 이전차가 그립고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뒤로해도 GTI는 한번쯤 꼭 경험하면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해치백이라는 컨셉의 한도내에서 GTI보다 더 재미있고, 안전한차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5세대 r32를 타면서 골프에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적절한출력 실내공간 적재공간 운전느낌 뭐하나 빠지는게 없더군요^^
차도 정이들기때문에 보낸차량이 그리운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46 엠같은 경우는 운전에 대한갈망으로 csl까지 3대를 타게되네요. 아마보내고 나면 또찾지않을지.. 올해 결혼을 했기때문에 조금은 패턴이 변할지 지켜보려고합니다;;
골프도 좋지만 저는 제 기억에 가장 남는 차중의 하나인 Corrado를 VW에서 재탄생 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2 VR6 사서 2년동안 8만 마일 가까이 부었는데 정말 추억에 남아 있는 차입니다.
저는 2005년형 2.0fsi를 탑니다. 몇배 더비싼 스포츠카와 suv도 갖고 있지만, 골프는 떠나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8만km넘겨 잡소리도 있고 mp3연결도 안되지만, 차체강성과 달리고 돌고 서는기본기와 연비에는 아직도 감탄을 할 정도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할 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진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