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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밀린 집 청소를 하면서 정글처럼 자란 뒷 뜰의 잔디도 깎아주었습니다.

오랫만에 시동을 걸어줘서 그런지, 상태가 말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미친척 하고 재미로 싹 정비를 해줬습니다.

일단 오일을 전부 비워내고 자동차에 쓰고 남은 VW 504.00/507.00 규격의 합성유로 갈아준 다음에 MoS2 를 5% 정도 넣어주고, 연료 역시 옥탄가 98 짜리로 넣어주고 나니 일발 시동은 말할 것도 없고 무지 잘 돌아갑니다.


역시 내연기관을 비롯한 모든 기계들은 정비하기 나름이라는 교훈을 얻으며, 한편으로는 겨우 잔디깍기에 무슨 헛짓을 한 것인가 하는 회한도 드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