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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있어 어제 수원에 갔다가 서울로 복귀하는 밤.
호텔에서 올라오는 골뱅이 주차장...
주차장에서 나올때는 vdc를 끄면 좀 수월합니다.
후륜쿠페의 씁쓸함...
슬슬 1번 국도를 찾아 가는데.. 뒤쪽에서 카렌스 한대가.. 바짝 엉덩이에 코를 대고 옵니다.
옆 차선이 비었는데... ㅠ.ㅠ
시동걸고 5분 동안에는 악셀을 진정시키는 버릇이 있어서 차도 없는 도로겠다.. 싶어서 시속 50킬로 정도로 천천히 주행했습니다.
어차피 공사판이라 속도 내기도 어렵고...
공사판 지나면서... 거리를 벌려주려고 3단에서 악셀에 힘을 줘 밟았습니다.
아뿔사~
노면이 눈은 없었지만 염화칼슘으로 미끄러워져 있는 상태에서 깜빡하고 껐던 VDC 켜는 걸 잊어버리고.....
차의 엉덩이가 우측으로 휙~ (그동안 확 밟아도 엉덩이가 빠지지 않았는데 VDC의 역할을 몸소 느끼고..노면덕분에 3단휠스핀을 경험해보다니.. ㅋㅋ)
차는 방호벽쪽으로 갑자기 45도로 방향이 틀어진 상태에서 돌진하려하고... 순간 카운터로 중심을 두번에 걸쳐 잡았는데...
따라오던 카렌스 한대는 룸미러에서 보니 20미터 뒤에서 슬슬슬....
미안히다고 비상등을 켜줬는데.. 근처로 오질 않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도착을 하고 차를 보니... 눈에 방치된 빨간색 차량이 얼룩이된지 오래...
근 일주일 넘도록 영상의 기온을 보지 못해 세차도 못하고...
기상청 홈피를 보니 오늘 낮기온이 영상1도, 내일부터 또 다시 강추위~
이때닷~
셀프 세차장에서 간만에 묵은 때 벗겨줬습니다.
오는길에 또 눈발이 좀 있긴 했지만... 왠지 가뿐한 기분.
이런 기분때문에 세차하게 되네요.
아... 나도 씻어야 되는데.. 내복을 입었더니 샤워하는 횟수가 줄어드는건 저뿐인가요? ㅋㅋㅋ

큰일날 뻔 하셨네요. 차는 다르지만 저도 끄고 함 경험해보고 싶네요ㅎㅎ 저도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간만에 셀프세차했는데 묵은때가 그대로 더군요. 그래서 걸래로 한 땀 한 땀 꼼꼼히 닦아줬습니다.
저는 세차라는 의식을 치룬지....4개월은 넘은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봄까지 버티게 될듯한~~~~대단하시네요 요즘 날씨에 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