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 글을 써본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글 올렸다가 지운적인 2번? ^^;

앨범 란에 차 사진 올렸다가 1달만에 지운 적도 있고......ㅡㅡ

 

아참, 저는 국내에 저가(?)수입차에 국민마력 300마력의 세계를 널리 알리고 있는

메이커의 정식 딜러 A/S에서 보증 담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A/S로 먹고 살다보니, 자동차에 관심은 이 쪽에 일할 수록 뚝~!뚝~! 떨어져

나가더군요.

 

아무튼, 새로운 일이란 눈꼽만큼도 없고, 늦은 나이에 벌어 놓은 돈도 없이 결혼도

해야 하느라고 '고짓말 쟁이'라는 말을 가끔식 들으면서, 열심히 결혼 준비를 앞두고

있는 한심한 대한민국 아직까지는....노총각 입니다. *^^*

 

 

자동차를 좋아한지가 한 30년은 된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면서 자동차에 관한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고, 말로만 도전을

떠들던 떄가 어느 덧 같은데, 이제는 그런 꿈(?)은 아예 꾸지도 않으며,

 

"젊은 시절에 공부나 열심할 껄"

"자동차 말고 훨씬 유망한(?) 좋은 것들이 많은데....."

 

같은 후회를 가끔 합니다.

 

 

새차를 구입한지가 만 7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저는 내가 탈 수 있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지라 내 차보다 더 좋고, 잘생기고,

작업(?)에 능숙한 차량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는 거짓말이고, 능력이 안되어서

깨끗하게 포기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매년 버는 돈이 적어서 다행히도 전세자금대출을 국가 보증 최저 금리로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ㅋㅋㅋ

 

다행히, 물질적인 욕심이 적고 빨리 포기하는 편이라 지금 타고 있는 차의 '기변'

을 생각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수동 변속기가 너무 그리워서 모닝 수동

견적은 최근에 받은 적이 있군요. ㅡㅡ;)

 

 

최근에 직장을 옮기고 나서 몇 푼(?) 안되는 퇴직금이 노동부에서 테클 들어가기

시점 전에 무사히 제 계좌로 들어 왔습니다. (전 직장 사장님...감사합니다. ㅜㅜ)

 

만 7년전에 새차를 구입하고 나서 '언젠가는 제대로된 튜닝?을 해 보겠다고 다짐을

수없이 했지만, 술먹고 노느라, 수많은 여성분과의 만남을 위해, 제대로된 재테크

를 해본적도 없으면서.......수중에 몇 십만원~아니 백만원 정도의 돈을 애마에

튜닝할 생각은 하지 못했죠.

 

단, 조금 종자돈이 모일때마다 

 

"그래도, 종발이 서스 튜닝할 스프링과 쇼바는 기회가 되면 사두자"

 

정도로 마음을 먹었고, 최근에 아이바크 프로킷 스프링과 가야바 엑셀-G 댐퍼

새 제품을 염가로 구하기에 이르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치열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보낸 저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었는데, 막 상 지르려고 하니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내 밥벌이 뻔히 예상되는데, 이제는 용돈 받고 살아가야 하는 입장에서 이번에

나온 종잣돈으로 애마 하체 소모성 부품 교환해주면서 스프링과 쇼바만 튜닝

해주는 거닷~!

 뭐, 어짜피 8만km 넘긴 차에 갈아주여야 할 일부(?)부품 좀 더 좋은 걸로 바꿔

주는 거란 말이다~! 난 정당해~!!!"

 

 

암튼 어제 가까운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에서 대대적인 서스펜션 소모성

부품 교환 및 일부 부품 서스펜션 튜닝 부품 교환을 완료하고......

 

만 7년 8만km 주행한 차에 처음으로 얼라이먼트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정비사 왈...... "정말 얌전하게 잘 타신 거에요...ㅋㅋㅋ 오호~ 이차는 오일 세는

곳이 없냐....ㅋㅋㅋ"

 

 

누구나 다 하는(?) 종발이 서스 튜닝.......

 

그러나, 7년 순정으로 타다가 종발이 서스 튜닝을 하니 지금까지의 제차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단 하루 타봐서 잘 모르지만, 제 생각으로는

 

 

"아이구야~ 종발이 서스 튜닝 중에서 젤 약한 거라는데, 이것보다 더 센

종발이 서스 튜닝이나 일체식 서스 튜닝하고 거리 돌아다니는 차 운전하는

차 주인은 정말 허리가 좋은가봐...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에 승차감이 순정 상태에서도 좋지 않던 (아참 제차는 03년 초 구형 SM3 1.5L A/T)

차량이라서 그런지, 종발이 서스 튜닝 후 얼마나 승차감이 더 나빠졌는지 별로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차고가 많이 안내려가서 다행이라는...ㅋㅋㅋㅋ

 

 

이제 지금 타고 다니는 차에 뭐 해주고 말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7년을 타고 나니, 제차가 별 대단한 차도 아니고,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으며,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죠.

 

아무쪼록 테드 회원 여러분들도 지금 타고 있는 차 혹시 마음에 안들더라도,  질릴 만 할때

가벼운(?) 튜닝 하시면 정이 잘 붙을 껌니다.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