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밴을 인수해온지 벌써 몇달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심장과 가볍게 와인딩을 즐길만한 차를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날뛰어보고는 있으나...

1. 튜닝파트가 없습니다.
    간단한 서스펜션조차 나오는게 한정되어있습니다. 일본쪽에도 워낙 나온지 오래된차다보니
    파트가 잘 없습니다. 며칠전 일본옥션에서 hks하이퍼맥스 조절식에 압조절 쇽이 나와  
    열심히 달려봤습니다만... 예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포기했습니다.
    (운송료와 세금등을 따지니 차값을 넘어가더군요 ^^;;)

2. 데이터가 없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튜닝시장의 주력차종인 현대차량들은 변태(?)적이라고
    할수 있을정도의 방법론과 이론이 나와있으나 소외차종인 기아와 대우차량들은 기본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조차 데이터가 없습니다.

3. 주변에서 이상하게 봅니다.
    차값이 100만원도 안되는 차량에 차값의 몇배를 투자해야하는 작업이다보니
    주변에서 이상하게 봅니다. 차에 관심없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튜닝하는 사람들조차...^^;;

그래서!!!

튜닝파트가 없으면 직접 만들어봅니다.
며칠전 글을 올렸던 서지탱크도 그렇죠... 현대차에 그 흔한 에어램조차 없습니다.
안되면 만들어서 써야됩니다. 돈과 시간이 배로 들지만 결과는 달아봐야 압니다 ㅠ.ㅠ

데이터가 없으면 그냥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고 결과는 해봐야 압니다.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는건...
시집간 며느리처럼 다른사람을 신경쓰지 않으면 됩니다.
너무 오래되면 사회에서 소외될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며칠이면 뚝딱할 현대차와 달리 프라이드밴을 선택한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후회될때도 있지만
나름대로 만드는 재미로^^;; 버티고 있네요

다음주면 시동은 걸릴듯합니다.
올해안에 만들려고 한것이 내년봄이나 되야 마무리가 될듯합니다.

틈틈히 사진도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