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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민근 입니다.
다른 회원분들과 좀 다르게 가격적인 면과 첨가제라는 면에서 상당히 망설였던 세라텍을
몇일 전에 상당히 저렴하게(?) 구할 수가 있어서 제 주위의 여러 차종에 주입을 했습니다.
첨가제라는 것을 접해본 것은 90년대 초반 아버지께서 처음 구형코란도와 구형코란도훼미리를
구입하셔서 이상한 물엿같은 점도를 보이는 것들을 두어번 넣으시는 것을 보고 조수석에서
그 느낌을 느껴본 게 다입니다. 하나같이 초반에 넣자마자 엔진음이 정숙해지고 묵직~해
졌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점도의 첨가제를 넣었으니 엔진오일이 순간 20w60 이상의
점도를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첨가제들은 대부분 일주일도 못가서 엔진음이 더 겔겔
거리고 가속력도 떨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라텍 그는 누구인가.
리퀴몰리에서 세라믹을 이용한 첨가제라고 합니다. 자세한건 패스~ ^^ㅎ
겉모양은 이쁩니다. 포장도 깔끔하고 300ml 용량보다 길쭉한 캔은 엔진에 첨가할 때
흐르지 않게끔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할 때 색깔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엔진오일색을 생각했는데 왠 살색
물감이 흘러나와서 '헉~ 이거 변색된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원래 그렇다는군요.
점도도 꽤나 묽고... 흠... 불안합니다. 괜히 산거 아냐?
1 . 트라제xg crdi(vgt 아님)
여자친구 아버님 차 입니다. 순정엔진오일을 사용합니다. 얼마전에 엔진오일을 교환했다는
말을 듣고 제 차에 넣으려던 놈을 배터리 교환과 함께 주입해드렸습니다.
차량스펙은 올순정, 무빵, 무기스 -_- 출고한지 6~7년 정도 지났지만 주행거리는 4만킬로
입니다. 주행보다는 주차시간이 많죠. 엔진음은 좀 껄껄~거립니다. 일단 수온계가 살짝
오르도록 공회전 시킨 후 주입. 다시 공회전 10분정도 후에 주행해봅니다. 제차가 아니라
확실한 답변은 못드리지만 그 전날 순정상태로 주행해 본 느낌과는 좀 다릅니다. 신호대기 시
정차중일 때 엔진음이 변했습니다. 고점도의 묵직한 음과는 다르게 껄껄~거리던 음이 투르르~
로 바뀌었다고 할까? 주행 중에 가속하면서 알피엠을 올려도 부드럽습니다. 그 다음날 이마트에
다녀오면서 주행해보는데도 참 부드럽습니다.
2 . 구형아반떼 1.5 오토 흡배기
제가 예전에 타던 차죠. 지금은 누님께서 타고 계십니다. 흡기, 중통엔드에 휠타이어 정도
되어있고 20만킬로를 살짝 넘긴 차입니다. 리퀴몰리 씬오일에너지 0w40을 사용중입니다.
시동걸면 초기에 따라라라~ 하는 소리가 좀 심하고 오일캡을 열어보면 슬러지가 좀 많이
보입니다. 일단 넣습니다. -_-; 역시나 넣을 때 그 색깔을 보면 불안합니다. ㅋ 이 차 역시
아이들 시에 엔진음이 많이 정숙해 집니다. 알피엠 반응 역시 꽤나 부드럽구요. 한 이삼일
타고다니는데 좋습니다. 어거지같은 느낌도 없고 왠지 오일을 한 2만킬로 안갈아주다가
플러싱 후 합성유로 교환한 느낌이라면 표현이 될른지요?
3 . 무쏘 02년식 290s(290터보 밴)
아버지 차 입니다. 순정(지크,gs 카센타 취급오일)오일을 사용하며 시모타 순정형필터,
스테인레스 인테이크 정도 입니다. 9.5리터에 육박하는 엔진오일 양으로 인해 이놈은 세라텍을
두통이나 먹습니다. 살색... 이제는 에이 모르겠다.. 부어버립니다. 쌍용차 말이 많죠.
실린더 내벽에 빗살무늬...... 무쏘에만 있는건 아닌데 말이죠. 일단 주입하는 걸 아버지께서
보시곤 역시 불안해 하십니다. 시동을 거는데 엔진에서 딱~ 딱딱~ 하고 불규칙적인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ㅡㅡ;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아버지께 ' 원래 그래요^^;;' 하지만 귀를
대고 막 들어보십니다. 다행히 조금 더 지나니 없어지는군요. 휴.. 일단 이틀정도 아버지께서
주행 후 ' 야!~ 차가 겁나 부드럽고 조용해졌어 !~ ' 라고 하시더군요. 목욕가는데 제가
운전을 해봤는데 강렬한 느낌은 아니지만 역시나 아이들과 주행시에도 꽤나 부드러워진 음색
입니다.
4 . 제차 아반떼 2.0 (나름 하이캠)
이제는 거리낌 없습니다. 거리낌 없이 붓다가 흘렸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동을 걸어
봅니다. 역시나 조금지나니 약간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머플러 소리에 묻혀 별반 차이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주행시에도 부드럽긴 하지만 이상하게 제 차에는 약발이 받질 않습니다.
그냥 엔진오일을 새걸로 갈아준 느낌정도 ... 현재 5일정도 타고 있지만 솔직히 제 차에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엔진에 손을 대보면 진동이 약간 줄고 부드러워진 느낌 뿐...
참고로 엔진 오버홀 후 3만킬로 정도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총평
오랜기간 사용한 게 아니라 지속성이라던지 이런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
추후에도 사람의 놀라운 적응력으로 인해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하오니 이 점도 따로 적진
않겠구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묻지마 첨가제의 '마약'같은 (맞으면 순간 뿅가는) 느낌은 아니
지만 느낄 듯 말듯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신뢰성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좋은 말로
포장하려고 한건 아닌데 그런 뜻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엔진에
사용해봤기 때문에 일단 글을 적어보았고, 혹시나 내차 엔진이 이건데 괜찮을까...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새차 때 넣어주면 새차엔진의 상태를 오래 지속시켜
주고 오래된 차에 넣으면 아무래도 좀 헐거워진 엔진 상태를 좀 더 좋게 만들어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그 살색은 정말 적응이 안되는군요. ㅋㅋ
다른 회원분들과 좀 다르게 가격적인 면과 첨가제라는 면에서 상당히 망설였던 세라텍을
몇일 전에 상당히 저렴하게(?) 구할 수가 있어서 제 주위의 여러 차종에 주입을 했습니다.
첨가제라는 것을 접해본 것은 90년대 초반 아버지께서 처음 구형코란도와 구형코란도훼미리를
구입하셔서 이상한 물엿같은 점도를 보이는 것들을 두어번 넣으시는 것을 보고 조수석에서
그 느낌을 느껴본 게 다입니다. 하나같이 초반에 넣자마자 엔진음이 정숙해지고 묵직~해
졌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점도의 첨가제를 넣었으니 엔진오일이 순간 20w60 이상의
점도를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첨가제들은 대부분 일주일도 못가서 엔진음이 더 겔겔
거리고 가속력도 떨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라텍 그는 누구인가.
리퀴몰리에서 세라믹을 이용한 첨가제라고 합니다. 자세한건 패스~ ^^ㅎ
겉모양은 이쁩니다. 포장도 깔끔하고 300ml 용량보다 길쭉한 캔은 엔진에 첨가할 때
흐르지 않게끔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할 때 색깔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엔진오일색을 생각했는데 왠 살색
물감이 흘러나와서 '헉~ 이거 변색된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원래 그렇다는군요.
점도도 꽤나 묽고... 흠... 불안합니다. 괜히 산거 아냐?
1 . 트라제xg crdi(vgt 아님)
여자친구 아버님 차 입니다. 순정엔진오일을 사용합니다. 얼마전에 엔진오일을 교환했다는
말을 듣고 제 차에 넣으려던 놈을 배터리 교환과 함께 주입해드렸습니다.
차량스펙은 올순정, 무빵, 무기스 -_- 출고한지 6~7년 정도 지났지만 주행거리는 4만킬로
입니다. 주행보다는 주차시간이 많죠. 엔진음은 좀 껄껄~거립니다. 일단 수온계가 살짝
오르도록 공회전 시킨 후 주입. 다시 공회전 10분정도 후에 주행해봅니다. 제차가 아니라
확실한 답변은 못드리지만 그 전날 순정상태로 주행해 본 느낌과는 좀 다릅니다. 신호대기 시
정차중일 때 엔진음이 변했습니다. 고점도의 묵직한 음과는 다르게 껄껄~거리던 음이 투르르~
로 바뀌었다고 할까? 주행 중에 가속하면서 알피엠을 올려도 부드럽습니다. 그 다음날 이마트에
다녀오면서 주행해보는데도 참 부드럽습니다.
2 . 구형아반떼 1.5 오토 흡배기
제가 예전에 타던 차죠. 지금은 누님께서 타고 계십니다. 흡기, 중통엔드에 휠타이어 정도
되어있고 20만킬로를 살짝 넘긴 차입니다. 리퀴몰리 씬오일에너지 0w40을 사용중입니다.
시동걸면 초기에 따라라라~ 하는 소리가 좀 심하고 오일캡을 열어보면 슬러지가 좀 많이
보입니다. 일단 넣습니다. -_-; 역시나 넣을 때 그 색깔을 보면 불안합니다. ㅋ 이 차 역시
아이들 시에 엔진음이 많이 정숙해 집니다. 알피엠 반응 역시 꽤나 부드럽구요. 한 이삼일
타고다니는데 좋습니다. 어거지같은 느낌도 없고 왠지 오일을 한 2만킬로 안갈아주다가
플러싱 후 합성유로 교환한 느낌이라면 표현이 될른지요?
3 . 무쏘 02년식 290s(290터보 밴)
아버지 차 입니다. 순정(지크,gs 카센타 취급오일)오일을 사용하며 시모타 순정형필터,
스테인레스 인테이크 정도 입니다. 9.5리터에 육박하는 엔진오일 양으로 인해 이놈은 세라텍을
두통이나 먹습니다. 살색... 이제는 에이 모르겠다.. 부어버립니다. 쌍용차 말이 많죠.
실린더 내벽에 빗살무늬...... 무쏘에만 있는건 아닌데 말이죠. 일단 주입하는 걸 아버지께서
보시곤 역시 불안해 하십니다. 시동을 거는데 엔진에서 딱~ 딱딱~ 하고 불규칙적인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ㅡㅡ;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아버지께 ' 원래 그래요^^;;' 하지만 귀를
대고 막 들어보십니다. 다행히 조금 더 지나니 없어지는군요. 휴.. 일단 이틀정도 아버지께서
주행 후 ' 야!~ 차가 겁나 부드럽고 조용해졌어 !~ ' 라고 하시더군요. 목욕가는데 제가
운전을 해봤는데 강렬한 느낌은 아니지만 역시나 아이들과 주행시에도 꽤나 부드러워진 음색
입니다.
4 . 제차 아반떼 2.0 (나름 하이캠)
이제는 거리낌 없습니다. 거리낌 없이 붓다가 흘렸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동을 걸어
봅니다. 역시나 조금지나니 약간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머플러 소리에 묻혀 별반 차이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주행시에도 부드럽긴 하지만 이상하게 제 차에는 약발이 받질 않습니다.
그냥 엔진오일을 새걸로 갈아준 느낌정도 ... 현재 5일정도 타고 있지만 솔직히 제 차에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엔진에 손을 대보면 진동이 약간 줄고 부드러워진 느낌 뿐...
참고로 엔진 오버홀 후 3만킬로 정도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총평
오랜기간 사용한 게 아니라 지속성이라던지 이런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
추후에도 사람의 놀라운 적응력으로 인해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하오니 이 점도 따로 적진
않겠구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묻지마 첨가제의 '마약'같은 (맞으면 순간 뿅가는) 느낌은 아니
지만 느낄 듯 말듯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신뢰성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좋은 말로
포장하려고 한건 아닌데 그런 뜻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엔진에
사용해봤기 때문에 일단 글을 적어보았고, 혹시나 내차 엔진이 이건데 괜찮을까...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새차 때 넣어주면 새차엔진의 상태를 오래 지속시켜
주고 오래된 차에 넣으면 아무래도 좀 헐거워진 엔진 상태를 좀 더 좋게 만들어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그 살색은 정말 적응이 안되는군요. ㅋㅋ
2007.12.21 12:35:53 (*.192.99.76)

그르게요, 저도 그 색깔을 보고는 이거 첨가제 맞는거야? 라고 생각했지요. 내심 투명한 종류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뭔가 메탈릭한 느낌인줄 알았더니... (하긴 세라믹이지만 -_-)
한국 가는대로 은시에 한통 먹여볼 생각입니다. 비행기 짐검사에서 빠꾸만 안 먹으면;;
한국 가는대로 은시에 한통 먹여볼 생각입니다. 비행기 짐검사에서 빠꾸만 안 먹으면;;
2007.12.21 13:03:15 (*.140.138.83)

ㅎㅎㅎ 살색...
확실히 차에 넣는 캐미컬류는 색깔에 왠지 움찔할때가 많죠..
신형 이누겔 냉각수..가.. 오렌지색 물약 색깔이라 -_-;;
다들 그걸 감기약이라고 부르더군요.. (색도 탁합니다)
저도 이누겔만 넣어왔지만 그건 딱 보고 넣고싶은 마음이 별로..
확실히 차에 넣는 캐미컬류는 색깔에 왠지 움찔할때가 많죠..
신형 이누겔 냉각수..가.. 오렌지색 물약 색깔이라 -_-;;
다들 그걸 감기약이라고 부르더군요.. (색도 탁합니다)
저도 이누겔만 넣어왔지만 그건 딱 보고 넣고싶은 마음이 별로..
2007.12.21 13:57:26 (*.150.97.90)

전 오일교환때 샵에서 세라텍이랑 오일이랑 주입하면서 처음에
오일 3리터 넣고 세라텍 한 번 넣고 나머지 1리터가지고 세라텍
병에 오일넣고 블랜드하고 흔들어서 넣고 다시 남은오일로
세라텍에 섞어서 또 다시 주입하기를 몇번 반복해서 아이보리색이
없어지는것을 확인후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엔 누가 5bite한걸 넣어놓은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오일 3리터 넣고 세라텍 한 번 넣고 나머지 1리터가지고 세라텍
병에 오일넣고 블랜드하고 흔들어서 넣고 다시 남은오일로
세라텍에 섞어서 또 다시 주입하기를 몇번 반복해서 아이보리색이
없어지는것을 확인후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엔 누가 5bite한걸 넣어놓은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2007.12.21 15:16:50 (*.105.193.27)

전 록타이트 mos2 넣었습니다.^^
메가메쉬필터때문에 그런건지 mos2때문에 그런건지 저도 조금더 부드러워진 엔진느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메가메쉬필터때문에 그런건지 mos2때문에 그런건지 저도 조금더 부드러워진 엔진느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2007.12.22 00:51:21 (*.143.73.113)
저도 집에 있는 10년된 엔터프라이즈에 실험 해보고 프네요...^^ 여러개 구입해서 넣어보고 싶은데 어디서 싸게 구입하셨나요? 정보좀..^^